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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밭

작성자섬집아기|작성시간24.05.06|조회수55 목록 댓글 2

청보리밭

情河 정현

지금쯤
내고향 뒷산은
까까머리 열아홉
청보리 몽정

가난했으나
풋풋한 꿈을 심어
온통
파릇한 냄새

멀대처럼
커버린 머스마 키처럼
청보리밭 사잇길로
스쳐 지나간
첫사랑 소녀 생각에
이 아침이 새롭다

아!
세월은
화살같이 흘러
다크써클 내려 앉은 가슴

그래도
오월은 아직 풋풋한
열아홉 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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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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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련[睡蓮] | 작성시간 24.05.06
    아~~글이...
    열여덥 소녀로 돌아간
    기분이 듭니다 ㅎ
    청보리 익어갈쯤
    뒷산에 뻐국새 울었던가요
    고운글에 잠시 쉬어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섬집아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6 ㅎ마음은 언제나 청춘이지요ㅎ
    늘 젊게 살아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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