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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8월24일(월) 제주방 출석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작성시간20.08.24|조회수51 목록 댓글 18


저어도 바래지지 않고
식어도 그 빛깔 그대로인

한 잔의 블랙커피처럼
중년의 가을은 블랙이다

머리카락 사이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세월



염색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가는 시간을 어찌 막을까

외로운 그리움만 깊어져
가끔 무덤덤해지는 나이

마시는 커피 한 모금에도

이유 없이
눈시울 뜨거워지는 것을



식어가는 중년의 가슴을
낮아지는 중년의 목소리를
데워주고 채워주는

커피 한 잔엔
이 가을 털어버리고 싶은
중년의 진한 고독이 담겨있다.

오늘의 새로운 한주을 새로운마음으로
계획하시길 빌어봅니다

어제도 사브작 올렛길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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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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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4 석이님 방가워요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멋진 한주도;세요
  • 작성자솔이(운정) | 작성시간 20.08.24 요런글을 보면서 저도 맞아 하는생각이 들고 이해를 하는거 보니 중년이 되어가는거 맞네요,,,

    즐거운 오늘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4 솔이님 어서오세요
    좋은아침입니다
    제가보는 솔이님은 소녀같요
    그래서 더욱 보고싶네요
    언제 꼭 볼수있지요?
    고운 한주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솔이(운정) | 작성시간 20.08.24 저별과달(제주도) 저도 달님 뵙고 싶어요 요놈의 코로나 물러가면 달려 달려 갈께요~~^^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4 솔이(운정) 네 ! 꼭꼭 달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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