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나무시1. 230116)
시인이고 싶다
정시식
물볕 아카데미에서
시인이고 싶다
소월은 진달레 산수유에 빠지고
춘원은 흙에 묻혔다
매화의 암향은 겨울에 머물고
산수유 열매는 여름의 열정에 걸렸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 헤는
시인이고 싶다
※계묘년 달력의 마지막 장 초하루,
정월에 시작한 시공부가 좋은 가르침을 주신 김은수 시인님 덕분에
9월에 등단하는 영광을 가지게 되어 기쁨에 앞서 시인이라는 새로운 짐을 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계속 정진하여 시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그동안 거둔 수확물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많은 질책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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