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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칼럼

[스크랩] [Preview] FC Barcelona vs Manchester United

작성자귀여운 유벤군|작성시간11.05.28|조회수395 목록 댓글 2

 

 

 

 

[Preview] FC Barcelona vs Manchester United

 

 

Barcelona and United seek fresh Wembley glory

 

2010/1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웸블리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새벽 3시 30분 (한국시각), SBS & MBC Sports+ Live!!

BGM♬ : Gloomy 30's, <바꿔>

 

첨부파일 [Gloomy 30's] 바꿔.swf

 

 프롤로그

 

 

<이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유나이티드는 에미리츠 스타디움 원정에서 아스날에게 0-1로 패하며 이번 달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 살아났고, 블랙번 로버스전(1-1 무)에서 역사적인 19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물론 웸블리로 오기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원정 경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은 진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FC 바르셀로나는 5월에 열린 최근 5경기에서 겨우 2승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그 최종전인 말라가 원정(3-1 승)에서는 1군의 주요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위해 모두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를 되돌아 봅니다

 

Blackpool fans Premier League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내고 챔피언십으로 돌아가는(?) 블랙풀>

 

 유나이티드가 블랙풀과의 시즌 최종전을 4-2 역전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승격 이후 한때 리그 중상위권도 넘보는 돌풍을 일으켰던 블랙풀은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내고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었습니다.

 

 한편 올 시즌 무기력하게 유나이티드에게 리그 우승을 내준 첼시아스날은 마무리마저 좋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에버튼의 저메인 벡포드에게 일격을 맞으며 0-1로 패했고, 아스날은 풀럼에게 패할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며 2-2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우승까지도 시도했던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완전히 무너지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의 32강 조별 리그 자동 출전권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유로파리그 출전까지도 노리던 볼튼 원더러스도 시즌 막판 들어 어처구니없어 무너지며 지난 시즌과 같은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그쳤습니다.

 

 시즌 후반기 들어 제라르 울리에 감독의 건강 문제라는 악재를 만났던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을 홈에서 잡고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도 버밍엄 시티를 꺾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유나이티드 4-2 블랙풀 (올드 트래포드)

 - 21' 박지성, 62'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74' 이언 에버트 (자책골), 81' 마이클 오웬 (유나이티드)

 - 40' 찰리 애덤, 57' 개리 테일러-플레처 (블랙풀)

 

볼튼 원더러스 0-2 맨체스터 시티 (리복 스타디움)

 - 43' 졸리옹 레스콧, 62' 에딘 제코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1-0 리버풀 (빌라 파크)

 - 33' 스튜어트 다우닝 (아스톤 빌라)

 

스토크 시티 0-1 위건 애슬래틱 (브리태니아 스타디움)

 - 78' 우고 로다예가 (위건 애슬래틱)

 

뉴캐슬 유나이티드 3-3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세인트 제임스 파크)

 - 16' 스티븐 테일러, 39' 페테르 뢰벤크란츠, 47' 요나스 올손 (자책골, 뉴캐슬 유나이티드)

 - 62' 쇼멘 초이, 71' 쇼멘 초이, 90' 쇼멘 초이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울버햄튼 원더러스 2-3 블랙번 로버스 (몰리뉴)

 - 73' 제이미 오하라, 87' 스티븐 헌트 (울버햄튼 원더러스)

 - 22' 제이슨 로버츠, 38' 브렛 에머튼, 45' 데이비드 호일릿 (블랙번 로버스)

 

토트넘 홋스퍼 2-1 버밍엄 시티 (화이트 하트 레인)

 - 49' 로만 파블류첸코, 92' 로만 파블류첸코 (토트넘 홋스퍼)

 - 79' 크레이그 가드너 (버밍엄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0-3 선더랜드 (업튼 파크)

 - 17' 부데베인 젠덴, 51' 스테팡 세세뇽, 92' 크리스티안 리베로스 (선더랜드)

 

풀럼 2-2 아스날 (크레이븐 커티지)

 - 26' 스티브 시드웰, 57' 바비 자모라 (풀럼)

 - 29' 로빈 판 페르시, 89' 시오 월콧 (아스날)

 

에버튼 1-0 첼시 (구디슨 파크)

 - 74' 저메인 벡포드 (에버튼)

 


 

순위

경기

골득실차

승점

1

유나이티드

38

23

11

4

78

37

+41

80

2

첼시

38

21

8

9

69

33

+36

71

3

맨체스터 시티

38

21

8

9

60

33

+27

71

4

아스날

38

19

11

8

72

43

+29

68

5

토트넘 홋스퍼

38

16

14

8

55

46

+9

62

6

리버풀

38

17

7

14

59

44

+15

58

7

에버튼

38

13

15

10

51

45

+6

54

8

풀럼

38

11

16

11

49

43

+6

49

9

아스톤 빌라

38

12

12

14

48

59

-11

48

10

선더랜드

38

12

11

15

45

56

-11

47

11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38

12

11

15

56

71

-15

47

12

뉴캐슬 유나이티드

38

11

13

14

56

57

-1

46

13

스토크 시티

38

13

7

18

46

48

-2

46

14

볼튼 원더러스

38

12

10

16

52

56

-14

46

15

블랙번 로버스

38

11

10

17

46

59

-13

43

16

위건 애슬래틱

38

9

15

14

40

61

-21

42

17

울버햄튼 원더러스

38

11

7

20

46

66

-20

40

18

버밍엄 시티

38

8

15

15

37

58

-21

39

19

블랙풀

38

10

9

19

55

78

-23

39

2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8

7

12

19

43

70

-27

33

 


 

순위

선수 (소속팀)

득점

1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 (맨체스터 시티)

21

3

로빈 판 페르시 (아스날)

18

4

대런 벤트 (아스톤 빌라)

17

5

피터 오뎀윈지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15

6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유나이티드), 플로랑 말루다 (첼시), 라파엘 판 데 파르트 (토트넘 홋스퍼), 앤드루 캐롤 (리버풀), 디르크 카윗 (리버풀), 더들리 주니어 캠벨 (블랙풀) 

13

12

디디에 드록바 (첼시), 클린트 뎀프시 (풀럼), 케빈 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찰리 애덤 (블랙풀)

12

16

웨인 루니 (유나이티드)

11

17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사미르 나스리 (아스날), 로만 파블류첸코 (토트넘 홋스퍼), 막시 로드리게스 (리버풀), 아사모아 기안 (선더랜드), 요한 엘만더 (볼튼 원더러스), 스티븐 플레처 (울버햄튼 원더러스) 外 2명

10

26

루이스 나니 (유나이티드), 시오 월콧 (아스날), 팀 케이힐 (에버튼), 켄와인 존스 (스토크 시티), 우고 로다예가 (위건 애슬래틱), 샤를 은조그비아 (위건 애슬래틱)

9

32

저메인 벡포드 (에버튼), 케빈 데이비스 (볼튼 원더러스), 대니얼 스터리지 (볼튼 원더러스), 크레이그 가드너 (버밍엄 시티)

8

36

마루앙 샤막 (아스날), 가레스 베일 (토트넘 홋스퍼), 루이 사아 (에버튼), 스튜어트 다우닝 (아스톤 빌라), 애쉴리 영 (아스톤 빌라), 실뱅 이뱅스-블레이크 (울버햄튼 원더러스), 뎀바 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7

43

니콜라 아넬카 (첼시), 마리오 발로텔리 (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이 아르샤빈 (아스날), 브레데 한겔란트 (풀럼), 대니 웰벡 (선더랜드), 유수프 물룸부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숄라 아메오비 (뉴캐슬 유나이티드) 外 8명

6

58

박지성 (유나이티드), 네마냐 비디치 (유나이티드), 하울 메이렐레스 (리버풀), 레이튼 베인스 (에버튼), 바비 자모라 (풀럼), 마크 알브라이턴 (아스톤 빌라), 매튜 에슬링턴 (스토크 시티) 外 9명

5

74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첼시), 애덤 존슨 (맨체스터 시티), 알렉상드르 송 (아스날), 피터 크라우치 (토트넘 홋스퍼), 루이스 수아레스 (리버풀), 레온 오스만 (에버튼), 사이먼 데이비스 (풀럼) 外 21명

4

102

미카엘 에시앙 (첼시), 졸리옹 레스콧 (맨체스터 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 루카 모드리치 (토트넘 홋스퍼), 미켈 아르테타 (에버튼), 무사 뎀벨레 (풀럼), 에밀 헤스키 (아스톤 빌라) 外 27명

3

136

마이클 오웬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 (유나이티드), 대런 플레처 (유나이티드), 다비드 루이스 (첼시), 에딘 제코 (맨체스터 시티), 니클라스 벤트너 (아스날), 톰 허들스톤 (토트넘 홋스퍼), 조 콜 (리버풀), 디니야르 빌랴레치노프 (에버튼) 外 39명 

2

184

페데리코 마케다 (유나이티드, 現 삼프도리아), 폴 스콜스 (유나이티드),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유나이티드),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유나이티드)파트리스 에브라 (유나이티드), 파비우 다 시우바 (유나이티드), 요시 베나윤 (첼시), 미카 리차즈 (맨체스터 시티), 요한 주루 (아스날), 마이클 도슨 (토트넘 홋스퍼), 마루앙 펠라이니 (에버튼), 졸탄 게라 (풀럼) 外 80명

1

 


 

순위

선수 (소속팀)

도움

1

루이스 나니 (유나이티드)

18

2

디디에 드록바 (첼시)

15

3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

14

4

웨인 루니 (유나이티드), 안드레이 아르샤빈 (아스날), 레이튼 베인스 (에버튼), 애쉴리 영 (아스톤 빌라), 크리스 브런트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11

9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피터 크라우치 (토트넘 홋스퍼), 라파엘 판 데 파르트 (토트넘 홋스퍼), 스튜어트 다우닝 (아스톤 빌라), 피터 오뎀윈지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조이 바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찰리 애덤 (블랙풀)

9

16

라이언 긱스 (유나이티드), 디르크 카윗 (리버풀), 제롬 토머스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 매튜 에슬링턴 (스토크 시티), 이청용 (볼튼 원더러스), 샤를 은조그비아 (위건 애슬래틱), 매튜 자비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8

23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야야 투레 (맨체스터 시티), 시오 월콧 (아스날), 하울 메이렐레스 (리버풀), 마크 알브라이턴 (아스톤 빌라), 저메인 페넌트 (스토크 시티), 캐머런 제롬 (버밍엄 시티) 外 3명 

7

33

대런 플레처 (유나이티드), 니콜라 아넬카 (첼시), 애덤 존슨 (맨체스터 시티), 마루앙 샤막 (아스날), 앤드루 캐롤 (리버풀), 레온 오스만 (에버튼), 바비 자모라 (풀럼) 外 7명

6

47

플로랑 말루다 (첼시),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조던 헨더슨 (선더랜드), 호나스 구티에레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마르틴 페트로프 (볼튼 원더러스), 네나드 밀리야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니콜라 지기치 (버밍엄 시티) 外 6명 

5

60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유나이티드), 폴 스콜스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 (첼시), 로만 파블류첸코 (토트넘 홋스퍼), 시무스 콜먼 (에버튼), 대니 머피 (풀럼), 스티드 말브랑크 (선더랜드), 호세 엔리케 (뉴캐슬 유나이티드) 外 14명 

4

82

박지성 (유나이티드),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유나이티드), 존 오셔 (유나이티드), 미카엘 에시앙 (첼시), 가레스 배리 (맨체스터 시티), 잭 윌셔 (아스날), 애런 레넌 (토트넘 홋스퍼), 마루앙 펠라이니 (에버튼), 클린트 뎀프시 (풀럼) 外 32명 

3

123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유나이티드),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유나이티드)파트리스 에브라 (유나이티드), 존 오비 미켈 (첼시), 파블로 사발레타 (맨체스터 시티), 알렉상드르 송 (아스날), 스티븐 피에나르 (토트넘 홋스퍼), 루카스 레이바 (리버풀), 대미언 더프 (풀럼) 外 47명

2

179

대런 깁슨 (유나이티드), 파비우 다 시우바 (유나이티드), 네마냐 비디치 (유나이티드), 크리스 스몰링 (유나이티드), 하파에우 다 시우바 (유나이티드), 라이언 버트랜드 (첼시), 토마쉬 로시츠키 (아스날), 저메인 제나스 (토트넘 홋스퍼), 마르틴 스크르텔 (리버풀), 잭 로드웰 (에버튼), 나이젤 리오-코커 (아스톤 빌라) 外 99명 

1

 


 

 양 팀의 현재 상황

 

Sir Alex Ferguson Pep Guardiola Manchester United Barcelona Champions League Final

 

<두 명장의 지략 대결!>

 

 '빅 이어'의 향방이 토요일 밤(현지시각) 웸블리에서 가려집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챔피언이 출전하는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FC 바르셀로나유나이티드는 최근 5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2번이나 출전하며 올 시즌 이전부터 유럽 최강의 팀들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들은 자국 리그를 제패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고,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는 좀더 어려운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바르샤는 FC 코펜하겐과 루빈 카잔, 파나티나이코스와 한 조가 되어 무사히 16강으로 진출했습니다. 16강전에서는 런던 원정에서의 패배를 딛고 아스날을 완파하며 8강에 올랐죠.

 

 준준결승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멋진 승리를 거둔 이들은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세기의 대경를 펼치게 됩니다. 언제나 뜨거운 양 팀의 대결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능력이 한층 빛을 발했죠.

 

 한편 유나이티드는 발렌시아와 레인저스, 부르사스포르를 꺾고 조 1위로 16강전에 올랐습니다. 덕분에 16강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라는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었죠.

 

 마르세유를 꺾은 이들은 8강전에서 첼시를 맞닥뜨리지만 결국 떨쳐내고 준결승전에 오릅니다. 준결승전에서는 샬케 04를 만났지만 손쉽게 대승을 거두고 오늘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내내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적인 19번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바르샤도 무려 승점 96점을 긁어모으며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했지요.

 

 이처럼 양 팀은 지금까지 멋진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어느 팀이 보다 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지가 판가름날 것입니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유력한 곳은 바르샤입니다. 지금까지 뛰어난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워낙 무시무시한 스타들을 잔뜩 거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세계 최고의 스타들입니다.

 

 이 3명의 선수들이 뭉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바르샤가 최근에 보여준 여러 차례의 무시무시한 경기력은 이 팀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강의 클럽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영감님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과거 팀을 거쳐간 수많은 선배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지요.

 

 물론 유나이티드의 모든 선수들은 리그 우승으로 그런 비판을 가볍게 비웃었습니다. 그렇지만 유나이티드는 바르샤만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유나이티드는 단단한 수비라인에 스피드와 끈기를 갖춘 미드필드진, 웨인 루니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라는 멋진 재능을 둘이나 버티고 있는 공격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영감님이라는 최고의 무기가 버티고 있습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해 훨씬 많은 경험을 자랑하는 영감님은 자신들이 바르샤를 꺾을 비책을 준비해 놓았다고 자신합니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9년의 결승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며 바르샤에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1967/68 시즌에 벤피카를 꺾고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43년 만에 웸블리에서 바르샤를 꺾고 우승한다면 훨씬 더 기분좋은 기억을 하나 더 간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세계의 팬들은 이번 경기가 활발하고 공격적으로 전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제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바로잡는 것은 헝가리 주심 빅토르 카사이 씨의 몫입니다.

 


 

 양 팀의 최근 5경기 전적

 

FC 바르셀로나 (5전 2승 3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vs 레알 마드리드 : 1-1 무

 - 54' 페드로 로드리게스 (FC 바르셀로나)

 - 64' 마르셀루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vs R.C.D. 에스파뇰 : 2-0 승

 - 29'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48' 헤라르드 피케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vs 레반테 U.D. : 1-1 무

 - 41' 펠리페 카이세도 (레반테 U.D.)

 - 28' 세이두 케이타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vs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 0-0 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vs 말라가 : 3-1 승

 - 31'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 (말라가)

 - 44' 보얀 크르키치 (페널티킥), 76' 이브라힘 아펠라이, 84' 마르크 바르트라 (FC 바르셀로나)

 


 

유나이티드 (5전 3승 1무 1패)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vs 아스날 : 0-1 패

 - 56' 애런 램지 (아스날)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vs 샬케 04 : 4-1 승

 - 26'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31' 대런 깁슨, 72'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76'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유나이티드)

 - 35' 호세 마누엘 후라도 (샬케 0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vs 첼시 : 2-1 승

 - 1'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유나이티드), 23' 네마냐 비디치 (유나이티드)

 - 68' 프랭크 램파드 (첼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vs 블랙번 로버스 : 1-1 무

 - 20' 브렛 에머튼 (블랙번 로버스)

 - 73' 웨인 루니 (페널티킥,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vs 블랙풀 : 4-2 승

 - 21' 박지성, 62'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74' 이언 에버트 (자책골), 81' 마이클 오웬 (유나이티드)

 - 40' 찰리 애덤, 57' 개리 테일러-플레처 (블랙풀)

 


 

 양 팀의 부상자 현황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지막 2경기에서 주요 선수들 대부분에게 휴식을 준 FC 바르셀로나에서는 모든 선수가 완벽한 몸상태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간 종양 수술을 받고 2개월 만에 복귀한 프랑스의 왼쪽 수비수 에릭 아비달도 전력에 복귀했을 정도입니다. 이제 아비달은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 다니에우 아우베스와 함께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비달이나 푸욜을 경기에 억지로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다재다능한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수비진에 기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홀딩 미드필더를 맡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보다 자유롭게 중원을 누빌 수 있게 됩니다. 리오넬 메시는 최전방에 서서 다비드 비야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지원사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는 웬만하면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번 경기를 치러내야 합니다. 따라서 바르샤의 기선을 제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에드빈 반 데 사르가 만 40세의 나이로 현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반 데 사르를 앞에서 든든히 지켜줄 4백 수비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와 주장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리오 퍼디넌드파비우 다 시우바가 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감님은 많은 미드필더들을 데리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성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스 나니올리베이라 안데르송, 대런 플레처는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는 마침내 웨인 루니와 주전 투톱에 낙점되는 등 기가 막힌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르샤의 수비라인을 공략해야 할 유나이티드에게 치차리토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알고 계세요?

 

 

<Again 1968 - 이제는 새로운 웸블리에서!>

 

 쌍둥이탑으로 대표되는 옛 웸블리는 FC 바르셀로나유나이티드가 유러피언컵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성지'입니다. 이제 양 팀은 '뉴 웸블리'에서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이어 2년 만에 재격돌하는데요. 양 팀 모두 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각종 기록들

 

Barcelona Manchester United Champions League Final Preview Panel Live Box

 

FC 바르셀로나유나이티드는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AFC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우승 횟수에서 공동 4위에 오르게 됩니다. (1위는 9회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2위는 7회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 3위는 5회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 바르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적은 6전 3승 3패입니다.

 

(1960/61 시즌) vs SL 벤피카 (포르투갈) : 2-3 패

(1985/86 시즌) vs 슈테아우아 부큐레슈티 (루마니아) : 0-0 무 (승부차기 0-2 패)

(1991/92 시즌) vs UC 삼프도리아 (이탈리아) : 1-0 승

(1993/94 시즌) vs AC 밀란 (이탈리아) : 0-4 패

(2005/06 시즌) vs 아스날 (잉글랜드) : 2-1 승

(2008/09 시즌) vs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 2-0 승


•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적은 4전 3승 1패입니다.

 

(1967/68 시즌) vs SL 벤피카 (포르투갈) : 4-1 승

(1998/99 시즌) vs 바이에른 뮌헨 (독일) : 2-1 승

(2007/08 시즌) vs 첼시 (잉글랜드) : 1-1 무 (승부차기 6-5 승)

(2008/09 시즌) vs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 0-2 패

 

• 영감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버풀의 밥 페이슬리(1976/77 시즌, 1977/78 시즌, 1980/81 시즌) 감독과 함께 유러피언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됩니다.

 

• 옛 웸블리 구장에서는 5차례의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이중 잉글랜드 팀들이 2차례 우승을 차지했죠.

 

(1962/63 시즌) AC 밀란 (이탈리아) 2-1 SL 벤피카 (포르투갈)

(1967/68 시즌)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4-1 SL 벤피카 (포르투갈)

(1970/71 시즌) AFC 아약스 (네덜란드) 2-0 파나티나이코스 (그리스)

(1977/78 시즌) 리버풀 (잉글랜드) 1-0 클럽 브뤼헤 KV (벨기에)

(1991/92 시즌)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1-0 삼프도리아 UC (이탈리아)


• 현재 유나이티드의 이사를 맡고 있는 보비 찰튼 경은 현역 시절인 1967/68 시즌 웸블리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유나이티드에게 잉글랜드 팀 최초의 유러피언컵 우승팀이라는 명예를 안겨줬습니다.

 

• 1968년의 유나이티드가 그랬듯이 바르샤도 1991/9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프도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바르샤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후반 7분에 터진 로날드 쾨만의 프리킥골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당시 21세였던 과르디올라 감독도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93/94 시즌 결승전에도 출전했지만 밀란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 2008/09 시즌에 바르샤를 이끌고 유나이티드를 격파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역사상 6번째 인물입니다. 그전까지는 미구엘 무뇨스조반니 트라파토니, 요한 크라이프, 카를로 안첼로티, 프랑크 라이카르트가 있었죠. 과르디올라 감독은 1978/79 시즌에 36세의 영감님이 애버딘을 이끌고 첫 유럽대회 정상을 차지할 당시 7살의 꼬마에 불과했습니다.

 

• 영감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만 69세 148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이 부문 1위는 지난 1993년에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지휘하여 71세 232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벨기에의 레이몽 괴탈 감독이었습니다.

 

• 유나이티드는 새 웸블리 구장이 개장한 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9번의 경기를 가졌습니다. 그중 5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지요.

 

(2006/07 시즌 FA컵 결승전) vs 첼시 : 0-1 패

(2007/08 시즌 커뮤니티 쉴드) vs 첼시 : 1-1 무 (승부차기 3-0 승)

(2008/09 시즌 커뮤니티 쉴드) vs 포츠머스 : 0-0 무 (승부차기 3-1 승)

(2008/09 시즌 칼링컵 결승전) vs 토트넘 홋스퍼 : 0-0 무 (승부차기 4-1 승)

(2008/09 시즌 FA컵 준결승전) vs 에버튼 : 0-0 무 (승부차기 2-4 패)

(2009/10 시즌 커뮤니티 쉴드) vs 첼시 : 2-2 무 (승부차기 1-4 패)

(2009/10 시즌 칼링컵 결승전) vs 아스톤 빌라 : 2-1 승

(2010/11 시즌 커뮤니티 쉴드) vs 첼시 : 3-1 승

(2010/11 시즌 FA컵 준결승전) vs 맨체스터 시티 : 0-1 패

 

•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1번째로, 결승전에 진출한 한쪽 팀의 소속 국가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팀이 7번 우승을 가져가며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1957년의 레알과 1965년의 밀란, 1968년의 유나이티드와 1972년의 아약스, 1978년의 리버풀과 1996년의 유벤투스, 1997년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랬지요. 반면 1956년의 스타드 드 랭스와 1984년의 AS 로마, 1986년의 바르샤는 결승 무대에서 홈 이점을 안고도 패배했습니다.

 

• 바르샤는 지난 2월에 런던 원정을 온 적이 있는데, 아스날에게 1-2로 패했습니다. 이들은 웸블리에서 열린 지난 1999/2000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조별 리그에서 아스날을 4-2로 격파했습니다. 바르샤가 웸블리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한 유일한 경기였지요.

 

• 바르샤는 지금까지 잉글랜드 원정에서 27전 6승 8무 13패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는 9전 2승 3무 4패의 성적을 남겼고, 잉글랜드 팀들과의 도합 총전적은 57전 23승 18무 16패입니다.

 

• 2008/09 시즌의 결승전 이후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이 되어서야 비로소 성사되었습니다. 발렌시아와의 경기였는데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는 1-1 무승부에 그쳤죠. 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스페인 팀들을 상대로 30전 11승 17무 12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 지금까지 잉글랜드와 스페인 팀은 유럽대항전의 결승전에서 15차례 맞붙었습니다. 스페인 팀들이 15전 8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1962/63 시즌 컵 위너스컵) 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5-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1970/71 시즌 컵 위너스컵) 첼시 (잉글랜드) 2-1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 원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후 재경기 실시

(1979/80 시즌 슈퍼컵) 노팅엄 포레스트 (잉글랜드) 2-1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 총전적 기준

(1979/80 시즌 컵 위너스컵) 발렌시아 (스페인) 0-0 (승부차기 5-4) 아스날 (잉글랜드)

(1980/81 시즌 슈퍼컵) 발렌시아 (스페인) 2-2 노팅엄 포레스트 (잉글랜드) - 총전적 기준. 원정 다득점에서 발렌시아 승리.

(1980/81 시즌 유러피언컵) 리버풀 (잉글랜드) 1-0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1982/83 시즌 슈퍼컵) 아스톤 빌라 (잉글랜드) 3-1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 총전적 기준.

(1990/91 시즌 컵 위너스컵)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2-1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1994/95 시즌 컵 위너스컵) 레알 사라고사 (스페인) 2-1 아스날 (잉글랜드)

(1998/99 시즌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1-0 첼시 (잉글랜드)

(2000/01 시즌 UEFA컵) 리버풀 (잉글랜드) 5-4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스페인)

(2005/06 시즌 UEFA컵) 세비야 (스페인) 4-0 미들스브러 (잉글랜드)

(2005/06 시즌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2-1 아스날 (잉글랜드)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2-0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2009/10 시즌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2-1 풀럼 (잉글랜드)

 

• 지금까지 FC 바르셀로나가 유럽대항전에서 기록한 승부차기 전적은 6전 5승 1패입니다.

 

(1977/78 시즌 UEFA컵 2라운드) vs AZ 알크마르 (네덜란드) : 5-4 승

(1977/78 시즌 UEFA컵 3라운드) vs 입스위치 타운 (잉글랜드) : 3-1 승

(1978/79 시즌 컵 위너스컵 2라운드) vs RSC 안더레흐트 (벨기에) : 4-1 승

(1985/86 시즌 유러피언컵 준결승전) vs IFK 예테보리 (스웨덴) : 5-4 승

(1985/86 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 vs 슈테아우아 부큐레슈티 (루마니아) : 0-2 패

(1988/89 시즌 컵 위너스컵 2라운드) vs 레흐 포즈난 (폴란드) : 2-0 승

 

• 지금까지 유나이티드가 유럽대항전에서 기록한 승부차기 전적은 3전 1승 2패입니다.

 

(1984/85 시즌 UEFA컵 8강전) vs FC 페헤르바르 (헝가리) : 4-5 패

(1992/93 시즌 UEFA컵 1라운드) vs 토르페도 모스크바 (러시아) : 3-4 패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vs 첼시 (잉글랜드) : 6-5 승

 


 

이런 인연이…

 


• 헤라르드 피케는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에서 7년간 뛰다가 지난 2004년에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2008년에 바르샤로 이적하기까지 유나이티드에서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잉글랜드 팀들과 10차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이번 경기에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은퇴 경기를 치를 에드빈 반 데 사르는 자신의 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합니다. AFC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고 1994/95 시즌에 본인의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16년 만입니다. 참고로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파올로 말디니는 1988/89 시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007년에 다시 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18년이 걸렸는데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선수가 다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데 걸린 최장 시간 기록이기도 합니다.

 

빅토르 발데스카를레스 푸욜은 2005/06 시즌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아스날과 맞붙기도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후반전이 시작되는 동시에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 1998/9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할 당시의 유나이티드 선수들 중에서 아직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라이언 긱스가 유일합니다.

 

파트리스 에브라는 지난 2003/04 시즌에 AS 모나코에서 뛰면서 난생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만 FC 포르투에게 0-3으로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2001/02 시즌에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했습니다.

 


 

요건 몰랐지?

 

 

 - 리오넬 메시는 잉글랜드에서의 1호골에 도전합니다. 헤라르드 피케는 이번 경기에서 유나이티드의 옛 동료들과 다시 한 번 맞붙게 됩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리버풀 시절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왔다가 퇴장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 2년 전에 출전 정지로 로마에서 열린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는 지독한 두통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에드빈 반 데 사르는 이번 결승전이 현역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반면, 2007/08 시즌에 FC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 2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득점한 폴 스콜스의 은퇴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 지금까지 유나이티드와 바르샤의 유니폼을 모두 입은 선수는 헤라르드 피케헨릭 라르손을 비롯해 마크 휴즈로랑 블랑, 요르디 크라이프까지 모두 5명이었습니다.

 


 

 상대 전적

 

 

<첫 유럽대회 우승! 마크 휴즈의 환호>


•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역사상 11번째 맞대결입니다. 이들의 상대전적은 10전 3승 4무 3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으며, 서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본 적은 단 1번도 없습니다. 두 팀은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고 2차례 맞붙었는데, 지난 2009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1991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열린 컵 위너스컵 결승전에서였습니다. 

 

• 2009년 5월 27일에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전반 10분 사무엘 에투와 후반 25분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은 FC 바르셀로나가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감님은 20년 전에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컵 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유럽대회 정상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마크 휴즈가 후반 22분과 29분에 연속으로 2골을 터뜨리며 로날드 쾨만이 후반 34분에 만회골을 넣는 데 그친 바르샤에 2-1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바르샤는 경기 도중에 센터백 페르난도 무뇨스 '난도'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를 더욱 어렵게 풀어나가야만 했습니다.

 

• 1991년 5월 15일에 열린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부스케츠는 이날 경기에서 바르샤의 수문장이었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에서 유소년팀 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매클레어마이크 펠런도 이날 경기에서 바르샤를 상대했습니다.

 

• 그런데 영감님은 이전에도 스페인 팀을 꺾고 컵 위너스컵 정상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을 지휘하던 1984/84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라이언 긱스폴 스콜스는 지난 1998년 9월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3-3 무)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2007/08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스콜스는 1994년 10월에 열린 바르샤와의 경기를 통해 유나이티드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되지요. 또한 긱스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994/95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도 유나이티드와 바르샤의 선수로 격돌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경기 결과

 

FC 바르셀로나

 

 


 

유나이티드

 

 


 

 이번 경기를 맡을 주심입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카사이 주심과 함께합니다.>

 

 이제 만 35세에 불과한 빅토르 카사이 씨가 이번 경기의 주심을 맡습니다. 헝가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카사이 주심은 지난 9월 유나이티드의 발렌시아 원정(1-0 승)에서 주심을 맡아본 적이 있지요. 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카사이 씨가 맡아본 UEFA 챔피언스리그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좋은 징조가 틀림없습니다.

 


 

 올 시즌 최다 득점자

 

FC 바르셀로나

 

 

 - 리오넬 메시 : 52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 다비드 비야 : 22골 (UEFA 챔피언스리그 3골)

 


 

유나이티드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 22골 (UEFA 챔피언스리그 0골)

 -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 20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이 선수를 지켜보세요!

 

 

<메시를 막을 비책은?>

 

 이제 만 23세에 불과한 리오넬 메시를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비수들의 천적이기도 한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경기 엔트리

 

FC 바르셀로나

 

 

빅토르 발데스, 오이에르 올라사발*, 루벤 미뇨*, 막스웰 셰헤르 카벨리누 안드라지 '막스웰', 에릭 아비달, 헤라르드 피케, 가브리엘 밀리토, 마르크 무니에사*, 안드레우 폰타스*, 마르크 바르트라*, 세르히 고메스*, 다니에우 아우베스, 카를레스 푸욜, 마르틴 몬토야*, 아드리아누 코헤이라 클라루 '아드리아누', 이브라힘 아펠라이, 헤프렌 수아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이두 케이타, 티아구 아우칸타라*, 호나탄 도스 산토스*, 세르히 로베르토*, 오리올 로메우*, 마르티 리베롤라*, 다비드 비야, 보얀 크르키치, 마누엘 아구도 두란 '놀리토', 리오넬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

 

 → 이름 뒤의 * 표시는 B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을 나타냅니다. 1군 선수들이 주로 포함되는 A 리스트를 제외한 B 리스트는 현 소속팀에서 2년 이상 뛰었던 1988년 1월 1일생 이후의 선수들을 가리킵니다.

 


 

유나이티드

 

 

에드빈 반 데 사르, 토마쉬 쿠쉬착, 아너스 리니고르, 벤 에이모스*, 새뮤얼 존스턴*, 파트리스 에브라, 파비우 다 시우바*,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넌드, 크리스 스몰링, 조너선 에반스, 웨스 브라운, 올리버 길*, 하파에우 다 시우바*, 존 오셔, 박지성, 루이스 나니,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폴 스콜스,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대런 깁슨, 마그누스 에이크럼*, 라이언 터니클리프*, 올리버 노우드*,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웬, 티아구 마누엘 지아스 코헤이라 '베베', 조슈아 킹*, 윌리엄 킨*

 

 → 이름 뒤의 * 표시는 B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을 나타냅니다. 1군 선수들이 주로 포함되는 A 리스트를 제외한 B 리스트는 현 소속팀에서 2년 이상 뛰었던 1988년 1월 1일생 이후의 선수들을 가리킵니다.

 


 

 예상 라인업!

 

유로스포츠

 

 

스카이스포츠

 

 

골닷컴

 

 

 

 

P.S.// 올 시즌 마지막 프리뷰입니다. 부족한 점이 참 많았지만 카페 식구 여러분께서 끝까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댓글을 달아주셨음에도 일일이 답해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__)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의 프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lory Glory Man United..!!

We'll Keep the Red Flags Flying High..!!



기사 출처 : MANUTD.COM/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유럽축구연맹(UEFA) 공식홈페이지/유로스포츠/스카이스포츠/골닷컴


기사 번역 : CM동 유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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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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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튀김 | 작성시간 11.05.28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뭉요 | 작성시간 11.05.28 11/12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1시즌동안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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