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낚시교실

[펌] 전유동 채비법

작성자요셉(이호상)|작성시간14.03.12|조회수3,156 목록 댓글 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전유동 조법은 언제 사용하는가?
 

 전유동 조법이란 대상어의 유영층이나 수심을 알기 어려운 포인트, 수중의 지형이  굴곡이 심한 수중여가 발달된 포인트, 먼곳의 수중여 주위나 잡어가 없는 급수심을 이루는 곳에서의 원투를 반복해야하는 포인트 등에서 골과 골 사이로 채비를 보내고자 할 때에도 사용하고, 수면 상층에서부터 바닥까지의 전 수심층을 천천히 탐색하는 전층의 개념이 강한 조법이다.

전유동 채비의 응용은 간단하지만 바다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채비이기도 하여 숙련된 적응력이 요구된다.
전유동 조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채비를 적절히 견제해 주는 뒷줄견제이다.
조류를 타는 채비가 조금흘러갔다 싶을 때 원줄을 잡고서 또는 릴 베일을 닫고서 대를 천천히 당겨주었다가 다시 늦추어주고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단 지나친 뒷줄견제는 예상공략 지점을 벗어나기도 하기때문에 전유동은 채비는 뒷줄견제는 짧게 하여야 한다.
즉 봉돌의 힘과 균형만으로 유영해 가는 경직된 채비에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전유동 찌낚시에 쓰이는 찌의 무게는 최소 10g이상이 되면 매우 편리합니다. 
낚시대의 성능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보통 10~15g 이면 전유동 채비 다루기가 매우 편리해질 것이다.

최근의 전유동 전용찌는 원투하기 좋은 적당한 중량과 원줄 내림이 좋은 대구경찌로 되어있고, 가끔 기울찌도 사용하고 있다.
반유동에서는 찌매듭으로 수심을 조절하고, 수중찌와 봉돌을 사용하여 수중부하를  줄 수 있으므로 어신찌가 중량이 가벼워도 상관이 없으나, 전유동에서는 중량감 있는 찌가 원투력과 뒷줄견제의 기본 요건인 던지기, 당기기, 끌어주기등의 조작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현장에서 전유동 조법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은 없는가?

 

전유동 조법이 만능일수는 없으면 현장 상황에 맞는 채비를 활용해야 한다.
아주 강한 센 조류일 때, 바람에 날리는 원줄이 반원을 그릴 정도의 옆바람이 불 때엔 즉시 반유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강하면 전유동의 가벼운 수중채비는 강한 조류의 저항과 측면 바람의 원줄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떠올라버려서 채비가 안착되지 못하게 된다.
무거운 봉돌을 활용한 채비를 준비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물론 다소 무겁게 전유동 채비를 만들 수 있지만, 무거운 채비는 전유동의 특징을 살 릴수가 없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반유동 채비가 효과적 이다.

전유동의 특징인 전 수심층을 천천히 탐색하고 복잡한 수중지형을 탐색하기 위하여가벼운 수중부하를 사용해야 바람직하다.

그리고 갯바위를 두드릴 정도의 파도일 때에도 반유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유동의 가벼운 수중채비가 파도의 불규칙적인 상승및 하강작용을 이길 수 없으며, 채비가 바닥까지 천천히 탐색하고자했던 가벼운 전유동 채비는 파도를 이길 수가 없다.

전유동조법을 사용하는 조사들은 반유동조법을 사용하는 조사들을 가볍게보는 경향이 있는데, 낚시의 기본은 반유동이고, 어떤 상황에서 반유동의 한계에 도전하는것이 전유동이기를 바랍니다.

전유동 채비에 입질이 왔을때는 빨리 입질 수심층을 알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입질 수심층이 파악되면 다음 입질에는 반드시 반유동채비로 승부하도록 하라.
반유동 조법은 이미 파악된 수중조건과 입질수심은 속전속결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법이기 때문이다.

초보조사는 필히 반유동조법을 익히고, 전유동조법를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전유동채비를 살펴 보자.

3. 전유동 채비(무한 흘림채비)는 무엇인가?
 
조류가 적당하게 흐를때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는  찌매듭이 없는 무한흘림이 전유동채비이다.
0~B정도 부력의 저부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입수시 저항을 최대로 줄이기 위함이다.
전유동 흘림은 반유동 채비하고 다른 점은 찌매듭이 없어서 조류를 타고 수면의 상층부터 하층까지 탐색을 할 수 있으며 모르는 포인트에서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채비이다. 
최근의 전유동 채비의 경향은 모르는 수중 지역을 탐색하는 기능과 여러 수심층을 탐색하는 전층기능을 포함한 종적 횡적 탐색을 전부 의미하고 있다.    
 
 


 

4. 전유동 채비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전유동 채비는 저부력찌구멍찌(기울찌) - 찌멈춤고무 - 도래(또는 직결) - 목줄 - 목줄에 봉돌 - 바늘 순인데 채비는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됩니다.
 
위의 그림은 감성돔 전 유동 낚시에서 가장 기본적인 표준 채비 그림입니다. 

 

원줄과 목줄의 연결은 직결법이 아니고, 줄 꼬임 방지를 위하여 소형 도래를 사용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감성돔 전 유동 낚시에서 낚시대는 주로 0.6호에서 1호까지가 사용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감성돔 1호대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원줄은 그림에서 1.7호~2.5호로 표시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물에 뜨는 프로팅 타입의 원줄 2호~2.5호가 주로 사용되는 호수입니다.

그림에 어신찌가  0호부터 B로 표시되어 있는데, 전유동에서 어신찌는 0호부터 3B까지가 주로 사용되며 상황에 따라서 대구경 전유동 구멍찌, 기울찌, 전층찌등이 사용됩니다. 
봉돌의 부착은 목줄에 사용하지 않고 부력 조정용 봉돌은 도래위에 부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조류의 세기등을 고려하여 목줄에 부착하기도 합니다.

봉돌은 주로 G2,G1,B를 사용하는데, 간혹 2B도 사용합니다.

봉돌이 너무 무거우면 채비가 너무 빨리 가라 앉아 전 수심층을 탐색하기가 어렵고, 전유동 채비의 장점인 수중지형탐색과 전층 탐색이 어려워집니다.   
전유동에는 수중찌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봉돌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봉돌은 어신찌 부력에 맞게 직결위나 도래 바로위에 물리셔야 잔존부력 없는어신찌를 만들어 수표면에 자물거리는 예민한 채비로 만들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밑 걸림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리거나, 바람이 불고 조류가 약한 상황에서는
가끔 수중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한 조작을 위하여 봉돌을 위주로 사용하며 미끼 선행을 돕기 위하여 부수적으로 목줄찌, J큐숀, 스텔스등을 도래주변이나 목줄에 부착하기도 합니다.

어신찌 밑에는 어신찌의 보호를 위하여 T형 쿠션 고무를 넣고 그 아래에는
어신찌가 목줄로 흘러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극소형 구슬을 넣습니다.

원줄과 목줄은 8자 매듭법을 이용하여 직결하시면 강도가 극대화 되며 목줄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3.5~4.5m 정도를 주로 사용합니다.

목줄 부분에는 기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채비운용을 위하여 봉돌을 채우지 않는 것이 좋고 상황 변화에 따라 최소치의 봉돌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속 조류 흐름에 따라서 목줄에 다는 봉돌의 위치를 정해야 하고, 조류가 너무 약하면 봉돌을 달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전유동 채비는 어떻게 운용되는가?
전유동 채비 운용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신찌와 봉돌의 선택, 뒷줄 견제입니다.
현장의 상황에 따라 목줄에 부착하는 봉돌의 중량 선택과 봉돌를 부착하는 위치는 달라집니다.
봉돌의 중량은 어신찌의 부력, 조류의 세기와 바람, 파도 등 바다의 상황 여건에 따라 달라 집니다.
조류가 세기가 강하면 무겁게 달아주고, 반대라면 가볍게 달아 주어야 합니다.
봉돌의 위치도 바늘주변에 달면 빨리 가라 앉고, 도래주변에 달면 천전히 가라 앉습니다.
물론 어신찌는 봉돌의 중량보다 부력이 높은 찌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 입니다.
바다 상황을 파악하여 봉돌의 중량을 결정한 후에 채비에 맞는 부력의 어신찌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는 전적으로 조사님들의 능력입니다.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도 목줄에 G2봉돌 2개 물려서 채비를 가라앉히는 사람도 있고, B봉돌 3개 물려도 채비가 떠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유동채비의 운용은  뒷줄주기, 잡기, 원줄 넘기기등 다양한 테크닉이 요구됩니다. 
일단 채비를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므로 너무 가벼운 채비에만 치중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가라앉힐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전유동 채비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유동에서 중요한 것은 뒷줄견제입니다.
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뒷줄을 잡고 있으면 채비는 안착이 되지 못하고 떠 버립니다.
뒷줄을 풀어주기만 한다면 채비가 정렬이 되지 않고 어신찌가 먼저 흐르고 수중찌, 미끼가 뒤를 따라가는 채비가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뒷줄견제를 통해 미끼를 선행시키면서 채비를 적절하게 안착 시키는 것이 중요하지요. 

 전유동채비와 봉돌의 선택은 뒷줄견제의 능력과 조류의 세기, 주어진 상황에   맞게 꾸려야 합니다.
뒷줄견제는 상황에 맞게 하여야 하는데, 뒷줄견제를 너무 자주 하면 채비 정렬에도 문제가 생기고, 예상 공략지점을 벗어나기도 합니다.
전유동 채비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바다상황과 자신의 능력에 맞는 채비를 찾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전유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3B 이하의 저부력찌를 사용한 반유동 채비에서 찌매듭만 위로 한참 올려주면 전유동채비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뒷줄을 견제하면서 조류를 태우면서 채비를 정렬하여 보세요.
채비가 바닥에 걸리거나 뒷줄견제시에 채비에서 묵직한 느낌을 받는다면 전유동채비에 적응하신 것 입니다.
  어느정도 전유동채비에 자신이 생기면 점점 가벼운 채비로 연습하시면 될 것입니다.
입질파악은 손끝이나 초릿대의 감각으로 하시면 더욱 확실 합니다.
뒷줄을 견제해야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입질 유도와 입질 파악에 있습니다. 
바늘은 반유동 채비보다 부력에 지장을 주지않는 한 단계 작은 호수의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 뒷줄을 팽팽하게 당겨서 입질과 밑걸림을 파악하자

채비를 입질 예상지점보다 5m정도 멀리 던지고 가라앉히며 서서히 끌어오는 식으로 낚시를 하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밑걸림도 잘 생기지않는다.

뒷줄이 팽팽하게 되어 있으면 목줄도 일직선에 가깝게 펴지면서 조류를 타고 상하운동을 하므로 어지간해서는 밑걸림이 잘 생기지않는다.

만약 채비를 끌어 보다 바닥에 걸렸다는 느낌이 들면,낚싯대를 세우면서 가볍게 당기면풀리게 된다.

밑걸림이 심한지역은 뒷줄을 좀 더 팽팽하게 잡아주면 채비가 뜨면서 밑걸림이 생기지 않는다.

뒷줄이 팽팽하게 견제되어 있으므로 어신은 손에 전해 지는 느낌으로 알수 있다.

낚시대에 '투둑'하는 입질의 느낌이 전해 지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찌가 시원스럽게 빨려들거나 초릿대가 빨려드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하면 된다.

전유동 낚시를 하면 감성돔이 찌의 저항 없이 미끼를 삼키게 되므로 시원스런 입질을 경험할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黎 明(강현준) 작성시간 14.03.14 전유동은 반복된연습으로 적응력을 높이고 습득 해야만이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다는것을 기억하여야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