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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이야기

시장에 파는 미역을 마무리하며

작성자신안바다(신안)|작성시간20.04.04|조회수124 목록 댓글 8


2개월간 새벽마다 서울가락동시장에 올려 보내는 곰피를 오늘 정리했읍니다.

마지막으로 보내는 차량입니다.

평균 3톤에서 5톤정도 일주일에 평균4번정도 올려보냈느데 끝나니 시원 섭섭합니다.



이제는 염장용미역하러나갑니다.

이렇게 크레인으로 실어서 염장용 미역으로 나가네요.

염장공장으로 들어가서 좀 있다가 시장이나 마트로 가겠지요





오후에는 모자반포자를 가지고 종자내려 갑니다.

실로 감는태에 포자를 붙이는 작업입니다.

조금은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죠.



잘 붙어야 될텐데...

 한 해 농사가 여기에 달려있읍니다.

약 한달정도 양어장에서 크다가 바다에서 가이식을 하게 됩니다.

가이식 기간이 끝나면  줄에 감겨서 뿌리를 내려 서서히 크게 되는 거죠

수확시기는 10월부터 3월정도까지 입니다.


모자반은 톳하고는 비슷하나 톳은 가라앉는 반면 모자반은 방울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뜰려고 하는 성질이 있읍니다.

된장국을 끊여 멱으면 톡톡 터지는데 그것이 방울같은 것이 터지는 것입니다.

그게 나중에 꽃이 피게되어 종자를 내게되죠

제주도에서는 모자반을 몰혹은 몸이라 불려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어 같이 육수를 내어 몸국이라는 향토음식이 있읍니다.

모자반은 신안과 진도에서 저를 포함하여 소수가 양식을 이어가고 있읍니다.

희귀성 때문인지 가격도 다른 해조류에 비해서 비싼편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 경상도에서 소비를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모자반은 종류가 50여종 있지만 그중 먹을 수있는 것은 참몰이고 제가 양식하는 종입니다.

정부에서 해중림사업을 하기위해 모자반을 통째로  바다에 빠뜨리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캡쳐해서 보여드립니다.



틈틈히 글을 올려 건강에 좋은 해조류와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또한 귀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입니다.



4월이면 수선화 축제가 이곳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잠잠...

여객선이 항상 대기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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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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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신안바다(신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04 잘 받았다니 안심입니다
    건깅하세요
  • 작성자논두렁(서울.은평구) | 작성시간 20.04.04 신안바다님 알아 먾이 힘드신가요
    사진으로 보면 힘들어 보여요
    판매 많이 되어 행복했어면 해요
  • 답댓글 작성자신안바다(신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04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걸 하나 하나 알아가니 재미있읍니다.
    자연이 신비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논두렁(서울.은평구) | 작성시간 20.04.05 신안바다(신안) 신비로운 자연속에서 재미를 느낀다니
    다행이네요
    판매 잘 되고 자주 인사나누어요
  • 작성자운무(충남) | 작성시간 20.12.03 정말 많은 일을하시는군요
    모자반 정말 오랫만에들어보는 정겨움입니다
    친정이 육식을 잘 못먹던집안이라 건어물과 해초류 생선을 무척좋아해서
    어릴때부터 모자반을 엄청 먹고자랐습니다
    서울서살때 구입이 쉽지않어서 잘 못먹었습니다
    무침을 해서먹고싶네요 이다음 판매하시거든 쪽지로 연락주세요 말려서 저장해두고먹게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대풍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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