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나무 열매를 구기자라 한다. 열매는 익으면 빨갛고 맑아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데, 말려서 한약재로 쓴다. 말린 열매를 차로 만들면 색이 품위 있고, 맛이 깊고 부드럽다. 말린 구기자를 아홉 번 찌고 덖는다. 구기자는 각종 성분이 들어 있어 웬만한 사람한테는 다 잘 맞는다. 감국과 같이 우리면 맛과 향이 더 좋다.
[만드는 법] 1. 잘 말린 구기자를 준비해 이물질을 골라낸다. 2. 찌고 식히는 과정을 하루 안팎으로 여유를 두고 9번 정도 되풀이한다. 3. 찔수록 검어지는데, 마지막에 고온으로 몇 번 덖는다. 4. 수분 점검 뒤 2시간 안팎으로 향 매김을 한다. 하나 더. 감국과 함께 우려서 육미지황환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효능.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 등을 돕는다.
출처 농민신문 글 이영득(‘행복한 꽃차 만들기’(황소걸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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