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2.망우산》 맑음/+5°C
검배근린공원-구리시청-망우산-깔닥고개-시루봉
-관룡탑-형제약수터-정각사입구-검배근린공원
(산행거리 약14.7km)
(산행시간/14:41-18:36 약4시간/실산행 약3시간26분)
-검배근린공원
-수택동사거리
-구리시청
-형제약수터갈림길
-망우산(282m)
-깔닥고개
-시루봉(209m)
-형제약수터
-샛다리지
-정각사갈림길
-남양시장
-검배근린공원
3월 1일 새벽부터 내린 봄비가 종일 내렸다.
3월 2일 새벽에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동해안에 폭설이 내렸다. 교통이 통제되는 뉴스를 접하다 보니 20/21 겨울 시즌중 제대로 설산산행을 한 기억이 없어서 마음으로나마 참, 갈수 없는 일정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는데 다음매일 산악회에서 산행일정에 대한 메일이 도착했다.
의무적 관점에서 둘러보던 중 함백산과 태백산 연계산행 공지를 발견했고 검색해 보았더니 직전에 이미 만차가 되어있다. 실망감을 안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장으로 대가신청을 했는데 20분만에 자리배정을 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로또된 심정이랄까?
산행시간이 7시간이라는 게시판 글을 보고 긴장이 되었다.
B,C코스가 있지만 원정산행을 하는 바에는 최대한 산에 있는 시간을 느끼기에는 힘에 부칠지라도 A코스가 맞다.
A코스
태백선수촌-"함백산"-태백선수촌
(버스 이동)
화방재-"태백산"-당골광장-주차장
(10.2km))
그래서 길을 나섰다. 근력을 키우고, 장거리에 대비한 예비 훈련을 목적으로 망우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 심정은 용마산과 아차산을 거쳐서 구리 한강공원 태극기광장을 거치는 구리둘레길을 생각했지만 욕심을 버리고 땀을 내는 정도로 감안하여 용마산 깔닥고개에서 원점회기 수준으로 마음을 바꿨다.
망우산 직전의 역사 전망대에서 예봉산과 하남 검단산 조망이 참 멋지다. 맑은날씨와 잔설 덕분에 산세가 이국적으로 바라다 보여 감동을 느꼈다.
망우산 전망대는 불수사도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