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는 별 쓰잘데가 없는
가을비가 제법많이 내리고 있내요
제 고향은 선운사.복분자가 있는
전라북도 고창에 바닷가입니다
지난 일욜에 고구마를 캐왔는데
어렸을적 겨울이면 점심을 대신하여
고구마 삶아서 김장김치에 싸서
이-시린 동치미로 목메임 달래며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던기억이 아련하내요
오늘은 고구마 삶아서 김치에 싸서
한번 먹어볼랍니다--
올-여름 그 뙤약볕에서도
고구마는 튼실하게 영글었내요
벌떠--시월입니다--
고구마도 영글어가고
가을이도 영글어가고
올-한해도 영글어갑니다
가을에 풍성함만 가득한 주말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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