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금토 무박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작성자큰뿌|작성시간23.09.03|조회수283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큰뿌입니다.
어쩌다보니 6일만에 또 설악입니다.🙃
 
지난주보다 기온은 떨어졌으나
하루종일 해가 쨍쨍하여 좀 더웠네요.
그래도 여름철 더위와는 확연하게 다른
가을입니다.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이죠~👍🏻👍🏻
 
03시 20분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비선대에서 마등령 입구(우측)로 오릅니다.
누군가가 "큰뿌대장님 아니세요?" 하시길래 보니
지난 5월 소백산 인솔때 함께하셨던 자매분들이신데, 이날은 자차로 오셨다더군요.
그 어둠에서도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 주셔서
감사했고, 잠시나마 같이 산행하면서 대화 나누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등령까지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고
전망 좋은곳에 자리잡고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05시 50분쯤  해가 뿅!!
매일 뜨는 해지만.. 그래도 저는 늘 설레여요.
저랑 같은분들 많으시겠죠? 😆
 
⭐️마등령(공룡능선) 일출 TIP⭐️
10월 중순부터는 일출 시간도 늦어져서
대부분 마등령에 올라서 일출을 보실수 있겠지만
그전에는 좀 무리입니다.
 
마등령을 오르는 구간에는 
몇 군데 조망이 트이는 지점이 있는데
제일 멋진곳!! 알려드립니다. 짠~~!!

➡️ (소공원 입구에서 약 5.8~6km 지점)
      등로에 가로로 큰 나무가 쓰러진곳!
      그곳을 올라 왼편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암릉이 나옵니다.
 
➡️ 하산할때 전망 보는것도 추천해요!
     (마등령에서 하산시 약 1.5km 지점)
 

새벽의 공령능선 참 웅장하죠?
봉우리를 3단계로 설명드리자면
맨뒤부터 왼쪽 세모 봉우리는 화채봉
오른쪽으로는 대청, 중청이구요
그 앞으로는 좌측부터 왕관봉, 희야봉, 범봉
범봉뒤로 살며시 보이는건 신선봉,
가장 전면 1275봉 입니다.
(틀리면 민망.....😅)
 
예전엔 그냥 열심히 산만 탔는데
언제부턴가는 봉우리 확인하는 재미가 있어요.
요즘은 어느 대장님 덕분에 골짜기 이름 알아가보려합니다... 
 

마등령에서 살짝 빠져서 마등봉에 올랐습니다. 
백두대간이라 길이 아주 잘 나있는데
이날은 아직 아무도 안지나갔는지...
거미줄 헤쳐가며 올랐네요😨
 
우측으로 서북능선, 뒤로는 황철봉 방향입니다만..
엄청난 날개미 군대가 물어대는 바람에 
사진은 건너뛰고 후딱 내려왔습니다😭 
 

가을에 피어나는 야생화입니다.
꽃 구경하는 재미도 늘었어요~~
맨위부터 벌개미취, 산부추, 용담 입니다.
 

마등령 하산길에도 전망 좋은곳이 많습니다.
울산바위와 우측으로 달마봉도 보이네요.
종종 컨디션 안좋을때 저 두군데를 산행하는데
단풍 들때도 예쁜곳이라 그쯤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원님 한분을 찾습니다.
저와 버스 출발전에 식당앞 벤치에서
이런저런 대화 나누셨던 여성 회원님이에요.
(100대 명산 마지막을 설악산으로 끝내신 분)
깜빡하고 얘길 못드렸는데
제가 설악산 인솔 할때 다시 찾아주시면
안가보신 공룡능선 리딩해드리겠습니다.
일정상으로는 10월 6~7일 금토무박인데
또 봬었으면 좋겠네요~😄
오시게되면 연락주세요. 010-6356-789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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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큰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4 감사합니다. 좋은날 멋진 산에서 뵙길 바랍니다~~
  • 작성자동 수 | 작성시간 23.09.04 민망~~~^^

    산부추
    날 기똥찼군요


    비오는 설악에서,,
    어제는 흠뻑 젖었지요ㅠㅠ
  • 답댓글 작성자큰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4 수정 완료요~
    대장님은 기운을 받으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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