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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칼럼

Gary's Tale 59. "[▶◀ 謹弔 LGSK&MB] J리그 러쉬 나는 찬성일세~"

작성자Gary Alexander Neville|작성시간09.01.19|조회수243 목록 댓글 3

▶◀ 謹弔 LGSK&MB


"J건 J2건 가라!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은 가라~"

 


Written by Gary Alexander Neville.


* 정상적인 언행으로 토론합시다~
* 퍼가시는것은 자유! 출처 남기시는 것 필수! 어디로 퍼가셨는지 남기시는것 필수~
* 마우스 드래그 불허는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신기한 기능이 생겼네요.
 

* 제가 아는게 적고 얕은 관계로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라는거 아시죠?


 

글을 쓰기에 앞서!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군 병원 입원 -> 의병전역 -> 사회적응(?) -> 수술 -> 재활(이라고 쓰고 빈둥거림이라고 읽는다) -> 애정전선 대격돌 -> 애정전선 흡수통일(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일들로 도통 축구의 ㅊ자도 같이 할 수 있는 날이면 감지덕지했었습니다. 올 여름에 오랜만에 EPL경기를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로 첫 시청을 끊었는데, 로비 킨이 로또풀에서 뛰는 것을 보고 놀라고, 베르바토프가 맨유에 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할 정도였습니다.

 

ㅇωㅇ...

 

그래서 이제야 글을 쓰는 것을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은거라는 뭐 그런거라는...

 

 

아시아쿼터제와 더불어 한국 선수들의 J리그(J2까지 망라한)행이 화두에 올라와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그에 앞서 제목에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 지징하는 대상은 선발선수로서 공식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조재진 선수를 비롯한 국내에서도 주전을 보장받았다고 여길 수 있는 선수들의 J리그행은 돈도 돈이지만, 더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응원열기까지 포함한) 곳에서의 선수생활이라는 매력적인 옵션이 있으니 마냥 J리그 수준이 어떻고 저떻고하면서 폄하할 만한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베컴이 LA갤럭시로 이적했다고해서 베컴이 백암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어차피 완숙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클래스면에서 퇴보를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차후에 국내 복귀시에 적응에 따른 단기간의 기량 저하가 보일 수는 있어도 말이지요.

 

그러나 그 외에 어린 선수들이나, 아직 성장해나가는 선수들에 관해서라고해도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리그 수준과 경기력의 고하를 떠나 "공식경기"에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생각합니다. 더욱이 아시아 쿼터제라고는 하나 엄연히 정해진 "용병쿼터"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세상에 사용하지도 않을 용병을 돈 줘가면서 데리고 있을 구단이 있을까 싶습니다. 결국 경기에 사용키 위해 데려가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입에서 단내가 나게 훈련을 한다고해서 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재능이 있으면서도 공식경기를 통한 성장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면 아시아쿼터제를 십분활용해 이웃 일본의 J2리그라고해도 공식경기에 나서면서 본인의 기량을 다듬을 수 있다면 좋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K리그의 경기력이 J리그의 경기력보다 100배, 1000배, 132,715,721배 낫다고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에게는 지나가는 개가 짖어대는 소리만도 못할 뿐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뛰어야 100배건 1000배건 되는 곳에서 경험을 쌓고 기량을 점검하고 다듬을 수 있는 것이지, 뛰지도 못하면 J리그에서 뛰는거 비교할 수 없을 만한 더한 가치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 : 1은 엄청난 차이이지만 이 차이는 0 : 1에 비할바가 못된다는 생각입니다.

 

유망주의 유출을 걱정할게 아니라 오히여 유망주가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 생각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우리 나라도 승강제가 하루빨리 적용되어 시행되고 상위, 하위 리그간 선수 임대도 활발해 진다면 J리그로 나아가는 유망주의 수는 줄어들지 않겠나 생각해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서 상상은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나합니다. 차라리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도 J리그에 내보내는게 낫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 2의 메시가 될만한 재목이어도 경기에 뛰지 못하면 그 싹을 틔우지 못할 것이고, 틔운다하더라도 걔중에 누구는 늦게 틔어 결국 메시는 못되고 메시 친구정도에서 만족해야 할 지 모르지만, J리그를 하나의 실전경험 훈련장(?)으로 생각을 바꾼다면 메시 친구는 하나 줄이고, 메시는 하나 늘이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그 선수들이 나중에는 한국에 돌아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도 있거나, 혹은 지도자나 여러 방법으로 축구계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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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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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Gary Alexander Nevill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9 그런데... 내 전화기는 LG 프랭클린 플래너 폰일 뿐이고... 나는 LG폰을 샀을 뿐이고...
  • 작성자Iris™ | 작성시간 09.01.26 게리님 말도 맞긴한데..젊으면서 쉬운리그에서 돈많이 받겠다는 안의한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되요 저는.. 이근호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이 좀 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는..
  • 작성자가레스bale | 작성시간 09.01.29 물론 K리그에서 벤치워머로 치부되고 있는 선수들이 J2리그나 J리그 하부로의 이적을 꾀해서 자신의 출장기회를 노리는 것이라면 보는 자의 입장에서 왈가왈부 할것이 못되지만 박원재나 조성환같은 K리그에서도 스타급선수들이 명예보다는 돈을 택해 J리그 하부팀이나 J2리그로 가는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마토역시 한국선수는 아니지만 정말 보내기 싫은 선수중 한명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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