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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010 팀 이야기

[이탈리아][세리에A] 늑대군단 로마 13-14시즌 후기

작성자AkDong|작성시간10.10.30|조회수1,313 목록 댓글 12

fm은 2006부터 해봤지만 여기다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ㅋ

 

2010은 지금까지 딱 두 팀 해봤는데요. 처음은 박쥐군단 발렌시아!

 

6시즌인가 7시즌인가 하다가 비야가(패치 전) 34살이 되고 능치가 죽죽 떨어지면서 그만뒀습니다..ㅡㅜ

 

그 다음 잡은게 이번에 쓰게 된 로마인데요.

 

09-10 / 10-11시즌 까지는 밀라노 형제에게 쪽도 못 쓰고 3위만 찍고

 

11-12 / 12-13시즌은 인테르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한 계단 상승해서 2위만 찍고

 

5시즌 째야 겨우 리그 우승이라는 걸 해봤네요.ㅋㅋㅋ

 

 

 

fm은 오래 했는데 리그 우승시킨 건 한 손에 꼽을 정도라..;;;  (씁쓸하군요)

 

여튼 잡설 줄이고 스샷으로!

 

우선 저희 팀 스쿼드입니다.

 

 

 

 

 

최대한 기존 멤버 유지하고 최대한 S급 영입없이 만든 스쿼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최대한 이탈리안으로 사려고 노력했고요.

 

막상 사들이다 보니 이탈리안이 썩 많지는 않았습니다만..ㅡㅡㅋ

 

 

전술은 제가 만든 4-3-1-2. 2년째 쓰고 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중원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미가 어시 및 득점을 하는

 

공미 중심 전술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좌우폭 한칸 늘리고 템포 세칸 줄였는데 득점은 16점 줄고 실점은 22점 줄었네요..;;

 

 

 

 

저번시즌까지는 돈을 좀 썼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냥 기존선수로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백업선수 위주로 영입했습니다.

 

주로 자유계약으로만. 밥티스타 보내고 나니 몸싸움 좋은 공미가 없어서 크란차르 영입하고 피자로 방출과 브리기 노쇠를

 

대비해서 데푸르를 건지고. 사실 크란차르랑 데푸르 둘 중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설마 다 올 줄은 몰랐네요;;

 

 

 

다음은 이번시즌 성적표 입니다.

 

 

 

득점이 좀 작긴 하지만 이 정도 성적을 낸건 5년만에 처음이네요. 실점도 달랑 11점 밖에 안되고 무엇보다 1패 뿐!

 

31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내심 '나도 무패우승 한 번 해보나?' 싶었는데 컴퓨터가 그 꼴을 차마 못 보겠는지

 

결국 한 방 먹었습니다.

 

 

 

 

그나마 약체팀한테 안 진게 다행이긴 하지만. 또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ㅋ

 

어쨌든 전 시즌 포함 리그 38경기 무패행진을 거뒀으니 나름 만족합니다..

 

리그는 5라운드 남기고 이미 우승을 확정해서 챔스와 코파 이탈리아까지 먹고 사상 첫 트레블을 노리려 했습니다.

 

우선은 챔스대진입니다.

 

 

 

 

 

아틀레티코가 의외로 힘을 못 쓰는 바람에 쉽게 올라갔습니다. 전반기에 딱 한 번 졌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H.텔아비브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유소년들 마구 내보냈다가 결국은 낭패 봤습니다..;;

 

 

 

 

다음 상대는 스포르팅. 생성선수를 많이 끌어모아서 공격진은 나름 무서웠는데 수비가 좀 약하더군요.

 

홈에서 6:2로 발라주면서 8강 진출!!

 

 

 

 

다음 상대는 첼시였습니다. 09-10시즌에도 첼시 만나서 2승을 거둔 터라 부담이 덜했는데 홈에서 3:0으로 이기고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강에 진출합니다.

 

4강 상대는...... 작년에도 4강에서 이 팀 만나서 왕창 깨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다른 분들 글에도 뮌헨 만나서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참, 짜증나죠?


 

실점을 먼저 했지만 따라 붙으면서 전반을 마치고 할만하겠다 싶었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에 또 실점.

 

홈에서 2점차에 3실점했으니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봐도 어렵겠더군요..

 

원정에서 전반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전술운영을 했는데!!!!!

 

 

 

어이없게 데로시가 카드 두 장 먹고 조기퇴근해주시는 바람에 신나게 털렸습니다..;  먹은 골도 죄다 아트처럼 중거리슛으로...

 

이렇게 2년 동안 4강에서 뮌헨 만나서 탈탈 털리고 남은 코파 이탈리아나 우승해서 더블이라도 노려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저희 로마를 콩라인으로 만들었던 AC밀란.

 

시즌 개막 전 슈퍼컵에서 1:0패배, 2번의 리그 경기에선 모두 1:0 승.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고 생각하고 베스트 멤버를 가동합니다.

 

25분 밀렙스키가 시원하게 한 골 쏴주시면서 두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가더니 미소가 피어오르는 찰나!

 

2분 후 바로 파투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미소는 사라지고...

 

후반 시작 후 밀렙스키 헤딩이 키퍼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으로 이번에도 이기나 싶더니 후반 중반쯤 또 파투!!!!!!!!!!!!!!!!!!

 

결국 연장으로..........

 

 

 

연장후반 종료 직전 타페르(?)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눈에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미들진 아래 선수들을 죄다 한칸씩 전진배치

 

했더니 결국엔 팔로스키가 한 건 해줍니다. 아슬아슬하게 승부차기..

 

하지만 승부차기에는 왜인지 자신도 없고 약하기만 하고. 결국 디에구가 날려주면서 아쉽게 콩라인 트로피 하나 추가합니다.

 

트레블 밥먹듯이 하시는 분들 참 존경스럽습니다.(__)

 

다음은 주요선수들 스탯입니다.

 

 

 

먼저 골리 아멜리아입니다. 저번 시즌에 제노아에서 350억에 모셔왔는데 첫 시즌은 무난히 해주더니 이번 시즌은 뭐..

 

아킨피브 아들러 등등 본좌 골키퍼 저리가라입니다. 게다가 로마 유스출신이더군요. 당분간 유스 한자리는 걱정 없을 듯!

 

부폰이 국대 은퇴해서 이탈리아 부동의 No.1입니다.

 

 

 

 

토티의 뒤를 이을 로마니스타. 토티처럼 팀의 전설이 되었으면 하네요. 벌써 나이가 30줄인데 그래도 앞으로 2-3년은 거뜬할 듯.

 

근데 카드 수집은 좀 줄였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이 있습니다. 수비에 치중했더니 스탯은 별로군요.

 

 

 

저번 시즌 자유계약으로 업어 온 완전형포워드의 표본 밀렙스키입니다. 물론 타겟으로 쓰긴 했지만 나름 활약해주면서 세리에

 

득점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수에 비하면 골은 작지만 그나마 이번 시즌 숨통을 틔워줬습니다.

 

 

 

역시 작년에 첼시에서 불화떠서 187.5억이라는 비교적 헐값에 모셔왔습니다. 끈적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데로시와 함께 중원장악.

 

어지간해서는 중원에서 공중볼은 걱정이 없고 센터백이랑 붙어도 잘 안 지더군요. 중거리슛이 별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능력치

 

가 5군요;;  뭐. 넌 득점 안해도 돼!

 

 

토티의 후계자로 데려온 디에구입니다. 방출명단에 떠 있길래 두번째시즌에 72.5억에 데려왔는데 도대체 왜 이 선수가 방출대상

 

인지 모르겠더군요. 브라질국대에서는 천대받지만 리그에서만은 날아다닙니다. 리그에서만은... 이상하게 컵이랑 챔스에선 그닥;

 

작년엔 리그에서만 15-15 찍어줬는데 부상 때문인지 올해는 겨우 반타작. 나이도 그렇고, 타체도 그렇고. 팔까 생각중입니다.

 

 

 

로마유스출신 오카카입니다. 스카우터로 보니 일관성이 4던가; 그래서 리그에선 공격포인트가 많이 없지만 디에구와 반대로

 

컵이랑 챔스에선 날아다녔습니다. 중요경기는 또 16이더군요.ㅋ 버릴까도 했는데 유스이기도 하고. 멘탈도 좋아서 후보로라도

 

끌고 갈 생각입니다. 팀웍은 별론데 이상하게 이번시즌 어시에 눈을 떠서 어시만 14개..ㅎㄷㄷ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masiello. 솔직히 제일 기대안한 녀석이었는데 주전라이트백인 콘코가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할수없이

 

주전으로 기용했는데 은근 대박! 침착성이 낮아서 실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실수도 없고 수비적인 용도로 쓰시면 괜찮을 듯.

 

히든도 좋고 쓸만합니다. 올해의 세리에 A 베스트 11. 추천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본좌. 멕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뭐.. 안정감 하나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카드가 좀 많긴 하지만 테크닉도 괜찮고

 

골도 잘 넣어주고. 언터쳐블입니다.

 

 

 

2년 연속 챔스 4강에서 저희 팀을 침몰시켰던 암드 카릴(?)입니다. 첫 시즌에 알 알리에서 뛰고 있네요. 이번에 뮌헨으로 간건

 

아니죠? 잘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 놈만 보면 치가 떨리네요. 빠른 주력에 몸싸움 능력까지 갖춰서 상대하기 피곤한 스타일.

 

뜬금포가 일품입니다. 혹시 색다른 공격수 쓰고 싶으신 분은 한번 써보셔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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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까 꽤 오래 걸리네요. 읽기만 할 때는 휘리릭 읽고 댓글도 잘 안 달고 넘어갔는데 막상 제가 쓰려니 그러면 안되겠

 

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ㅋㅋ

 

숙원이던 리그 우승을 했으니 그만 사퇴하고 다른 팀 갈까도 생각 중이고 잠시 fm을 끊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다음 시즌에 이번

 

처럼 잘 한다는 보장도 없으니..ㅋㅋ  프런트 눈은 높아만 가는 데 자칫 잘못하면 잘릴 것 같아서;;

 

만일 다음 시즌을 또 하게 된다면. 반응 보고(ㅋ)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몸생각하면서 게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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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AkDon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31 새 팀하면 한번 써보려고요..ㅋㅋ 랜덤인지는 모르겠지만
  • 작성자NO.61-ACE | 작성시간 10.10.31 디에고가 ㅋ
  • 답댓글 작성자AkDon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31 브라질 국대에도 차출 못되는 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감독으로선 좋은 일..ㅋㅋ
  • 답댓글 작성자NO.61-ACE | 작성시간 10.10.31 저두 1공미를 선호해서 디에고 참조아합니다 ㅋ 토티 후계자로 디에고 안성맞춤이죠 ㅋ 저두 유베 하느중인데 ㅋㅋ 이탈유베를 선호해서 아주리로 주로 영입할려고 하죠 ㅋ 첨엔 알레-아마우리 빈코-맑키쇼-멜루-크라시치
    크리시토-키엘-바르잘리-모따로 이렇게 구성햇엇죠 ㅋ 백업들도 주로 아주리로 근데 힘들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AkDon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31 아무래도 돈도 많이 들고..ㅋ 저도 최대한 국대 많이 넣으려고 해봤는데 아직까진 6명뿐..ㅋ 데로시,아멜리아,아퀼라니,베라티,팔로스키,보케티까지. 한 나라에서 좋은 선수는 한정되 있는데 에이스는 놔주질 않고.ㅋ 그래서 점점 영입할 때마다 타국적이 늘어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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