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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눈으로 맛을 보는 맛있는 김장했어요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작성시간22.12.19|조회수140 목록 댓글 12

농가에서는 봄부터 초겨울까지 내내 일에 묻혀서
아침 부터 저녁까지 바쁘지요
김장까지 끝나야 어느정도 한해 농사가 끝났다고
할수 있지요
마무리 작업들도 더러는 많지만 너무 춥고
땅이 얼어서 할수가 없네요


맛과 빛과 선호하는 김장 김치 담는 비법!!~

12월 초에 김장했지만 년말이라 이래 저래 바빠서
이제 올려 봅니다.

갓 일찍 씨 뿌려서 심었는데 일손이 바빠서
솎아 주지 않아서 늦게 솎아 주었더니
크지가 않았네요
추위 때문에 비닐로 쫄대 꼽지 않고
덮어 주었더니 잎이 얼었네요


김장 양념에 썰어 넣을려고 갓을 다 뽑고


김장 비닐 봉투에 담아서 뒤집어 가면서 이틀을 절었네요


육수를 빼야겠지요 황태포 북어 포 보다 황태포가
더 국물이 많이 울어 나온다네요

다시마도 듬뿍 넣고

김장육수 재료: 황태포,멸치, 대파, 파뿌리, 다시마

절음배추를 씻는 작업

찬물에 씻으니 겁나 추워요

산더미 처럼 씻어서 물 빼는 절음배추
농가에서는 김장 할려면 일이 많아요
텃밭에서 뽑은 작업부터 해야 하닌까요
늦은 김장이라 춥긴해도 배추는 서리까지 맞았으니
달달하니 맛있지요

김장양념레시피 공개합니다.
물런 배합과 손맛은 공개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지요

저희 배추는 항암배추 속이 노란 배추를 많이 심어서
일반 배추랑 혼합
달고 맛 있지만 작항이 안좋고 키우기가 힘들어요

항암배추: 속이 일반 배추보다 색갈이 더 진하고 당도가 높음

김장양념레시피: 생새우, 새우젓,멸치액젓, 멸치육젓,파,마늘,양파,갓,찹쌀죽,매실청,소금,청각,고추가루

청갓

진한 육젓이 들어가야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수가 있어요
전라도식 김치 맛이지요
부모님 김치에 비해 진한 육젓을 약하게 첨가하지요


여자 둘이서 양념을 버물려닌까 어깨가 빠진 줄 알았네요
외무부장관님 아프다고 삐져서 빠짐..
어이쿠 ..진짜 콱!!~~
꼰데...
뒷방 논네..ㅋㅋ


잘 섞어줘야 맛이 나지요


커다란 다라이에다 버물은 양념양은 진짜 삽으로 떠야 할만큼 양 ..


배추 속 넣습니다.
지하수라서 물을 너무 많이 써서
물이 안나와서 뒷 처리 청소하기 힘들었네요

통에 담아서 쌓은 중
몇 집 먹을걸 두사람이서 했으니...욱씬 욱씬

김장 마무리하고 먹거리 챙겨와서리
우리 외무부장관에게 맛나게 먹음 용서해 준다고
했더니 맛있게 드셔서 용서해 주었네요
아직은 현역이고 또...써먹어야겠지요
ㅎㅎ
김장 전에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젠 속이 후련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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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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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0 긍께 화덕난로 문제랑께요
    회비 보테고도 한참을 더 넣어야해서
    눈치 작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솔이(파주) | 작성시간 22.12.20 도시농부(고양시) 지기님 넘 고민하지 말고 순리대로 해요

    우히히 우히히,,,,,안가유 안가~~~~~~~~울집으로 놀러와유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0 솔이(파주) 난 또 막히는 장소는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노년에 텃밭에 집 짓고 전원생활 해요
  • 작성자와촌농장(충남 서천) | 작성시간 23.02.16 맛난 김치하나면 반찬준비 끝이지요
    맛나게 먹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16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면 소량 판매에 무료로 판매글 올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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