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게 열렸는데도,
폭설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졌다.
길은 빙판이 되고, 주위는 온통 눈으로 덮여 얼어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은 얼음이다.
세계 정세도 전쟁, 살륙, 핵위협, 강대국의 첨예한 대립,
우리 사회도 갈등, 공격, 투쟁, 불황, 비리, 책임전가, 빈부격차 심화등
온통 잿빛이요 얼음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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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얼음이 녹으면 무엇이 되느냐?”
“물이 된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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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세상사를 바라보는 나의 눈이 이랬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나 자신의 사고와 시선이
사물이나 사건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사의 이치와 창조의 섭리를 보는
그러한 넓고 멀리 보는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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