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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2023. 5. 27)

작성자물뫼|작성시간23.05.28|조회수256 목록 댓글 0

 

산행시작: 10시 20분

산행종료: 16시 55분

산행거리: 16.5 km

산행시간: 6시간 35분

최고고도: 1432 m

최저고도: 402 m (죽령고도: 약 680 m)

평균속도: 2.5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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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에서 산행 시작 (10시 20분) - 제2연화봉 (11시 45분) - 연화봉 (12시 30분) - 제1연화봉 (1시 40분) - 천동삼거리 못미쳐 등산로 옆 바위에서 중식으로 20분 소비 - 비로봉 (15시 00분) - 어의곡리로 하산하다가 중간의 쉼터에서 간식 및 휴식으로 15분 소비 - 어의곡리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6시 55분)

 

 

최근 몇년간 소백산 철쭉 산행은 미리 산행일을 잡아 놓고 진행하였기에 철쭉이 이른 시기에만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만개 시기를 기다렸다가 찾아가게 되는데, 산행일 이틀 전에 모 산객이 국망봉쪽 철쭉을 보고 와서는 지금껏 봐왔던 소백산 철쭉중에서 가장 곱고 꽃이 많은 것 같다고 평하길래 기대하고 찾아간다.

 

여유 있게 사진을 담으면서 진행하려면 무박 산행이 좋은데, 여러 여건상 눈치를 보다가 무박 산행 버스는 만차가 되어 결국 당일 산행에 신청하게 된다.  하지만 3일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가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안개가 끼거나 비만 오지 말기를 바라며 산행에 참석한다.  이번에는 철쭉 만발한 배경으로 인증사진도 담을 요량으로 삼각대까지 배낭에 챙겨 넣고...

 

소백산 철쭉 축제 시기라서 죽령에 도착해보니 도로 양갓길에는 승용차들이 빼곡하고 죽령 주차장도 만차라서 버스 정차하기도 힘들다.  어렵게 정차하고 하차해서는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진행한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조금 어두운 환경.  콘크리트길을 따라서 조금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땀이 흘러내리지지만 구름이 끼어 있어서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산행하기는 그리 나쁘지 않은 날씨다.

 

중간에 쉼도 없이 걷다 보니 제2연화봉이 나타나고 여기서 셀카를 담고는 다시 진행하니 천문대와 연화봉이 나타난다.  연화봉 주위부터는 철쭉 군락이 나타나는데 진짜 철쭉꽃의 색깔이 곱고 꽃들이 싱싱하고 풍성하며 시기도 만개 시기라서 철쭉꽃 상태는 최상의 상태다.  연화봉에 올라서니 소백산 주능선을 경계로 영주 지역쪽으로는 구름이 가득 차서 서서히 담양 방향으로 능선을 넘어 구름이 확장하고 있다.  연화봉에 올라서서 잠깐 사진을 담고는 이곳에서 중식을 할지 망설이다가 조금 더 진행해서 제1연화봉 주변에서 중식을 할 생각으로 연화봉을 지나서 숲길로 접어든다.

 

그러나 숲길로 진입하여 조금 걷다 보니 안개가 덮쳐오고 이어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를 맞으며 진행하다가 스마트폰을 꺼내서 기상청의 초단기 강수 예측을 보니 3, 4시간은 비가 계속 오는 것으로 나오니, 등산로에서 배낭을 풀어놓고 배낭커버를 씌우고 비상용 은박지를 꺼내서 판초 우의 대용으로 뒤집어 쓰고 진행한다.

 

제1연화봉 급경사 계단 아래에 도착하니 이 지역에는 구름이 잠시 걷혀주어 연화봉 능선을 따라서 조망이 조금 나온다.  비가 떨어지지만 반가운 마음에 다시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경치 사진을 몇 장 담아본다.  결국, 이날 경치 사진은 여기서 담은 몇 장뿐..

 

제1연화봉에서 사진을 담은 후에 다시 안개속 등산로를 따라서 비를 맞아가며 진행한다.  제1연화봉을 지나가는데 시장기가 몰려온다.  차라리 아까 연화봉에서 비도 오지 않고 바닥도 좋은 곳에서 중식을 하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생기고...  결국 천동리 삼거리 조금 못 미친 지역의 등산로 옆의 바위 위에 배낭을 올려놓고 중식거리를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선 채로 중식 시간을 갖는다.  중식 시간마저 서서 있었으니 이날 산행 내내 한번 앉아 보지도 못하고 진행하였다는...

 

중식으로 마치고 진행하는데 날씨는 여전히 곰탕에 비가 내리는 상황.. 하지만 등산로 옆으로 나타나는 안개속의 철쭉꽃들은 빗물을 머금어서 더욱 색감이 곱고 이뻐보인다.  진정 이날의 철쭉 상태는 지금까지 봐온 소백산 철쭉꽃 중에서 최고인 듯 한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천동 삼거리를 지나서 안개속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니 비로봉이 나타나고, 이 날씨에도 철쭉축제 시기라서 많은 산객들이 올라와서 인증사진을 담으려고 대기줄이 한참 길게 이어진다.  적당히 비로봉에서 사진 몇 장을 담고는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국망봉 삼거리를 지나서 이제 숲길로 들어서고, 안개속 숲길로 따라 내려가다 하산길 중간 정도의 쉼터가 있어서 쉼터 벤치에 앉아서 간식과 커피를 꺼내놓고 잠깐 휴식 시간을 갖는다.

 

간식 휴식 시간을 마치고는 다시 하산길을 이어서 내려가니 어의곡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주어진 하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부지런히 주차장 옆의 계곡 상류측으로 올라가서 계곡에 내려가서 상의를 벗고는 하루 종일 흘린 땀을 간단히 씻어내고는 상의를 갈아 입고는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산행트랙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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