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능이가 평년보다 열흘씩 게으름을 피더니
첫날은 무지 따서 지인분들 선물보내고 초장찍어 거하게 먹었거늘
술도 담그고 산에 텐트도 치고
열심히 채취하는데 열흘정도 되니
이삭줍기네요
그나마 올해 임대한 땅은 하나도 못 따고 그 동네 인근이나 주변은 올해
아주 안나온다니 잘못 임대한것도 아닌데 ㅠㅠㅠ
어제도 올라가니 한 꼬다리도 없어
버린 산소가 네개 있어 소주 한병씩 부어드리고 송이나 따게 해주십사 하고 내려왔는뎅
오늘은 우리땅 가서 주문받은 능이 수량이나 채울려했더니 허벌나게 비오넹
닝기리 좃 또 ㅎㅎㅎ
다 하늘이 주는거니 원망하기도 그렇고 욕이나 해 버리넹
그나마 파치 능이는 열심히 긁어모아 우리 먹을건 챙겨놓았으니
쬐금은 안심
잘 나오는 능이산 매각대금 추석지나 받으면 여행이나 다녀와야지
송이도 안나와서 금값이라는데
닝기리 좃또
그것도 안나올듯 하니
이웃집 난로만든것 시운전 한다니
돼지고기에 막걸리 회식이나 해야지
내일까지 푹 쉬면서
올해 능이 송이 농사는 폭 망했다
또 욕하면 누구든 옥하겠지
참자 참자
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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