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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9월 텃밭이야기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작성시간23.09.10|조회수32 목록 댓글 3

올해는 너무나 무더웠네요
비가 많이 내리고
농막에 비 가니 막이나 데크 없이는 정말 살아남기 힘든
이상 기온이라서
없는 돈 들여서 살아남기 위해 데크 해야 하고 처마에 비가림도 해야 되더라고요

초가을에 심어 놓은 칫거리가 뜯을 만큼 자랐더라고요

너무 더워도 쌈채가 자라지가 않아요

상추 모종 심고 씨앗은 심었는데 참새들이 다 쫒아 먹고 나지 않아요

고구마 순 잘라다 김치 담을려고요

올해는 김장 배추를 땅 남은 만큼 많이도 심어서

남으면 배추 팔아 볼려고요

상추랑 칫거리 오크도 잘 자라고 있어요

가을무 씨앗을 뿌렀더니 새싹이 나왔네요

속아 주어야 될것 같아요

우리 집 옆집 아저씨는 싹이 더 크면 속아 준다고 오기더라고요
빨리 속아 줘야 무가 자란다고 몇 번 티거 태거 하다가 결국 속아 주었네요

무싹 무순 속아서 비빔밥 해 먹을려고요

매콤하니 맛있더라고요

벌써 주변에 이른 밤이 떨어졌더라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밤을 주을 수가 있어요
추석 무렵에는 산에 온통 밤이 떨어져요
새벽에 산에 가면 알밤을 주을 수가 있거든요
새벽잠이 없으신 할아버지들께서 1차로 알밤만 주어 가시고
저희는 두 번째 남은 밤을 주어 오네요

채송아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동네 이웃 할머님 텃밭에서 수박 한개를 주시더라고요

하우스 안이라 그런지 군데 군데 수박이  많이 열었더라고요

다래  목화 솜 열매 아시죠?

저도 씨 받아서 내년에 심어 볼려고요

길가에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네요

오늘 아침에도 밤나무 아래서 몇 알 주어왔네요

다래 꽃잎이 잠자리 처럼 한들 한들  가을 춤을 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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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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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울((수산나47년 )여 사당동 | 작성시간 23.09.10 가을이 오긴 왔네요 알밤이 크네요 배추 무도만이 심으셨어요 솎아서 겉절이하면 맛나죠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10 올만입니다.
    아직 속을 정도는 아니네요
    자주 나오세요
  • 작성자두리피트(고양시 ) | 작성시간 23.09.11 밤도 눈에띄고. 꽃을 좋아하는 난 채송화랑. 코스모스도 가을을. 말해주는듯 하고요
    배추농사. 잘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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