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토요일 주왕산 많이 아쉬웠던 후기

작성자김평발|작성시간23.10.30|조회수354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다음매일산악회 회원님들.

 

저는 다음매일산악회로 안내산악회에 입문하여 이번 주왕산 산행으로 이곳에서 총 일곱 번째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무박산행을 시작으로 언제나 만족스러웠던 다음매일이었는데, 

 

처음 경험한 다소 실망스러운 진행에 몇 자 적어봅니다.

 

 

 

단풍철이다 보니 평소보다 많은 회원분들께서 산행을 신청하셔서 사당역 10번 출구가 매우 번잡하였습니다.

 

게다가 주차 단속 때문에 버스가 오래 정차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도착과 동시에 모든 탑승객들이 일사불란하게 탑승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각 목적지의 회원에게 이에 마땅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 10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주왕산" 표지를 찾아 한데 모이면 한 번에 탑승할 계획'이라는 등의 사전 안내(번호를 모르시니 해당 산행 게시판에 공지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면, 한 번에 탑승하지 못한 회원들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않아도 됐을 것 같습니다.

 

정시 출발하는 것이 안내산악회의 기본 약속인 만큼 출발이 지체되는 이유가 발생한다면 최소한 탑승한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연에 대해 안내조차 받지 못한 채 차 안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안내산악회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 거에요?'

 

라는 회원분의 말씀에 창밖을 보니 구미였습니다.

 

기사님께서 길을 잘못 들어서신 모양인지, 도착이 아무리 늦어도 12시를 넘기지 않을 거라던 대장님의 말씀과 달리 11시 11분 우리는 구미를 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장님께선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고, 너무 황당한 상황에 한 회원분께서 '앞으로 120km를 더 가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기사님께서는 '종전 도착 예정 시간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

 

 

네, 저희는 그렇게 13시 08분이 되어서야 주차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하차를 하게 됩니다.

 

주왕산 부근 도로가 꽉 막혀 부득이하게 하차 포인트가 멀어진 것은 너무나도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처음 승차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몇몇 탑승객이 1차 탑승을 못한 점,

 

그에 대한 출발 지연의 안내가 전혀 없던 점,

 

경로 이탈로 예상 도착 시간보다 상당한 시간이 지연됐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점이 아쉬워

 

이후 그 어떤 산행에서든 이런 부분은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나는 정시 전에 도착했다 > 그런데 해당 차량이 없었다 > 그러므로 출발 전에 도착한 나를 버스가 기다려야 한다

회원분들도 꽃놀이/단풍철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조금 일찍 도착하시어 유동적인 상황에 대비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차 시간 등의 이유로 여유롭게 도착하기 힘든 회원분들께서는 대장님 번호는 미리 공지가 되니 연락을 취하시어 안내를 받으시는 것도 좋겠고요.

 

 

운영진분들도 회원분들도 서로 협조적인 태도로 바르고 건강한 안내산악회 문화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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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럭셔리윤 | 작성시간 23.10.31 다음매일산악회 에서
    납득이 갈만한 소명이 필요한거 같은데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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