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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활동에 최적화한 미니밴, 포드 트랜짓 트레일 등장

작성자유머|작성시간24.04.24|조회수59 목록 댓글 0

지난 3일(현지시간), 포드가 트랜짓 트레일(Transit Trail)을 공개했다. 트랜짓을 밑바탕 삼아 만든 캠핑용 2인승 미니밴이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지형을 가리지 않는 주행 능력이 특징. 차체 형태는 일반 모델과 하이 루프, 롱 보디 하이 루프 세 가지로 나온다.

외모는 한층 강인하게 꾸몄다. 앞모습에는 블랙 베젤로 마감한 헤드램프와 무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를 달았다. 범퍼 가운데에는 두툼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심고, 그릴 윗부분엔 LED 램프 세 개를 넣었다.

도어 아래에는 쉬운 승‧하차를 돕는 길쭉한 사이드스텝을 마련했다. 뒷면은 세로형 리어 램프와 양옆으로 열리는 분할 테일게이트, 사다리, 스페어타이어를 달았다. 네 발에는 16인치 알로이 휠과 30.5인치 굿이어 랭글러 워크호스(Goodyear Wrangler Workhorse) 올 터레인 타이어를 끼웠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롱 보디 모델 기준 6,703×2,222×2,895㎜. 현대 쏠라티와 비교하면 508, 187, 215㎜씩 큼직하다. 휠베이스는 3,750㎜로 쏠라티보다 80㎜ 길다. 트렁크 용량은 1만3,790L. 높은 지붕 덕분에 실내 거주성도 뛰어난데, 특히 하이 루프 모델의 적재 공간은 키 195㎝의 성인 남성이 서있을 수 있을 만큼 높다.

1열은 기존 트랜짓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시보드 가운데에 커다란 12인치 디스플레이를 달고, 그 속에 각종 기능을 몰아넣어 물리 버튼 개수를 크게 줄였다. 운전자가 쉽게 닿을 수 있도록 기어 레버와 컵홀더는 대시보드에 설치했다. 머리 위에도 널찍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트랜짓 트레일의 핵심은 적재 공간에 있다. 각종 서랍과 침대, 선반, 110V 파워 아웃렛 등 캠핑을 위한 장비를 가득 담았다. 동승석 시트는 180° 회전해 휴식 공간으로도 쓸 수 있다. ‘업피터 패키지(Upfitter package)’를 고르면 대용량 센터 콘솔과 외부 조명, 일반 배터리보다 3배 긴 수명을 자랑하는 AGM(Absorbed Glass Mat) 배터리 두 개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한 가지. V6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2㎏·m를 네 바퀴로 보낸다. 주행 모드는 ①‘노멀(Normal)’과 ②‘에코(Eco)’ ③‘머드‧러트(Mud‧Rut)’ ④‘토우‧호울(Tow‧Haul)’ ⑤‘슬리퍼리(Slippery)’ 다섯 가지. 옵션으로 ‘헤비 듀티 트레일러 패키지(Heavy-Duty Trailer Package)’를 넣으면 최대 2,948㎏의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장비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경보, 싱크 4(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후방 센서 및 카메라, 프라이버시 글라스 등이 기본이다. 옵션으로 지붕 환풍구와 360° 어라운드 뷰 카메라, 1열 전동 가죽 시트, 94→117L로 용량을 키운 연료 탱크를 넣을 수 있다.

한편, 포드는 트랜짓 트레일을 미국 미수리(Missouri)에 위치한 캔자스(Kansas) 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6만5,975달러(약 9,299만 원)부터다.

출처 로드테스트 글 최지욱 기자,  사진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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