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차는 후식이 아니라 건강 음료다!!

작성자건강지킴이|작성시간24.02.23|조회수80 목록 댓글 0


언제부터인가 식사를 하고 나면 의례이 차를 한 잔씩 마시는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요새는 외국에서 들여온 커피가 후식 문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옛날에는 커피 대신에 차를 마셨는데, 조선 초기에는 궁궐에 다방이라는 관청을 설치해 다례를 담당하게 하였으니, 이조에 소속되어 외국 사신의 접대는 물론 꽃, 술, 약, 채소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태조는 경북궁에 다방을 설치하고 신입 관리는 반드시 다방을 거치도록 하였으며, 태종은 무술을 연마할 때 다방의 관리에게 어가를 수행하도록 해 하루에 세 번 차를 올리게 했다. 국가 행사 때도 하루 한 번씩 차를 올리도록 해 차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각종 약재로 끓여 마시는 약차는
그 약재의 효능을 이용한 탕약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비록 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차 또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마시고 싶은 차가 있다면, 반드시 주치 한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녹차

옛 문헌에서 보통 차茶라고 하면, 그것은 녹차綠茶를 의미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작설차는 그 성질이 약간 차갑고 맛이 쓰고 달다고 되어 있다. 차가운 성질로 인해 기를 아래로 내리고 오래 묵은 식체와 소화불량을 삭히며, 그 맑은 기운으로 인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고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소갈消喝로 인한 갈증을 그치게 해주고 잠이 적어지며 또한 오래 먹으면 지방脂肪을 덜고 여위어진다고 하였으니 다이어트에 응용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수족手足의 궐음경厥飮經에 들어가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은 반드시 따뜻하게 끓여서 복용하여야 하니,
만약에 계속 차갑게 마시게 되면 몸 안에 담痰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몸이 냉한 사람은 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는 너무 많이 마시면 하초가 허냉虛冷해진다고 하니, 포식한 뒤에 한두 잔을 따스하게 마셔서 소화가 잘 되게 해주는 방법이 좋겠다. 또한 《동의보감》에 '어느 사람이 거위를 구워 먹는 것을 상습常習하는데 의원이 말하기를 뒤에 반드시
*내옹內癰이 생기리라 하였는데 마침내 아무렇지 않았다. 그 사람을 찾아가 본즉 밤마다 반드시 차가운 차 한 사발을 마시니 이것이 그 독을 제한 것이다'라는 일화가 있는 것을 볼 때 음식으로 인한 독소를 해독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항균抗鈞, 소염消炎과 *수렴收斂, 지사止瀉의 작용도 있기 때문에 염증이나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 등에 음용하면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겠다고 하겠다.

​*내옹 몸의 내부에 생기는 종괴를 일컫는다. 장염, 암, 혹 등을 포함한다.

*수렴 혈관을 오그라들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보리 : 우리의 주곡으로 중요한 식량이었으나, 지금은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먹는 밥이 되었다. 특히 보리에는 비타민 B1과 비타민B2의 함량이 쌀보다 많이 각기병 등을 예방하는 데 좋다.

보리차

보리는 성질이 약간 차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며 맛이 짜고 독이 없어서 기를 돕고 조화시키며 설사를 멎게 하고 허한 것을 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주로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식수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5장을 든든하게 하며 오랫동안 먹으면 살이 찌고 몸이 윤택해진다. 또한 오랫동안 먹으면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고 풍風이 동動하지 않는다. 그러나 갑자기 많이 먹으면 다리가 약간 약해지는 데 그것을 기를 내리기 때문이다. 잘 익혀 먹으면 사람에게 이롭지만 약간 설익어도 성질이 차서 사람을 상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특이 유즙 분비를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옛날에는 모유를 끓일 때 많이 사용하였다. 따라서 아가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는 엄마는 조심해야 한다. 식혜도 이런 의미에서 가리는 음식이 된다.


​결명자 : 씨를 말린 형태로 결명자 차의 채료이다.

결명자차

결명자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달고 쓰며 독이 없어서, 간의 열을 식혀주고 눈을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눈이 뻑뻑하거나 눈이 시려서 눈물이 나는 증상 등을 가진 사람이 오랫동안 마시면 좋다. 보리차와 마찬가지로 식수로 많이 애용되는데, 장을 부드럽게 해서 대변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변이 묽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둥굴레 :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다년초이다

둥굴레차

둥굴레는 한약명으로
황정黃精이라고 부르는데,
그 성질이 평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어서 위장의 기운과 중초의 기운을 북돋우며 심폐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기氣와 陰의 두 가지를 모두 보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식수로 사용된다. 그러나 몸에 습기가 많거나 변이 묽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칡 : 칡꽃은 주독을 없애고 하혈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민간약으로 애용되었다.

칡차

칡은 한약명으로 갈근葛根이라고 하며, 성질은 평하며 맛은 달고 맵고 독이 없어서 양기를 끌어올려 어깨 등지에 뭉친 기운과 종기를 풀어주며 설사를 막는다. 또 갈증을 없애고 숙취 해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 감기 증상에도 많이 쓰이며 고혈압 등으로 인해 뒷목이 뻑뻑한 경우에도 좋다. 그러나 속이 냉하여 구토를 잘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생강 : 근경은 굵고 옆으로 자라며 연한 황색으로 맵고 향기가 있다.

생강차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다. 피부의 추의를 흩뜨리기 때문에 감기 증상으로 몸이 추울 때도 좋으며,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구토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는 데에 사용하면 아주 좋다. 또한 몸이 차서 생기는 설사나 기침에도 양호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몸에 속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모과차 : 설말린 모과를 끓여서 마시는 방법과 즙을 끓는 물에 타서 마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모과차

모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어서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주며 경락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위장을 조화롭게 해주며 습기를 없애기 때문에 토사곽란吐瀉藿卵등으로 인해 근육이 꼬이고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에도 쓰인다, 그러나 변비가 있거나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좋지 않다.


​율무 ; 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꽃은 7월에 피며 열매는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의이인이라고 하며 약으로도 쓴다.

율무차

율무는 한약명으로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는데, 그 성질이 서늘하며 맛은 달고 담백하다.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면 습기를 제거시키고 저린 증상을 없애주면서 설사를 막아준다. 열을 식히고 고름을 제거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염증에도 많이 쓰인다. 또한 습기를 제거시키기에 비만 치료에도 일정 부분 관여한다. 항간에는 율무가 성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오히려 몸에 습열이 많아서 성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더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단지 변비가 있거나 임산부는 조심해야 한다.


​유자 : 유자를 가늘게 채썰어 화채를 만들거나 꿀에 재었다가 차를 끓여 먹는다.

유자차

유자는 성질이 차며 맛이 달고 시며 독이 없다. 위장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임산부가 입맛이 없을 때도 쓰면 좋다. 목감기나 해수(기침), 가래에 조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목감기나 기침감기 초기에 마시면 좋다. 그러나 변이 묽은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 : 열매가 8, 9월에 홍색으로 익는데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오미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오미자라 하며 그 중에도 신맛이 가장 강하다.

오미자차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달고 독이 없다. 폐의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신의 기운을 윤택하게 해주면서 수렴작용이 있어서 식은땀을 흘리거나 정액이 새는 증상들을 치료해 준다. 따라서 성 기능이 강화에도 쓰이며 진액을 생성시켜 주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를 먹거나 갈증이 심할 때도 쓰인다. 설사를 많이 하거나 마른 기침을 할 때도 쓰이는데, 발산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구기자 : 가지과에 속하는 구기자나 무의 열매이다.

구기자차

구기자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신장과 폐와 간의 기능을 좋게 해주며, *신음腎陰이나 *신양腎陽을 가리지 않고 보해주며 *간신을 함께 보해주기 때문에 성 기능 강화에 매우 유용하다. 또한 눈을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으며, 당뇨환자에게도 좋다고 할 수 있다. 단 실제로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음 비뇨 생식 기능을 조절하는 보다 물질적인 부분으로 이를테면 호르몬, 정액과 유사하다

*신양 비뇨 생식 기능을 조절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을 말하며 정력, 양기, 에너지와 유사하다.

*간신 피로, 해독을 담당하는 기능과 비뇨 생식 기능을 말한다.


​쌍화차

쌍화차는 다른 약차와는 달리 쌍화탕이라는 한약처방을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다.
옛날 다방에서는 달걀노른자를 동동 띄워서 내놓기도 했으며, 현재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사람들이 임의로 마구 복용하기도 한다.
원래 쌍화탕은 《동의보감》의 허로문에 나오는 처방이다. 음과 양이 모두 허해졌을 때 쓰는 처방인데, 몸과 마음이
다 같이 피곤하고 기혈이 같이 상했거나 음양 교합을 한 이후에 과로하든지 과로한 후에 방노를 하거나 큰 병을 앓거나 허약하면서 기운이 떨어지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 쓰는 처방이다. 따라서 굳이 감기에 쓴다면 몸이 허약해져서 감기에 걸렸거나 방노로 인한 감기에 쓰는 것이 옳다 하겠다.

-이천시민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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