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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농사준비 시작 퇴비 받는날~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작성시간23.02.08|조회수143 목록 댓글 2

고양시 벽제농협에서 사리현동 텃밭에 퇴비 받는날입니다.

 

평상시 일을 도와주시던 분께 퇴비 받은다고

바닥에 철제 봉 큰걸로 몇개 깔아 달라닌까

방부목으로 이쁘게 파레트를 짜놓았네요
미니 평상도 아니고 ㅎㅎ
옆에 있던 건축 자재를 낑낑 거리며 들여다 놓았네요
150포대를 쌓아야 하닌까요

농막에서 퇴비 아저씨 기다리고 있는 동안

점심!

라면 끓여 먹고 있는데 퇴비 실고 오셨다네요
먹다 말고 나가봐야겠지요

오라이~~

오라이~~
더더 더!!~~~
스톱!!~

이런 용어는 처음 뵈었어도 존칭어는 생략!!~

퇴비 아저씨 혼자서 내리시니 많이 힘들어 보이시네요
저가 도울수 있는건 커피 드리고

끝나고 드시라고
연시 갔다 드리는 일 밖에는..

우리집 뒷방 논네 되어 버린

외무부장관님 손에 책과 폰~

폰은 틈틈이

야구 중계  본다고
퇴비 온다고 나오라고 하닌까 일 시킨다고 안 나오신다네요
마무리로 위로 비닐 씌워야 하는데 ㅠㅠ
증말 속타 패 쥑을수도 없고..

퇴비 다 퍼버리고 트럭이 가벼워 졌네요

속이다 시원하네요
일부는 대자동으로 또 실고 와야되는데
대자동으로 언능 건너가야 되겠지요


일년치 농사짓을 퇴비 쌓아 놓으니

우리 부모님 가을에 벼 가마니 들여 놓은 것 처럼 든든합니다.

 

어느날 인지 몰라도 외무부장관님 기여코 데러다
위로 검은 비닐 멀칭해서 꽉 쌓 두어야 비와 바람을 막아주고

손실도 없겠지요

대자동 옆 밭에 50포 작년에 꾸워 쓴 퇴비 내려 주고...
대자동 텃밭에도 다시 받아야 되는데..
퇴비 받을 곳을 바닥에 파레트를 깔아서 자리를 잡아 놓아 되는데

꼼짝을 안하고 있으니 속이 터지네요
텃밭에 할일도 많은데 ㅠㅠ
잘 구슬려서 찜방 모시고 가고 맛난거 해드리고
엉덩이 또닥 또닥이 아니..

엉덩이 팡팡 때러서 일좀 시켜야겠네요
그것도 저 기압을땐 절때 안 먹혀요

힘은 좋거든요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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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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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와촌농장(충남 서천) | 작성시간 23.02.16 준비가 튼실하네요
    올해농사 대박나세요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16 감사합니다 농사 준비는 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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