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처럼 먹고 왕처럼 살아라!! 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작성자건강지킴이|작성시간24.02.22|조회수126 목록 댓글 0

죽도잘 먹으면 보약이다!!


죽은 곡물로 만든 음식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음식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곡식의 낟알이나 혹은 그것을 곱게 간 가루에 물을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었으니,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최초의 취사 형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서유구의《임원십육지》에 보면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죽 한 사발을 먹으면 배는 비어 있고 위는 허한데 곡기가 일어나고 보의 효과가 매우 좋으며 부드럽고 매끄러워 위장에 좋다'라고 하였다. 이런 이유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정식 식사인 아침과 저녁 수라리를 제외한 간식시간에는 대개 죽이나 식혜, 다과류가 제공되었으며, 특히 초조 반상에는 여러 가지 죽을 만들고 국물이 많은 물 김치류,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한 맑은 조치 그리고 마른 찬을 두세 가지 함께 내었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죽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충분히 영양소를 얻을 수 있으며, 허기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이나 기타 소화불량의 걱정이 없이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먹거리이다. 특히 큰 병을 앓고 난 이후이거나 위장의 기능이 쇠약해진 사람에게 있어서는 상황에 맞추어 죽을 먹게 되면 아주 양호한 효과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만약 장기 복용을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주치 한의사와 상담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체질이나 병증에 따라 몸에 맞이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죽 : 새벽에 일어나서 먹는 흰 쌀죽은 위를 보한다.

백죽 (白粥)

흰쌀만으로 쑤는 죽을 말하는데, 궁중에서는 황해도 연백의 쌀만 사용하였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죽을 먹으면 가슴이 시원하고 위를 보하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하루 종일 마음을 상쾌하게 하며 보하는 힘이 적지 않다. 저녁에 흰쌀을 푹 퍼지게 끓여 먹는데, 참기름을 약간 떨어뜨리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한다.



콩나물: 집에서 콩으로 재배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물이다.

콩나물죽

콩나물죽의 재료로 쓰이는 콩나물은 한약재 명으로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 불리는데.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오랜 풍습비風襲痺로 힘줄이 켕기고 무릎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5장이나 위 속에 물린 적취積聚 없앤다. 약에 넣을 때는 햇볕에 말린 후에 약간 볶아서 사용한다. 콩의 의약적 가치는 콩기름, 대두단백질만이 아니라 콩의 싹이 바로 이 콩나물에 그 비중이 더 있는 것이다. 습열濕熱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음주 습열로 인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들깨: 꿀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이다. 높이는 0~90cm로 잎은 마주나며, 꽃은 8월~9월에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고 둥글다. 원산지는 인도,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들깨죽

예로부터 평북 강계에 미인이 많아 미인의 고장이라 했는데, 이 들깨죽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전한다. 죽을 만들려면 먼저 들깨를 물어 불렸다가 건져 그늘에 말렸다가 볶은 뒤에, 이것을 맷돌에 약수를 부어가며 갈 거나 곱게 간 후에 약수에 타서 마시면 된다. 한약명으로는 임자荏自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어서 기를 내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중초를 보하며 정수를 보충해 준다고 하는데, 쌀과 썩어서 죽을 쑤어 먹으면 살이 찌고 기가 내리며 보해진다.


밤: 율자라고도 한다. 지름 2.5cm로 짙은 갈색으로 익는다.

밤죽

밤은 율자栗自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서 기력을 북돋고, 장위腸胃를 튼튼하게 하고, 모든 마비 질환을 비롯한 풍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란 밤을 곱게 갈아서 끓이다가 쌀뜨물을 넣은 후 약한 불에 달여 걸쭉하게 만들어서 수시로 복용하면 신기腎氣를 도와주고 배고픈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홍시: 곶감, 침시로 먹기도 하고, 감을 이용한 음식에는 수정과가 있다.

홍시죽

홍시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심열을 식혀 주며 장과 폐에 수분을 공급해 갈증을 풀어주는데 술독으로 인한 위열증과 잘증에도 효과가 있다. 홍시를 물과 같이 같아서 즙을 낸 다음 찹쌀 씻은 물을 넣고 죽을 쑤어 꿀을 조금 넣고 복용한다.

잣: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주로 쓰여 각종 음식에 고명으로 들어가며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잣죽

잣은 해송자海松子라고 하는데,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어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살며 배고프지 않고 늙지 않는다. 뼈가 부러지듯이 아프거나 마비가 온다든지, 머리가 어지러운 데에도 쓰인다. 죽을 쑤어 늘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참깨: 참깨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고온 다습하고 기후의 변동이 적은 곳에서 잘 자란다. 볶으면 좋은 냄새가 나는데 깨소금을 만들어 조미료로 쓰며 가장 큰 용도는 참기름인데 동맥경화증의 방지에 유효한 식용유라고 할 수 있다.


검은 참깨죽

검은 참깨는 한약명으로 흑지마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늙지 않으며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지 않으며 오래 산다고 한다. 호胡라는 검정 참깨라는 뜻으로 호마胡麻라고도 했으며, 거승巨勝이라고도 한다. 또한 참깨가 아들보다 부모에게 효도를 더 잘한다 하여 효마자라고 부르기도 했다는데, 그래서 깨죽에게는 삼거지덕이 있다고 한다. 깨죽을 상식하면 늙어서 풍이 없는 것이 첫번째이고, 흰머리가 검어지는 것이 두 번째이며, 급기야 근심까지 없애주는 것이 세 번째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그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기운을 돕고 살찌게 하며 골수와 뇌수를 충실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5장을 윤택하게 하여 준다고 되어 있으며, 결국 오래 살게 하고 얼굴빛이 젊어지게 한다고 되어 있다.

왕처럼 먹고 왕처럼 살아라!!

-이천시민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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