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가 엊그제 지났는데 울 며느린 팥죽에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지 오늘 아침에도 또 팥죽 얘기다
"어머니! 단팥죽을 끓이셨어요?
그냥 소금간 팥죽을 끓이셨어요?"
"두가지 다 ㅡㅡ왜?"
친정에선 팥죽을 안해먹는지 너무 답답하게 묻는다
내년엔 동지에 우리집으로 팥죽 먹으러 올거라한다
요즘 죽 전문점도 많은데 사먹으니 맛이 없다나ㅡㅡ
팥죽 쑤는게 뭐그리 어렵다고~~
놀러 한번 더 오려고 핑게 대는거겠지ㅡ
겨울날씨치곤 따뜻하나 시내엔 행인들이 전같지않다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ㅡㅡ
기다리는건 너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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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시간 20.12.23 ㅎㅎ 놀러 오면 바리 바리 맛난거 다 쌓가는데 현명한 며느리네요
요즘 젊은 며느리는 시엄마가 준거 대부분 버린다네요 ㅠㅠ -
답댓글 작성자노가니골할매(강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12.23 우리며느린 그러진않아요
뭐해먹었다ㅡㅡ다 얘기하고 알뜰한 편입니다
파 한대라도 더 갖고가려해요 올해 첨으로 대파모종 좀사다심어서 김장하러왔을때 한 푸대갖고갔어요 흙에 묻어놓고 뽑먹는다고요 파가 한단에 4000원한다고요~~
베란다에 야오끼까지 다 걷어갔어요ㅡㅡ
하나라도 더 주고싶지요
달력에다가 조목 조목 적어놨다가 보내도 또 안보낸게 있지요ㅡㅡㅋ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시간 20.12.23 노가니골할매(강릉) 그래서 더 농사를 짓는거겠지요
몸에 좋은 우리농산물을 아는 며느리네요
착한 며느리입니다. -
작성자달꽃(남양주) 작성시간 20.12.24 양미리 같아요
지금이 제철이지요?
참으로 부지런 하십니다 👍 -
답댓글 작성자노가니골할매(강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12.24 요즘 제철입니다
도루묵과함께요ㅡ
싱싱한걸로 소금구이해도 맛있고 건조시켜서 졸여도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