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금토 무박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작성자큰뿌|작성시간23.09.24|조회수339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큰뿌입니다 🙃

산행하기 좋은 날씨라 그런지
4호차까지 모객되어
많은 회원님들과 산행에 나섰습니다.
일기예보상 최저 9도~최고12도 기온에
해 쨍쨍🌞 맑음이라
산행 시작전부터 기대 만빵이었죠.. 그랬는데.... 흠

저는 지인들과 함께 오색~백담사로 산행했습니다.
여러명이 오면 서로 으쌰으쌰하며
산행할거라 생각하지만..
저희는 각개전투입니다ㅋㅋㅋ
각자 페이스대로 산행하고 정상에서 만나기로👍🏻

이날 일출은 6시 14분 예상이니
오색 5km를 3시간안에만 오르면되어
부담없이 천천히 산행합니다.
일찍 올라가봐야 춥거든요🥶


벌써부터 오색은 줄지어 올라갑니다.
10월이면 더 심하겠죠?
시작부터 부상자가 발생하여 국공 직원이
머리에 피흘리시는분을 모시고 내려갔네요😥
큰 부상이 아니시길..
아마도 좁은 구간에 인파가 몰리다보니
발을 헛딛으신것 같습니다.
이런날일수록 더 조심히 산행해야겠죠!


정상에 가까워지니
멋진 여명에 감탄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5시 50분쯤 대청봉에 도착하여
정상석 사진 찍을 줄을 서고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해무 사이로 해가 뿅!
힘든 산행을 보상 받는 순간인것 같아요!😍


햇빛이 비추는 이 순간을 즐기며
중청대피소로 내려가 추위를 피하고
간식으로 체력을 충전한 뒤, 소청 대피소로 갑니다.



➡️ 대피소 소식(9월 26일)

소청으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인데 운해가 샥~~ 덮혀가는 모습이 대박!!
이 멋진 풍경을 감상하느라
이때 짐작했어야하는것을 놓쳤네요ㅎㅎ


소청대피소에서 영화 "기생충"의 부잣집 주인공들처럼
짜장라면과 소고기로 한 끼를 해결하고
봉정암을 향해 내려갑니다.
하산만 11km가 넘어요..🤣


봉정암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사리탑 뒷쪽 돌무더기를 올라
용아장성(좌)과 공룡능선(우)을 감상합니다~
심상치 않은 구름이죠? 이때서야 설마... 했지만
일기예보를 의심하지 않았죠..


봉정암을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지며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이정도면 애교지~ 했는데.. 애교가 아니었어요..😫
쌍룡폭포와 용소폭포를 지나 영시암을 향해 호다닥~

사진은 비가 잠깐 멈췄을때 찍은거라
날씨 맑음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하산내내 비를 맞았습니다
신발속까지 다 젖어서 질척거릴 정도로요...😭


비에 쫄딱 젖어서 뜨끈한 음식이 간절합니다~
백담사에 오면 늘 찾는 가게인 <예당막국수❤️>에서
감자옹심이와 해물칼국수, 수육, 메밀지짐이😍
막걸리까지 크으으으~~ 기분좋게!!

덧, 저는 자칭타칭반반 날씨요정이라 자부했는데..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덕분에
살짝 스크래치났네요.. 힝~ 🙄

이번 산행을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비록 많은 비를 맞아 고생했지만
"재밌었다", "이것도 추억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셔서
기분좋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산행에서도 반갑게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큰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5 중청만은 계속 유지되었으면 했는데.. 저도 많이 아쉽네요ㅠ 그래도 가까이에 소청대피소가 단장을 끝내고 오픈준비중이라고하니 기대해봅니다~^^
  • 작성자동 수 | 작성시간 23.09.24 우월한 기럭지 후기가 빛나네요
  • 답댓글 작성자큰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5 발끝 쭉~ 뻗기 기술이지요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동 수 | 작성시간 23.09.25 큰뿌 쩝 오그라지는 세월이라 까치발들기를 매일하지만,,,,
    쭉쭉이는 언감생심

    예당 막국수에 저런, 煎, 메뉴도 있군요
  • 답댓글 작성자큰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5 동 수 메밀 전병은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거라
    지짐이로 시켰음다 ㅋㅋ
    인제 막걸리도 괜찮더라구요~
    설악에서는 곰취막걸리가 최고지만.. 여긴 없네요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