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외양은 분명 번식과 관련이 있다.
성적 매력이야말로 진화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우리 눈엔 기괴하기만 한 아귀조차도
다른 아귀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터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귀는 멸종했을 테니까!
암컷에 비해 아주 작은 아귀 수컷은
암컷을 만나면 꽉 물고 결코 놓지 않는다.
아예 몸속으로 파고든다.
오로지
암컷의 피를 통해 양분을 공급받는 수컷은
암컷이 요구 할 때
정자를 뿜어내는 암컷의 고환’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벌거숭이두더지는
무리 중에서 오직 한 쌍만 짝짓기를 한다.
그들은 왕족처럼 받들어지며 양껏 먹이를 제공받는다.
그 보답으로 그들은
봉사하는 자들에게 오줌을 음료로 하사(?)하는데
그 오줌에는 성욕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세상에 정말 이런 동물들이?
오! 놀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