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풍맞이 운해쇼 (2021. 9. 26)

작성자물뫼|작성시간21.09.27|조회수348 목록 댓글 4

산행시작: 03시 05분

산행종료: 15시 40분

산행거리: 16 km

산행시간: 12시간 35분

최고고도: 1905 m

최저고도: 490 m

평균속도: 1.27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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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에서 산행 시작 (03시 05분) - 세석삼거리 (06시 40분) - 촛대봉 (07시 05분) - 촛대봉에서 운해사진 촬영 및 조식으로 2시간 소비 - 촛대봉 출발 (09시 00분) - 연하선경 전망대 (09시 50분) - 장터목 (10시 45분) - 제석봉 전망대 (11시 40분) - 통천문 (12시 15분) - 통천문에서 사진 촬영으로 30분 소비 - 천왕봉 (13시 10분) - 천왕봉에서 사진 촬영으로 20분 소비 - 순두류 셔틀버스 정거장에서 산행 종료 (15시 40분)

 

 

이제 가을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번 주는 지리산에 마음이 쏠립니다.  토, 일요일 양일 중에서 일기예보에 따르니 일요일이 날씨가 더 좋은 듯 하여 금요일에서야 일요일에 지리산을 신청하고 토요일이 되니 일기 예보가 다시 흐린 날씨로 나오네요.  토요일에는 지리산이 안개속에다가 비까지 내렸다고 하니 낙심하면서 산행에 참가합니다.

 

백무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다른 때보다 이른 3시 05분에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신계곡을 따라서 완만하게 오르다가 마지막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 올라가니 안개가 드리워지다가 다시 안개 속을 빠져 나오게 되어 뒤를 돌아보니 운해가 깔려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환호를 외치며 얼마 남지 않은 세석 능선까지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기쁜 마음에 세석대피소도 들리지 않고 바로 촛대봉으로 올라가서 운해 사진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에는 촛대봉 북쪽으로 가라 앉아 있던 구름들은 해가 뜨면서 서서히 히 북사면을 타고 능선쪽으로 퍼져 올라옵니다.  이른 시간에는 하늘에 옅은 구름이 드리워서 햇빛을 가리고 있었는데, 구름들이 능선에 올라옴에 따라서 하늘에 구름도 걷혀주니 햇살에 구름이 하얗게 빛납니다.  행운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조식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사진 촬영하다가 조식하는 식으로 정신 없이 사진을 담습니다.   촛대봉 주변에서 2시간 정도를 소비하고는 배낭을 챙겨서 연하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연하선경 전망대에 도착하여 사진을 담고는 다시 장터목으로 향합니다.  이번 지리산의 나뭇잎과 야생화를 보니 올해 단풍이 작년보다 조금 이른 듯 합니다.  구절초도 시들어가고 산오이풀은 거의 다 시들었고 나뭇잎도 단풍이 많이 내려와 있습니다.

 

장터목에 도착해서 간식을 하고는 다시 제석봉으로 향합니다.  제석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이번에는 남쪽으로 짙은 운해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대단한 날입니다.  능선이 구름에 덮혀 있다가도 우리가 지나갈 즈음에는 구름이 걷혀져 근사한 운해 풍광을 만들어냅니다.

 

제석봉 전망대에서도 사진을 담고는 천왕봉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천왕봉 올라가는 중간 구간에 잠깐 구름이 덮여서 안개속이었는데, 천왕봉에 도착하니 역시 구름은 말끔하게 걷혀지고 사방으로 운해가 깔려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촛대봉에서 천왕봉까지 계속하여 운해의 품속에서 즐기다 온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원래 단풍은 조금 이르니 가을 야생화나 담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풍요로운 운해를 만나서 하루종일 행복감에 푹 빠져 있다 오게 됩니다.

 

천왕봉에서는 이상하게 다른 때에 비하여 산객이 적어서 오랫만에 인증사진까지 담고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법계사를 지나서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순두류 셔틀버스 정거장입니다.

 

이날 오랫만에 옛 산우인 그리운님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날을 만나서 의미가 새로웠네요.  많이 반가웠고 행복하였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 

 

 

 

 

 

 

 

 

 

 

 

 

 

 

 

 

 

 

 

 

 

 

 

 

 

 

 

 

 

 

 

 

 

 

 

 

 

 

 

 

 

 

 

 

 

 

 

 

 

 

 

 

 

 

 

 

 

 

 

파노라마 사진은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펼친 후에 스크롤바를 좌우로 움직여서 보세요..  (촛대봉에서 좌측 반야봉부터 우측 천왕봉까지 담은 사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펼친 후에 스크롤바를 좌우로 움직여서 보세요.. (촛대봉에서 반야봉에서 천왕봉까지 돌아가며 찍은 사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펼친 후에 스크롤바를 좌우로 움직여서 보세요.. (제석봉 전망대에서 천왕봉 남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펼친 후에 스크롤바를 좌우로 움직여서 보세요..(천왕봉에서 중봉 방향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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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음 매일 산악 | 작성시간 21.09.27 멋지네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lgjfence | 작성시간 21.10.07 총맞은것 처럼,
    구절초와 운해가
    환상적 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물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07 예 산행에서의 풍광은 하늘이 주는 것 같습니다.
    많이 찾다보면 이런 날도 오는 것이겠죠.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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