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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7월 초 풀과전쟁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작성시간23.07.05|조회수34 목록 댓글 0

자주 내리는 장맛비에 의해 풀들은 땅 넒고 하늘이 한 없이 높네요

유실수 작물 풀이 어우려져 진짜 몸살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수박,참외,오이 넝쿨도 제 멋대로 뻗어
순 쳐주고 줄기 올려 주는 작업도 만만치 않아요

일단 큰 풀 부터 군데 군데 다니면서 뽑았네요
풀매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지요

뿌리가 너무 깊게 뻗어 온 힘을 다해 뽑아야 하네요

산더미 처럼 쌓여 가는 풀 버리기도 힘들어요

풀속에 건질건 없어요

퇴비가 너무 좋아 풀들만 함께 춤을 추네요

풀속에서 피어나는 이뿐 채송화

망고수박,애플수박.복수박 심었는데 잘 자랄지 의문.

 

날마다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텃밭으로
저녁 시간까지 풀 작업 하고 나면
기진맥진 집으로 퇴근하네요

포도는 잘 열었는데 병충해 피해없이 따먹을런지 걱정.

풀속에 숨어 있는 비듬나물 뜯어서 반찬은 해 먹고
싶지만 만사가 기찮음!
이것 또한 잡초 버리고

친구는 불러네요
위문차 왔어요 ㅋㅋ
이친구는 절대 일은 못함
선풍기 가져와서 밖에다 설치해 주는 중

얼축 풀 정리가 되어가네요

채송화는 아침이나 흐린 날에는 낮에도 활짝 피네요

아욱도 뽑아서 정리해 버릴려고
지인들이 몇 차레 따 가고

친구는 엉망이 된 파 줄기만 잘라 버리는 중
새 파 입을 트울려고요
사리현동 밭 풀 뽑기 혼자서 일주일 넘게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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