2005년 결혼을 앞두고 가입하여 만 15년만에 텐인텐아카데미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애들키우며 직장생활하고 주말부부하며 등등의 이유로
카페에서 진행하는 강의는 처음이었는데요.
저에게는 확신을 주는 5주간의 강의였답니다.
이전부터 카페에서 주인장님과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모으고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즐겁게 가족들과 사는것이 바램이었어요.
제가 가입했던 20대 후반에는 열심히 돈을 모으고 아끼고 사는 것이 정답이었고
나름의 투자를 했고
현재는 소박하게 살 집 한채, 불편함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차.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여유.
거창하고 편한 여행은 아니지만 배낭메고 떠날 수 있는 여유(정보검색으로 알뜰하게 다녀왔지만요. ㅋ)
신랑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저는 아이 핑계로 소박하게 제 사무실 하며 학원비 정도 수입이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직원채용해서 제가 덜 가져가더라도 만족하며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었답니다.
카페의 다른 분들처럼 많은 돈을 모으고
좋은 집에 살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게
남에게 베풀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제 신념이 틀리지 않았으며
즐겁게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만족하는 5주간의 여행이었답니다.
여유롭진 않지만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저희 가족만의 여유를 느끼며 살 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글구 뒷풀이 강추입니다. ㅋㅋㅋ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참가비 오천원이지만 첫날은 1기 수강생분이 맛있는 고기 사주셨고
세번째 뒷풀이 때는 제가 가족들이랑 휴가 가느라 교육 끝나고 바로 휴가지로 출발하느라 못가서 아쉬웠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뒷풀이도 세번 밖에 못했네요. 마지막은 개인사정 때문에 또 못가구요. ㅠㅠㅠ
내년에도 광주에서 아카데미가 있다면 저희 신랑하고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ㅎㅎㅎ
카페주인장님... 5주간 재밌었고 나중에 목포오시면 꼭 연락하십시요.
저희 신랑이랑 같이 소주한잔 하시게요. ㅋㅋㅋ
어제 뒷풀이 참석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담주부터 애들이 또 학교 못간다며 짜증내서 치킨먹으며 놀기로 해서 급하게 왔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