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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칼럼

KaGa의 맨유이야기 - 맨유의 여름이적시장 정말 맘에 안들어!!!

작성자KaGa.B|작성시간09.07.18|조회수863 목록 댓글 11
08-09 시즌이 끝난 후..
유나이티드는 핵심선수들의 이적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팀의 특급 에이스였던 'Cristiano Ronaldo'는
갈락티코 2기를 펼치며 돌아온 페레즈에 의해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2년간의 임대로 유나이티드를 위해 헌신적으로 플레이했던 테베즈는
유나이티드로 완전이적에 실패하고, 많은팀들의 구애를 받으며 그 행보가 궁금해졌는데
그는 결국 유나이티드의 지역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게 되었다.
라이벌팀으로 이적한 그이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기억에 남는다.
"저는 유나이티드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팬들 때문은 아니에요."

"그들은 제 한 쪽 가슴에 항상 그들과 함께할 것임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제가 뛸 때 언제나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어찌됐건 이 두선수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고,
심지어 호날두는 새로운팀의 엠블럼에 키스하며 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그렇다..이들은 이제 우리의 선수가 아니므로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

더불어서 말하자면, 퍼기경의 관심으로 영입했던 마누쵸는 두시즌간 그리스와 헐시티로 임대생활을 했고,
스페인의 바야돌리드로 완전이적 되었다.
유나이티드의 유망주였던 프레이저캠벨또한 선더랜드로 이적하게 되었고,
리마틴과 에커슬리등도 새로운팀을 찾아 떠났다.


이번시즌 유나이티드의 영입은 어떻게 되었나 살펴보면,



Gabriel Obertan(Striker)
Man United <- Bordeaux

프랑스산 유망주, 스타라이커와 윙어로서 활동할 수 있음.
즉시전력감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으며, 간간히 기회를 얻게 될꺼라 생각됨.

Michael Owen(Striker)
Man United <- Newcastle(F.A)

전 리버풀 유스출신, 리버풀의 주장출신, 리버풀에서 발롱도르 수상.
레알마드리드로 이적 후 출장기회가 줄어들며 폼 하락.
적은 출장기회에 대한 불만으로 뉴캐슬로 이적.
역시나 이미 하락된 폼을 되찾지 못하며, 별다른 활약도 해주지 못하며,
팀이 강등위기에 처하자 재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이적.
과거를 생각한다면 최고의 영입이겠지만, 지금을 생각하면..
이적료가 없다는것 외에는 아무런 매력없음.

L. Valencia(Midfielder)
Man United <- Wigan Athletic

이미 1년전부터 영입설이 나왔고, 이번시즌 퍼기경의 영입중에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됨.
윙어로서 좋은 능력을 가졌으며, '생각하는 나니'라고 불리움..


우리팀이 영입한건 고작 3명.
최근에 노르웨이 몰데라는 팀에서 뛰는 아프리카 선수인 디우프와 계약했다.
이 선수는 2010년 1월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므로 논외로 생각하고,
이미 영입이 완료되어 유니폼까지 입은 선수들을 생각해보자.

오베르탕의 경우엔..개인적으로 아는바가 없는 선수인데,
몇몇 동영상과 설명등을 보았을때 꽤나 좋은 유망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잠재력이 우리팀에서 어느정도 발휘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EPL과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느냐도 중요할것이다.

잠재력이 철철 넘치던 선수라면,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준 안데르손과
이미 대부분의 팬들에게 실패작으로 생각되고 있는 나니가 있다.
과연 오베르탕은 안데르손과 같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나니처럼 실패작이 될것인지
시즌이 끝나봐야 그를 평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렌시아의 경우엔 꽤나 오랜시간동안 영입에 노력을 기울였고,
또한 이번 영입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발레시아를 영입한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윙어로서 돌파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위에 말한대로 '생각하는 나니'라는 별명답게 외모는 나니와 상당히 닮았지만,
발렌시아는 수비가담 또한 뛰어나며, 패스센스가 좋은선수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점이 '생각하는 나니'라고 불리우는 듯 한데..난 반대로 얘기하고 싶다.
나니를 부를 때 '생각없는 발렌시아'라고 불러주는 편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하나 얘기하고 싶은 것은..발렌시아는 위건에서 공격의 핵심급인 선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된이상 단순히 공격옵션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가 영입첫시즌인 09-10시즌에 어느정도 팀에 적응하며 활약하는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마지막으로..그다지 얘기하고 싶지 않은 선수인데, 마이클 오웬이다.
위에 설명한 것 처럼..
전 리버풀 유스출신, 리버풀의 주장출신, 리버풀에서 발롱도르 수상.
레알마드리드로 이적 후 출장기회가 줄어들며 폼 하락.
적은 출장기회에 대한 불만으로 뉴캐슬로 이적하였으며,
중간중간 수없이 많은 부상으로 '유리몸', '주급도둑' 등의 별명도 가지게 되었다.

확실히 단 한푼의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는 점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였으니 상관없지만.
퍼기경은 리버풀로 가기전 오웬을 데려오려 했었고, 오웬은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을 택했다.
그리고 그는 분명 뼛속까지 리버풀맨이였다.
비록 새로운 감독이였던 베니테즈에 의해 팀을 떠났다 할지라도,
분명 오웬은 리버풀의 역사상에 있어서도 리버풀 최고의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영입으로 퍼기경은 오랜시간의 짝사랑을 이뤘다고 생각하지만.
팬들에게 있어 그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하고 리버풀의 엠블럼에 키스하던 선수였다.

이런 선수가 유나이티드에 왔다.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고, 심지어는 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은 '7'이라는 숫자를 등에 달았다.
난 이점을 죽어도 인정하고 싶지 않다.
팀에 데려온것이야 어쩔수 없다 치지만 이러한 과거의 이력들을 가진 선수가 우리팀의 상징이라니...

딴것보다 이 선수의 영입을 반기는 팬들의 반응도 사실 난 탐탁치 않다.
솔직하게 얘기해서..
오웬이라는 선수가 최고였던 시기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그때뿐이지.
리버풀을 떠난 이후로 언제나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적절한 출장기회를 얻지 못해 불만을 터트렸던 선수였고,
(물론 출전횟수에 비하자면 골기록은 괜찮았었다.)
결국 뉴캐슬로 이적했지만 역시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설상가상 그의 폼은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그 뛰어났던 득점력마저 형편없이 떨어졌고,
선수로서 팀에 대한 충성심보다 개인의 성공만을 중시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뉴캐슬에게는 말도안되는 이별을 하고 유나이티드로 온 선수이다.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단물은 빠질대로 빠진 선수를 데려와서 그의 과거능력을 믿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는 거다.
물론 어차피 베스트11에 들어갈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출전하는 모든경기에 골을 넣는다면 내 생각을 바꿔볼 용의는 있지만,
리버풀의 선수였고, 리버풀의 주장이였던 선수가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은
유나이티드팬인 내게 있어서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아무튼..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은 성공이라고 생각하기엔 힘들다고 본다..
그간 영입설이 나돌았던 선수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실상 유나이티드의 오퍼가 이루어진 선수도 적었을 뿐더러,
실제로 이번 이적시장에 유나이티드는 적극적이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

지난시즌의 멤버와 또한 지난시즌 환상적인 데뷔를 치뤄냈던 유망주들
그리고 1명의 성공과 1명의 잠재력 1명의 실패라고 생각되는 영입선수들
이렇게 팀을 꾸리게 될 듯 하지만..
어딘가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퍼기경은 이번시즌의 영입이 끝났다고 발표했고,
확실히 추가영입의 가능성이 적어보이긴 하지만,
아직 이적시장은 한달이 넘게 남아있고,
결국 다음시즌 최종 스쿼드는 9월이 되야 완벽하게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만 어찌됐건 빅네임의 영입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여러모로 이번 이적시장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맘에 안드는 건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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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s_혈제진 | 작성시간 09.08.14 지난시즌 뉴캐슬 팀 자체가 엉망이어서 오웬이 골을 넣지 못한거지, 멀쩡한 컨디션의 오웬은 슈팅수 대비 유효슈팅 및, 득점은 아직도 최상위권입니다.
  • 작성자LoveisLove | 작성시간 09.08.18 상당히 허접한글이네요.... 프리시즌 결과를 본 사람네으로써 오언에 대한 평가가 안드로메다급 판단착오네요... 뉴캐슬에서도 경기 부족에도 불구하고 10골넣었습니다... 그는 예전에 오언은 아닐지언정 서브로써는 환상그자체 입니다... 퍼기할배도 셰링험 숄사르 효과를 기대한거죠... 제발 좀 알고 적어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KaGa.B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18 허접한글이라....아...허접한 댓글에 굳이 반응할 필요는 없겠지만...난 분명 프리시즌을 보기전에 적은 골이였으니 별로 상관없지만..난 개인적으로 오웬이라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그런 생각을 표현했을 뿐이고, 프리시즌을 지켜본 후 어느정도는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정도는 하고 있지만, 어찌됐건 자기생각을 쓴글에 허접하다는 답변을 다는 당신도 참 허접하군요.아..이런 허접한 댓글에 괜히 또 흥분했네..ㅋㅋㅋ
  • 작성자뇌가누구게 | 작성시간 09.10.09 현재 발렌시아 좆tothe망...
  • 작성자매니아(Carzy) | 작성시간 09.10.10 발렌시아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현재의 맨유에 있어서는 사실 그리 필요한 옵션이아닙니다. 발렌시아같은 유형의선수가 스탯을 찍을라면, 일단 비비는 능력이 좋은 타켓터가 하나있어야되요. 한마디로 맨유에있어서 발렌시아는 잉여자원이란소리지요. 그리고 오웬에있어서 능력이 너무 저하된것같습니다. 물론 전성기에 비하여 스피드가죽은 오웬이지만 오웬에 전성기때 오웬이 빛난것은 굳이 스피드때문은 아니였습니다. 골문앞에서 골을넣을줄아는 피니쉬와 좋은 위치선정능력이였지요. 오웬경기를 보셨나 의문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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