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도 바래지지 않고
식어도 그 빛깔 그대로인
한 잔의 블랙커피처럼
중년의 가을은 블랙이다
머리카락 사이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세월
염색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가는 시간을 어찌 막을까
외로운 그리움만 깊어져
가끔 무덤덤해지는 나이
마시는 커피 한 모금에도
이유 없이
눈시울 뜨거워지는 것을
식어가는 중년의 가슴을
낮아지는 중년의 목소리를
데워주고 채워주는
커피 한 잔엔
이 가을 털어버리고 싶은
중년의 진한 고독이 담겨있다.
오늘의 새로운 한주을 새로운마음으로
계획하시길 빌어봅니다
어제도 사브작 올렛길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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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24 석이님 방가워요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멋진 한주도;세요 -
작성자솔이(운정) 작성시간 20.08.24 요런글을 보면서 저도 맞아 하는생각이 들고 이해를 하는거 보니 중년이 되어가는거 맞네요,,,
즐거운 오늘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24 솔이님 어서오세요
좋은아침입니다
제가보는 솔이님은 소녀같요
그래서 더욱 보고싶네요
언제 꼭 볼수있지요?
고운 한주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솔이(운정) 작성시간 20.08.24 저별과달(제주도) 저도 달님 뵙고 싶어요 요놈의 코로나 물러가면 달려 달려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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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24 솔이(운정) 네 ! 꼭꼭 달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