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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공감방송 '아름다운 人生 詩로 노래하다' 2회

작성자南齋|작성시간16.05.12|조회수29 목록 댓글 0

JBS공감방송 '아름다운 人生 詩로 노래하다' 2회






JBS공감방송 '아름다운 人生 詩로 노래하다' 2회


2016.5.9.





 

진행: 김정분

1  청춘 /  샤무엘 울만  /  박해평  

2  박희철

임진왜란 역사를 바로 잡는다  /  정만진 작   /   남재 낭송

여승  / 송수권  / 박정임

독도별곡 / 한석산 시 / 홍창미 낭송

오카리나연주 /  한명란  /  사랑을 위하여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  김미숙

나 같은 것이   /  이향아  /  윤석영            

  박희철  7080 노래 사랑해  연가           

10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송수권한명란

11  김정분
















아름다운 인생 시와 노래로 !

진행을 맏은 김종분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구상해서 지난주 1회를 성황리에 방송을 마치고 오늘 2회 방송을 맞이하여

우선 박해평 대표님의 인사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반주를 맏으신 박희철 목사님

 

반주: 박희철 목사




박해평 회장 인삿말






가슴에 응어리진 마음을 어디가서 털어놓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이 없고, 어떤 얘기라도 듣고 싶으나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어 서로 외롭고 고독한 세상입니다. 설령 말하고 듣고 싶은 사람이 있을 지라도 마땅한 장소가 또한 없어서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공감방송이 생겨 우리들의 응어러진 마음들을 풀어놓게 되었으니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인생을 로 노래로 마음껏 펼칠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매주 월요일 밤은 방배동 공감방송에서 행복바이러스를 양산해 전국적으로 퍼지게 합시다

  

청춘 /  샤무엘 울만  /  박해평  



  


서울시문인협회 박해평 회장



청춘-샤무엘 울만 /  박해평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앵두같은 입술,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정신, 유악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의 청년보다 60이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늙는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공포,실망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때 마음은 비로소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16세이든 60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도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희망,희열,용기,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것을 갖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 속에 파묻히고 비탄이라는 얼음에 갖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20세일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고개를 드높여 희망이라는 파도를 탈 수 있는한

그대는 80일 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임진왜란 역사를 바로 잡는다  /  정만진 작   /   남재 낭송





임진왜란 역사를 바로 잡는다 정만진 작 南齋 낭송


경상도 의병을 총지휘한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조차 역사 속에 묻혀 있다니!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아래 의병좌장을 맡은 사람은 홍의장군 곽재우였고,

의병우장은 1612년 광해군 4년부터 1623년 광해군 15년까지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한바 있는 정인홍이였다


그런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조차 역사 속에 묻혀 있다면 임진왜란을 통해 보여 준

선조들의 창의정신과 선비정신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무엇을 기리고 있다는 말인가?

 

의병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조차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이 현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나라가 위급한데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면 어찌 성현의 글을 읽었다 하리오

지지유국 부지유신 오직 나라 있는 줄만 알았지 내몸 있는 줄 몰랐다는 선비정신

임진란 구국공신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


 







여승  / 조병화  / 박정임






 여승   /    송수권 /  박정임

 

 

어느 해 봄날이던가, 밖에서는

살구꽃 그림자에 뿌여니 흙바람이 끼고

나는 하루 종일 방 안에 누워서 고뿔을 앓았다.

문을 열면 도진다 하여 손가락에 침을 발라 가며

장지문에 구멍을 뚫어

토방 아래 고깔 쓴 여승이 서서 염불 외는 것을 내다보았다

그 고랑이 깊은 음색과 설움에 진 눈동자 창백한 얼굴

나는 처음 황홀했던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순 없지만

우리 집 처마 끝에 걸린 그 수그린 낮달의 포름한 향내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너무 애지고 막막하여져서 사립을 벗어나

먼발치로 바리때를 든 여승의 뒤를 따라 돌며

동구 밖까지 나섰다

여승은 네거리 큰 갈림길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뒤돌아보고

우는 듯 웃는 듯 얼굴상을 지었다

(도련님, 소승에겐 너무 과분한 적선입니다.

이젠 바람이 찹사운데 그만 들어가 보셔얍지요.)   

나는 무엇을 잘못하여 들킨 사람처럼 마주 서서 합장을 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 뛰어오며 열에 흐들히 젖은 얼굴에

마구 흙바람이 일고 있음을 알았다

그 뒤로 나는 여승이 우리들 손이 닿지 못하는 먼 절간 속에

산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따금 꿈속에선

지금도 머룻잎 이슬을 털며 산길을 내려오는

여승을 만나곤 한다

나는 아직도 이 세상 모든 사물 앞에서 내 가슴이 그때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으로 넘쳐흐르기를 기도하며

시를 쓴다.


 
   

 

  

 







독도별곡 / 한석산  / 홍창미




독도별곡 / 한석산 / 홍창미

 

백두와 한라의 혼과 피를 물려받아 오랜 잉태 속에서

해 돋는 우리 땅 독도 대한의 영혼

피 말리는 자식 같은 저 뜨거운 화산섬

단 하루도 안부를 궁금하게 여기지 않은 날 있더냐

밤새 배고픔에 골골거리던 갈매기

흙도 없는 비탈진 바위틈새

땅채송화 해국 번행초 독도를 이뤄가는 작은 것들

돌섬 지키려고 목숨 내걸고 살고자 했던 홍순칠

독도 맨 처음 주민 최종덕 민초들이 지킨

내 심장과도 같은 내 나라 내 땅

애국 혼이 살아 꿈틀거리며 한민족의 맥을 이어

지난 1500년간 우리 고유 언어로 섞어 불리는 독도

애초에 한국령 삼봉도(三峰島) 우산도(于山島)

가지도(可支島) 요도(蓼島) 독도(獨島) 일제 강점기

40년 한 맺힌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땅

자연 속에 우리 또한 더불어 사는 건데

가슴팍 어느 한 곳 성한 데 없어라

그 멍든 속이 짠하게 보이는 빗금 친 우리의 영해

시커먼 속 알 수 없는 멀고도 가까운 이웃 나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금줄 넘어 노략질하던

야수의 피 묻은 이빨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왜국

좀 더 가까워 질 수 없는 이웃이어서 더 가슴 아프다

참 많이 아픈 내 사랑

버짐 핀 어린 날 낯선 만행에 치를 떨던 단발머리 소녀

지금도 분에 겨워 울부짖는 수요집회 소리 들리지 않느냐

하늘은 스스로 망하고자 하는 자를 벌 한다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너희들 모국어로 독도를 독도라 불러라

천년을 흘러도 독도는 독도다 독도는 독도다










오카리나연주 /  한명란  /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 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부르리

 

하루를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다면
나는 그길을 택하고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들은 변하지않아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 해주오

 

내가 아플때보다 니가 아파할때가
내 가슴을 철들게 했고
너의 사랑앞에 나는 옷을벗었다
거짓에 옷을 벗어버렸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너를 사랑하기에 저 하늘 끝에
마지막 남은 진실하나로
오래 두어도 진정 변하지않는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사랑으로 남게해주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송수권한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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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  김미숙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나 같은 것이   /  이향아  /  윤석영







 7080 노래 사랑해  연가    /   박희철 






사랑해





연가

 

그래요 눈물이 아직 내 안에

마르지 않아 흐르고 있죠.

내 마음 깊은 그 강가에

그대 오늘도 배를 띄워요.

가끔씩 바람에 실려 전해온

님의 소식에 가슴 저려와

그대란 상처가 아물어

추억이 되길 기도해 봐요.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스며드는 그리움들이

그대인 것에 운명인 것에

절망하고 기뻐하는 밤

수없이 쓰다가 구겨진

편지위로 별이 져가요.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스며드는 그리움들이

그대인 것에 운명인 것에

절망하고 또 기뻐하는 밤

돌아서 누운 내 귓가에

눈물 흘러 베개를 적셔요

한숨 속에 별이 져가요

 








늘, 혹은   /  조병화  /  김정분




, 혹은

 

조병화



,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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