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금토 무박 주왕산에 다녀왔습니다.

작성자큰 뿌|작성시간23.11.05|조회수357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큰뿌입니다~
이번주말 비소식에 많은 취소자(버스 1대)가 나와서
2대로 진행되었습니다.
탐방로 예약을 70명이나 해놨는데 말이죠 힝..

근데 저도.. 비는 바라만 보는걸 좋아하고
맞는건 끔찍이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다음매일에서 인솔을 시작한지 3년차이고
그동안 100회정도 인솔한것 같은데
그중에 우중산행은 올해 9월 설악산이 한 번이에요.
운이 아주 좋은 편이죠😆
이날도 비가 피해가주길 바라며 출발했습니다~


주왕산 무박 일정은 주산지 관광후,
A코스
절골(도보)->가메봉->주봉-> 후리메기-> 폭포->대전사

B코스
대전사(버스)-> 주봉-> 후리메기-> 폭포-> 대전사

주산지 초입 풍경

주산지로 이동하여 지켜보다
날도 너무 따뜻하고 흐려서 물안개는 못보겠다 싶어
초입 풍경만 찍고 나왔습니다.
가운데 저 멀리가 가메봉 방향...
심상치 않네요😭


출출해서 이른 아침 먹으러 왔습니다.
근데 올해부터 어묵꼬치랑 우동 안파신다고 하네요🥺
어쩔수없이 컵라면을 먹는데
사장님께서 자연산 송이라며 쏙 넣어주셨습니다~
향이 크~~👍🏻👍🏻


22년 10월 29일 대전사
10월 22일 대전사
11월 4일 대전사

비교해보시라고 작년 사진부터 올려드렸습니다.
4일 대전사 풍경을 보면
작년 사진과 비교시 단풍이 든 위치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2주만에 홀라당 다 떨어졌어요😫
빨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양쪽으로 두고
대전사와 그 뒤로 펼쳐진 깃대봉을 기대했으나
올해는 그게 안됐네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기후변화로 인해
단풍이 들기전에 잎이 다 떨어져버려
우리나라에서 예전처럼 예쁜 단풍은
사라질것 같다고 하더군요. 너무 슬퍼요...😭


▶️ 깃대봉
대전사 뒤로 부처님 손바닥처럼 펼쳐진 기암이
바로 깃대봉입니다.
저기를 오를 수 있다면 정상석에 깃대봉이라
쓰여져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조망 하나없는 곳에 주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덩그러니..
말 그대로 그냥 "주봉"을 의미하는거지
봉우리의 이름이 아니니까요.
그러다보니 주왕산에 자주오셔도
깃대봉의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왕산의 상징인 "깃대봉" 꼭 기억해주세요~


좌측 장군봉/ 우측 깃대봉

저는 제맘대로 코스인 장군봉을 산행합니다.
대전사-> 폭포-> 금은광이 삼거리-> 장군봉-> 대전사
방향으로 진행할까 하다가
비가 안오니 후딱 장군봉으로 오르는걸로 정했어요.
주봉 마루길 왼편 다리를 건너가도 되지만
왼편 저 하얀다리는 작년부터 짓기 시작해
얼마전에 완공되었으니 앞으로는 저길 이용하세요~


장군봉 코스는 주왕산에서 가장 가파른 코스다보니
등산로 초입부터 심장마비 주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딱 2키로 정도만 ㄱㄱ!
데크 계단이 잘 되어있어서 금방 오를 수 있어요~


짜잔~~ 기암 사이 데크길에서 보이는 깃대봉!
단풍이랑 어우러져 넘 멋있지 않나요?


전망대 가는길 왼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갈수록 더 멋진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주왕산도 식후경~
전망대에서 링스님과 배를 채웁니다~😁

함산하신 링스님은 이번에 주왕산이 처음이신데
주봉을 보여드리는게 맞을지 고민을 잠깐 했었으나
저처럼 멋진 전망을 보는걸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
당당하게 장군봉으로 모셔왔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들~
제가 장군봉에 오르는 이유이며
회원님들한테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은행나뭇잎이 안떨어졌다면
대전사 둘레가 노랑노랑 거려야하는데.. 좀 아쉬워요 ㅋ


전망대에서 장군봉까지 약 500미터정도 남았습니다~
그 길목에 보이는 전망.. 최고죠?😄
구름껴서 흐린 날씨지만
비가 안오는것만으로도 만족해요👍🏻👍🏻


드디어 장군봉 도착!
머리가 그지꼴인데 모자를 안챙겨와서
뒤집어 썼습니다ㅋㅋ
이날 제 컨셉이 단풍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단풍이 별로면 내가 단풍이 되자..

금은광이로 해서 폭포로 내려갈까.. 도 생각했지만
낙엽이 떨어지면 등로 구분이 안되기도하고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는 걱정때문에
원점회귀했습니다.
이후에 폭포로 이동하다가 저는 무릎 뒷쪽이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서 되돌아 나왔네요😭

식당에도 사람이 많아서 30분을 기다려
나온 순두부입니다~
뜨끈한 순두부와 사과막걸리 마시고 있는데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더라구요
기다려준 비에게 감사하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늘 안산하시고 즐거운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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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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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큰 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6 송이는 제 뱃속에서 행복했을겁니다 ㅋ
  • 작성자봉쥬르봉봉 | 작성시간 23.11.06 수고가 많았어요 대장님 👏 비소식에 약해진 ㅠ내년을 기약하며
  • 답댓글 작성자큰 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7 봉봉봉~ 내년에 갑시다요~~
  • 작성자떼산 | 작성시간 23.11.14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리딩 잘 해주신 덕분에 재밌게 산행했습니다.
    청송사과도 잊지않고 사와서 잘 먹었습니다^ㅁ^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큰 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4 감사합니다~~
    청송 사과는 언제 먹어도 꿀맛이죠👍🏻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산행중에는 비가 안내려서 다행이다 싶었던 날이네요~ 다음에 다른 산행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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