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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출정극 의병이여 일어나라 -7)

작성자南齋|작성시간17.11.01|조회수24 목록 댓글 0

의병출정극 의병이여 일어나라 -7)




   의병출정극  

   의병이여 일어나라  

2017. 10. 20.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경의검의 혼  


의병출정극(義兵出征劇)


'오로지 경.(.)와 실천을행하며 평생을 후학 양성에힘 쏟았던 산천재의 빛!

남명 조식을 기리며!

'원작 : 정대현극본 : 최종환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1




<시놉시스>

'필마로 옛 싸움터 지나노라니 강물은 한을 품고 유유히 흐르네..지금 그 누가 왜적과 주화하려 하는가..장군과 사병은 이미 원통하게 죽었으니 지하에 계신 스승님이 어찌 통탄하지않으리오!'* 1595년 남명 조식의 제자 정인홍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일본의 화의를 주장하는 국론에 흔들리자 주화론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지은 시 '과무계(過茂溪)’ 인용중종, 인종, 명종, 선조에 이르기까지 4대의 임금으로부터 관직을 권유받았으나 단 한번도 받지 않았던 실천 학문의 거두 남명 조식.처사를 자처하며 평생을 재야에 머물며 후학 양성에만 힘을 쏟았던 남명은 말년에 지리산 덕천동에 머물며 타계하는 날까지 성리학을 연구에 매진하여 독특한 학문의 체계를 이룩한다.이는 남명의 사후 실천 학문의 토대로 평가받게 된다.평생 철저히 절제된 생활을 지켜 나가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남명은 성리학의 기초인 경의, 즉 마음을 곧게 하며 과감하게 실천해나가는 생활 실천을 주창했으며 이를 몸소 실천했다.이는 평생을 이어졌으며 말년의 산천재에서 정점을 이뤄 그의 실천 학문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제자들이 산천재로 모여들었다.김면을 필두로 곽재우, 정인홍, 정구, 김우옹, 이제신, 김효원, 오건, 강익, 문익성, 조종, 곽일, 하항 등 훗날 지리산 지역을 중심으로 학문을 떨친 기라성 같은 제자들을 통해 생활 철학은 널리 전파되었으며 이는 훗날 그들이 임진왜란이 일어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2


선조 6년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으로 평가받는 남명의 제자 망우당 곽재우. 일찌기 과거에 급제했으나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문장을 쓴다는 이유로 벼슬에 오르지 못하고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낚시와 학문 연구로 살아가던 그. 어느덧 불혹에 접어든 그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평소에도 무예 수련과 병법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나라가 국난에 휩싸였을 때 언제든지 의병이 되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하며 의병이라 함은 애국심과 의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면 반드시 평소에 병법과 무예를 연마해야 한다고 배웠던 곽재우. 그런 그와 뜻을 함께 하는 마을의 젊은이들과 함께 모여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무예 수련이한창이던 어느 날. 급박하게 왜구를 피해 도망쳐 온 관군을 통해 왜적들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수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선조마저 왜적들을 피해 궁궐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르고 상륙한 왜적들은 백성들을 무참히 도륙하던 전황에 곽재우는 망설일 것도 없이 스승에게 배운 가르침대로 즉시 고향 경남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다.그리고 남아있던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가솔과 의병들을 모아놓고 우렁차게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병출정식을 거행한다.합천에서 일으킨 의병들을 이끌고 직접 전장으로 뛰어들어 왜적들과 맞선 곽재우는 현풍, 창녕, 영산, 진주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하며 왜적들을 물리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붉은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전장을 누비던 곽재우는 왜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갔다.마침내 치열한 7년 여의 처절했던 임진왜란이 끝나고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고 터전을 잃었지만 의병과 백성들이 똘똘 뭉쳐 나라의 재건을 위해 힘쓰게 된다.


의병출정극 <敬義劍의 魂>3


피난간 선조를 대신해 전란의 후유증에 고통받던 백성들을 수습하고 있던 광해군. 때마침 의병장들의 활약을 전해듣고 평소 흠모하던 남명의 제자들을 찾아 남명의 가르침이 수많은 의병들로 하여금 나라를 구했음에 감동하여 그 공을 크게 치하한다.그 후 곽재우 그의 제자들은 스승 남명의 가르침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평생을 실천 학문의 전승자로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무릇 배운 자는 그 지식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에 쓰고 진정한 선비는 이를 앞장 서 실천하는 자이니 즉 학문은 실천을 통하여 그 빛을 발하느니라!'


시대를 뛰어넘은 실천 학문의 대가 남명!오롯이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에 지식을 쓰고 앞장섰던 그의 가르침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후세의 후세를 통해 오늘날에도 남명의 가르침이 전해져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으로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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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

4<시나리오>

#1 남명 선생의 가르침과 무예 시범 (10)

기획 의도남명 선생의 가르침으로 인해 문하의 제자 50여 명이 의병장으로 배출되었음을 보여줌.연구원 바로 옆에는 남명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산천재가 있으며 이곳에서의 제자들과의가르침을 통해 경의(敬義) 사상, 마음 수양과 대인 관계 및 사회적 활동에 있어 반드시필요한 치열한 실천을 이야기한다.


남명은 끊임없이 실천없는 학문의 무용론’, ‘학문은 실천을 통해 비로소 빛을 발한다.’ 는 가르침을 전한다.



* 도입부


산천재와 남명의 영정 영상 스크린 표시.

Na : 의병이라고 애국심과 의기만 가지고 나섰다가는 모두가 파리 목숨을 면치 못하는 법!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면 모름지기 평소에 병법과 무술을 연마해야함을 명심들 하게!

* 생전의 남명 선생은 제자들에게도 예를 갖춰 대했다고 알려져 있어 경어로 표현.

일동 : ! 스승님!


E. 일정한 간격으로 울리는 큰 북 소리. On.

Na : ! 이제 자네들이 그간 연마한 무술 실력을 한번 보세나!


무예 시범을 시작하게!

일동 : ! 스승님!


시범을 진행하는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무대 위에서 시범 준비를 갖춘다.





































 









오늘도 Happy Smile~~









 









  



 





























주변에 늘어선 남명의 제자들. 일반 백성의 무명 흰 옷 차림.Bgm on.

<점고> 타악그룹 유소참조 (링크)Insert. 무술 시범.

E. 무술 시범이 후반으로 다다를수록 점점 템포가 빨라지다가 마지막 시범 동작이 끝남과 동시에북채를 부딪히며 끝내는 소리.둘러선 제자들 한 가운데로 천천히 걸어나오는 남명.표정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가운데 좌우에 늘어선 제자들 무릎을 꿇고 앉기 시작한 채 정면을응시한다.Bgm Vol down.

남명 비장한 어투로 독백.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5


남명 : 선비가 학문을 갈고 닦는 이유는 장차 자신과 가족, 더 나아가 나라와 백성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네. 정치와 철학, 외교에 능한 문무일체의 군주라 할지언정 천하에 굶주리는 백성들이 득실거린다면 군주의 지혜가 무슨 소용인가!


실천없는 학문은 무용한 것이야. 근자 을묘년에 들어 포악한 왜구들이 대거 침입하여 백성들을 잔인하게 유린하고 우리의 강토를 피로 물들였네. 그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권력과 재물에 눈이 먼 관리들은 표리부동하여 백성들의 신음에 아랑곳하지 않으니 어찌 그들에게 백성들의 안위를 맡길 수 있단 말인가?


무고한 백성들의 피맛을 본 잔악한 왜구들은 언제 다시 광기어린 칼날을 쳐들고 이 강토를 다시 짓밟을지 모르네. 또 다시 을묘년의 난리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친다면 그대들은 어찌할텐가?

백성들은 고사하고 적어도 그대들 자신을 지킬 힘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오래전부터 내가 성리학은물론이요 천문과 지리, 병법과 무예를 갈고 닦은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네. 실천!


일동 : 실천!

남명 : 자네들이 이처럼 병법과 무예를 깊이 연마한 것을 보아하니 진정 문무를 겸비한 선비들이요. 실천하는 선비들이요. 국난을 극복할 준비가 된 선비들일세!

필요한 것은 학문이 아니라 실천이라네!

부디 자네들도 이를 명심하고 실천을 행하길 바라네.

일동 : ! 스승님!


뒤로 돌아 제자들 사이로 무대 뒤로 걸어가 사라지는 남명.Bgm off.

남명이 사라진 후 자리에서 일어서는 제자들.

제자들 사이를 나서며 말을 꺼내는 곽재우.곽재우 : (감개무량한 표정)

허허! 스승님이 떠나신지도 어언 20여년이 다 되었어!

미련한 이놈한테 실천이 얼매나 중요한지 가르쳐주시던 모습이 아직까지 눈에 선허이!

정인홍 : 좀 더 오래 사시며 우리들과 함께 많은 제자들에게 스승님의 큰 뜻을 알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잠시 숙연해지는 정인홍의 어깨를 토닥이는 곽재우.

곽재우 : 스승님은 나와 자네, 우리 안에 계시며 이렇게 가르침을 주고 계시지 않은가?

이제 우리가 스승님 대신 실천 학문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야지 않것는가?

정인홍 : 암만! 자네 말이 옳으이!

E. 북채 소리.







 

#2 임진왜란 발발 (2)

기획 의도

평화로운 시간을 거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무예와 학문에 전념하던 남명의 제자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6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의 급박한 분위기를 전하면서 임진왜란 초기 암울했던 참상과전황을 표현함으로써 민초들에게 구세주와도 같은 의병 등장의 절실함과 필연성을 묘사.

무대 끝에서 중앙으로 힘겹게 터벅터벅 걸어 들어오는 관군 한 명.

옷은 곳곳에 피가 묻어있고 허름한 것이 힘겨웠던 고초를 짐작케 하고 간신히 걸어오던 중.

E. 화살이 날아와 박히는 소리.

관군 : 허억!! 왜놈들이오!! 커흑!

그대로 쓰러지는 관군.

E. 급박함을 알리는 빠른 템포의 북 소리. 점점 빨라진다.

E. 다급하게 달리는 말 발굽 소리. 웅성대는 군중 소리.

피난민이 된 백성 여럿이 무대로 다급하게 뛰어나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고함을 친다.


백성1 : 살려주시오!! 아무도 없소? 왜놈들이 몰려온단 말이오!

백성2 : 양반놈들한테 평생을 짓눌려 살다가 이젠 왜놈들한테 목이 달아나게 생겼구먼!

듣자하니 임금도 나라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백성들을 버리고 진즉 도성을 빠져나갔다고 하질않던가!

E. 조총의 총탄 소리, 화살 소리, 포탄 등 전쟁터의 소리들.

총탄 소리와 화살 소리가 이어지고 하나씩 이어질 때마다 백성들도 하나씩 관군처럼 쓰러진다.

E. 화살 소리

백성1 : (땅을 짚고 고통스러워하며) 어흑! ..살려주게..

백성2 : 여보게! 어떻게 도망쳤는데.. 정신 차려보게나!! 여보..!

E. 총탄 소리.

백성2 : 허윽!! 끄으...!

결국 백성 백성12도 쓰러진다.

E. 큰 북소리 이어진다.


내레이션 : 1592413. 20만 왜적들이 조선을 침공했다.

조총과 화포 등으로 무장한 강력한 보병을 앞세운 왜군은 부산진성과 동래성을 하루 아침에 함락시키고 파죽지세로 북진하여 개전 보름 여 만인 430일 수도 한양 인근까지 당도해

 

선조는 결국 파천을 감행하고 피난을 떠나게 된다.

단시간 내에 수도가 함락되는 누란의 위기가 조선을 덮쳤지만 왜군의 총검이 닿지 않았던 지역의 의병과 관군들이 결집하면서 반격의 서막이 시작된다.

 

스승의 가르침을 항상 새기며 경의의 뜻을 펼칠 날을 기다리던 남명 문하의 의병장들도 앞장서서 의로운 깃발을 펼쳐들고 일어섰다.


그리고 전쟁 발발 10일이 채 되기도 전에 망우당 곽재우가 의령에서 가산을 모두 털어 의병을 모집한 것을 시작으로

510일 합천의 숭산동에서 뜻을 모은 송암 김면과 내암 정인홍 등 남명의 문도들 역시 동지들을 모아 의병을 모집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어섰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7E. 북채 소리#3 의병출정 결의문 낭독 (8)기획 의도의병장 곽재우를 비롯해 거병하기 위해 모인 주요 인물들의 비장하고 결의에 찬 모습,[의병출정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통해 백성들을 구하고 나라를 국난에서 지켜내고자 하는 의병장들의 면면과 그들이 가졌던 우국충정과 스승인 남명으로부터 배운 실천의 의지, 애민정신의 무게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E. 큰 북 소리.Bgm on. <미상> 타악그룹 유소링크제사상 앞에 모여 서 있는 의병장들. 제사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뭔가를 고심하는 의병대장 곽재우. 벌떡 일어나 의병장들을 향해 돌아선다. 의병장들 또한 굳은 표정으로 곽재우를 향해돌아선다.곽재우 : 촌각을 다투는 지금도 백성들은 왜놈들의 칼에 목숨을 잃고 있소!

더이상 기다릴 수 없소이다!정인홍이 고개를 끄덕이며 거든다.정인홍 : 그렇소! 나라의 운세가 불리하여 왜놈들이 우리 강토를 함부로 침범해 들어온 것도 모자라한성까지 공격하지 않았는가! 진즉 나라에 성벽과 군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쯧쯧!

조정 신료라는 작자들이 서로 뜻이 다르다 하여 당파를 지어 정쟁에만 골몰했으니 이런 사단이 난 게야.

오랑캐를 대비할 방책조차 세우지 않았으니 열흘 사이에 관문과 높은 고개를 보란듯이 허문 것은 너무도 당연하질 않은가!듣고 있던 곽재우가 주먹을 들어 보이며 부르르 떤다.곽재우 :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지!

스승님께서 저승에서 통탄하실 일이오. 내 이번 전란이 끝나고나면 조정의 밥버러지 같은 신료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버리겠소!진정하라는 듯 곽재우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토닥이는 김면. 그리곤 수염을 쓸어내리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김면 : 어허! 정녕 이 나라가 어찌 이리 되었냐 말이야! 임금은 한성을 떠나 파천한 것도 모자라 백성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산 속으로 숨어버렸으니 말이야. 조선 개국 이래로 오랑캐의화란이 이처럼 참혹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네!그러자 결심한 듯 자리를 박차고 홀로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가는 곽재우. 그 뒤로 의병장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한다. 멈춰 선 곽재우.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8곽재우 : 이제 우리의 길은 정해졌소이다!Bgm off.결연한 눈빛으로 사방을 둘러보는 곽재우.곽재우 : 들으시오!일동 : !곽재우 : 일찍이 남명 스승님께서는 군사부의 의리를 가르쳐 주시면서 왜적을 경계하고 대비하라고 하셨소!

일월처럼 여긴 경의를 가슴에 새기며 세상을 밝게 보게 하시고의로운 실천을 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소!

부족한 제자에게 실천과 의리를 가르쳐 주시던 스승님의 말씀이 아직도 우리의 귀에 쟁쟁하거늘! 짓밟히는 조국 강토와 도륙되는 백성들을 두 눈뜨고 보면서 일신의 안위만을 도모하는 관리들처럼우리도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산으로 도망쳐야겠소?정인홍이 주먹을 치켜들며 외치자 모두 따라 주먹을 치켜들며 외친다.정인홍 : 그럴 수 없소이다! 싸웁시다!!일동 : 싸웁시다!!곽재우 : 그렇소! 우리는 싸워야만 하오!!

우리 모두 정의의 기치 아래 조선 의병의 깃발을 높이 들었으니 반드시 왜적들을 물리쳐 더 이상 백성들의 피가 이 땅에 뿌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오! 이땅의 임금이 나라를 버리고 백성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오!일동 : 옳소!!곽재우 : 국난에 빠진 이 역사의 수치를 씻어내야 하오!

그렇지 않고 어떻게 지하에 계시는 열선조와 우리 선사들을 뵐 낯이 있을 수 있겠는가? 여보게들! 부끄럽게 사는 것보다 의롭게 죽어 경의의 씨앗을 후세에 남깁시다!

 

남명 선생이시여! 광명과도 같은 그 정신경의여! 만세!두 주먹을 치켜들며 외치는 곽재우를 따라 외치는 일동.일동 : 만세!곽재우 : 경의여! 만세!일동 : 만세!곽재우 : 조선이여! 조국 강토여! 만만세!일동 : 와아아아!!(열의에 찬 함성 이어짐)함성 몇 초 간 이어진다.



#4 각 의병 출정 (15)기획 의도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9

거병을 결의한 남명 문하의 의병장들이 각기 자신을 소개하면서 결전에 임하는 각오와 자신의 신념을 피력함으로써 임진왜란 당시 목숨을 걸고 뛰어들었던 의병장들의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한다.Bgm on <Norat Rythm>

타악그룹 유소도입부 반복 링크


가장자리에 선 의병대장 곽재우가 서첩을 펼쳐들고 앞에 나선다.

곽재우 : 이 몸은 스승의 뜻을 받들고자 고향이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곽재우라 하오!귀공들과 뜻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소! 이 몸이 가루가 될지언정 왜적을 섬멸하는 그 날까지 적진을 종횡할 것을 맹세하는 바이오!내레이션 : 망우당 곽재우. 곽재우의 자는 계수, 호는 망우당, 본관은 현풍으로 외가인 의령에서 태어나 거주하였다.

남명 선생의 제자이자 외손서로, 16세 되던 1567년에 남명선생의뜻에 따라 선생의 외손녀와 혼인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열흘도 되지 않았던 422일경 가묘에 아뢰고, 가산을 내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천강홍의장군'이라는기치를 내걸고 낙동강 일대에서 전투를 벌여 왜선의 왕래를 차단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창녕 화왕산성을 굳게 방어하여 인근 고을을 지켜냈다.

곽재우 : 드높은 기개와 뜻으로 칭송받는 의병장들을 직접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오!



임란 삼대의병장 남명 조식의 적통 제자! 내암 정인홍 장군이오!






이름이 호명된 의병장의 깃발을 들고 나온 정인홍이 무대 가운데로 나온다. 내레이션이 끝날 즈음약간 옆으로 서고 내레이션 내용은 스크린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된다.내레이션 : 정인헝의 자는 덕원 호는 내암으로 본관은 서산이며 현재의 합천군 가야면에 거주하였다.

합천 토동 뇌룡사 시절부터 남명 문하에 입문한 수제자로 남명 선생이 이르길 그대가 있으면 나는 죽지 않는다.” 라고 할 정도로 스승으로부터 깊은 인정을 받았다.

왜란 발발 직후인 1592510일 김면과 함께 합천의 숭산동에서 회합하여 같은 문하의 여러 동지 및 제자들과 함께 창의하였다. 이후 고령 무계전투, 초계 마진전투, 안언전투, 성주성전투 등을 지휘하여 여러 차례 전과를 올렸으며 1597정유재란 때에도 창의하여 군사를 일으켰다.정인홍은 자신에 대한 내레이션이 끝나고 한발 뒤로 물러서고 곽재우가 차례대로 의병장들을 소개한다. 이후 인물 반복.



세 번째. 임란 삼대의병장 송암 김면 장군이오!



 




내레이션 : 송암 김면(金沔). 김면의 자는 지해(志海), 호는 송암(松菴), 본관은 고령으로 현 고령 양전동에서 태어나 거주하였다.

약관의 나이에 남명 문하에 입문하였고,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나라가 위급한데 신하가 죽기를 무릅쓰지 않는다면 성현의 글을 읽어서 무엇 하리오!'라고 하고는 남명문하의 동문 정인홍, 곽재우 등과 창의하였다. 이후 낙동강일대, 거창, 지례, 성주, 김산, 개령 등지에서 벌어진 수많은 전투를 지휘하였고, 선산 지역 왜적의 토벌을 계획하던 중 진중에서 순국하였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10


네 번째. 삼가 의병장 입재 노흠 장군이오!

다섯 번째. 초계 의병장 탁계 전치원 장군이오!



여섯 번째. 현풍 출신 예곡 곽율 장군이오!

일곱 번째. 황석산성에서 순국한 대소헌 조종도 장군이오!



여덟 번째. 함안 출신 죽유 오운 장군이오!

아홉 번째. 의령 출신 송암 이로 장군이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11


열 번째. 진주 출신 모촌 이정 장군이오!

열한 번째. 초계 의병장 설학 이대기 장군이오!



열두 번째. 진주 출신 환성재 하락 장군이오!

열세 번째. 초계 출신 역양 정유명 장군이오!




곽재우 : 열네 번째. 성주 출신 의민공 박이현 장군이오!

열다섯 번째. 의령 출신 지봉 이종영 장군이오!



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12


열여섯 번째. 거창 가조 출신 원천 전팔고 장군이오!

열일곱 번째 단성 출신 만수당 박인량 장군이오

열여덟 번째, 단성 출신 원당 권제 장군이오!





Bgm off.E. 북채치는 소리로 끝맺음.

#5 의병의 승전과 그 의의 (4)기획 의도

임진왜란에서 거둔 의병의 빛나는 승전을 표현하고자 함.

힘있고 절도 있는 무예 시범을 통해 의병들의 치열하고 강인했던 전장에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의병장의 숭고하고 눈부신 활약과 경의를 지닌 의병의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함.


Bgm on. <천개> 타악그룹 유소링크Insert.

무예시범.의병출정극 <경의검의 혼>13Bgm off.


내레이션 : 탐욕과 광기로 춤추던 왜적의 칼날은 마침내 경의를 몸소 실천하고자 일어선 의병들의 손에 의해 저지되었다. 누란에 몰렸던 조선을 구하기 위해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의의 큰 뜻을 실천하고자 분연히 일어선 의병들에 의해 왜적들은 더 이상 진격하지 못했으며 끝내 패하고 물러섰던 것이다.


거대한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의병은 큰 뜻을 위해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했던 존재였음을, 어느 군주나 용장보다도 위대하고 숭고한 존재였음을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E. 짧게 큰 북 소리 3회 후 북채 소리로 끝맺음.


#6 남명학의 의미 (1)기획 의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출연하여 의병의 정신적 구심점은 남명학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역설하며 그 뜻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인물들의 면면을 분한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면서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함.

무대 중앙 질서정연하게 열과 횡으로 도열한 등장인물들이 무대를 향해 서 있다.E. 두 번의 큰 북 소리.


질서정연하게 선 등장인물들 사이로 남명이 걸어나와 멈춰 선다. 도열한 등장인물들이 남명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정중하게 고개숙여 절을 한다.

제자에게도 예를 다했던 남명도 돌아서서 모두를 향해 답절을 하고는 돌아선다.


남명 : 학문은 실천을 통해 비로소 그 빛을 발할 것이오!

실천이 없는 학문은 볼 수 없는 두 눈과 같나니 이 말은 만고토록 변치 않으며 길이 후세로 전해질 것이나니 본문의 제자들과천하의 백성들이여! 부디 남명의 뜻을 잊지 말고 행할지어다!


다시 한번 도열한 등장인물들이 남명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정중하게 고개숙여 절을 한다.

일동 : (절을 하며)네에. 명심하겠사옵니다.

E. 두 번의 큰 북 소리. 이어서 징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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