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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010 FAQ / 강좌

[FDS] FM10 전술 만들기 프로젝트 - 7

작성자이름난개장수|작성시간09.11.16|조회수4,382 목록 댓글 4

다음으로 해외전술2와 포메이션이 동일한 국내전술1을 분석해보도록 한다.

수비라인은 보통이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지 않는다. 포백 라인 전원이 지역방어에 근접마크를 사용한다.

국내전술1 - 평득 : 1.813, 평실 : 0.912, D : 0.901

 

전술설정으로 볼때 해외전술2에 비해 수비에 무리수를 두지 않은 설정이 해외전술2보다 기복이 적었던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국내전술1은 포메이션상으로는 좌우가 대칭되어있지만 설정상으로는 비대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미드필더들을 한쪽은 수비가담, 한쪽은 공격가담에 비중을 두었으며 공격수들 또한 전술성향이 차이가 난다.

 

필자는 해외전술2에서 2톱을 사용할때 공격수들의 전술성향을 동일하게 설정하면 공격수들간에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며 그것이 다득점으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 일부러 하지 않았던 말이 있는데 그것은 항상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편의상 2톱 공격수들의 전술성향 차이가 5칸 미만인 것을 balance 투톱이라고 칭하고,

5칸 이상을 unbalance 투톱이라고 칭하자.

 

balance 투톱의 경우 상대편 센터백들을 맨투맨으로 상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맨투맨에서 이겼을 경우 좋은 기회를

갖게되는 효과가 있다. (전에 올렸던 해외전술2의 득점분석 동영상을 다시한번 확인하자.) 이것은 우리편 공격수가 상대편

중앙 수비수들보다 우월한 능력을 갖고 있을 때 다득점을 끌어 낼 수 있는 설정이다. 바꿔말해서 우리편 공격수가 상대편

수비수들보다 우월한 능력이 없다면 득점력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전술2가 수비가 강한 강팀을 상대로 빈곤한

득점력을 보인 이유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위의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국내전술1 unbalance 투톱의 위치를 유심히 보기바란다.

프리미어리그 원정 스토크전 투톱의 득점장면

 

프리미어리그 홈 번리전 투톱의 득점장면

 

무엇이 보이는가? 왼쪽 공격수는 전방에 있으며 오른쪽 공격수는 쉐도우처럼 쳐져있다.

(왼쪽 공격수 : 전술설정 공격적, 오른쪽 공격수 : 전술성향 보통.)

이것은 기본적으로 오른쪽 공격수를 수비의 압박이 적은 루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일단 루즈한 상태에서 공을 받으면

그때서야 상대편 선수들의 강한 압박이 시작되며 그 전에 슈팅을 시도하거나(스토크전 루니의 득점.) 상대편 수비진이

쏠림으로써 생기는 공간에 패스를 할 수 있다.(스토크전 루니의 어시스트.)

번리전 베르바토프의 첫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왼쪽 공격수는 포스트 플레이와 최전방에서 결정을 짓는 역할을 맡으며

왼쪽 공격수가 공을 키핑하는 사이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오른쪽 공격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동영상에서는 unbalance 투톱 설정이 오른쪽 공격수를 얼마나 압박이 없는 루즈한 상태로 만드는지 단적으로 볼 수 있다.

 

balance 투톱은 공격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에 좋은 득점기회를 맞이하는 반면 

unbalance 투톱은 공격수들의 역할과 움직임을 다르게 구성하여 전술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놓고 시작한다.

이것은 좋고 나쁘고의 개념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

 

이것은 필자가 예전 버전부터 언급했던 것처럼 특정 선수의 득점력 혹은 공격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오히려

전술성향을 수비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했던 것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4-4-2 포맷에서 중미들 중에 전술성향이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설정된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적으로

설정된 선수가 더 좋은 스탯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FM09에서 조회수, 추천수가 많았던 4-4-2 전술을 확인해보면 중미들 중 수비적으로 설정된 중미의 오버래핑이

자주로 설정된 전술이 많으며 그 전술들은 이러한 개념이나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라 하겠다.

 

수코가 이러한 국내전술1 투톱의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여 선수의 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국내전술1의 휴가 결과가 해외전술2보다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본다. "가급적 현재의 선발 명단대로 선수를 기용"을

체크하여 2단계의 실험을 다시 한번 해보기로 한다.

 

실험결과 평득 2.2 / 평실 0.9 / 29전 4차례 패배. 상당히 좋은 결과다.

 

2단계의 실험들보다는 더 나은 결과가 나왔다. 동일한 스쿼드, 동일한 전술임에도 선수 배치에 따라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운받은 전술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물론 전술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유저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벌어진 문제일수도 있다. 전술에서 요하는 선수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려

하지는 않고 S급 선수를 사와서 끼워넣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다. S급 선수는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야구에 비하자면 5툴 선수라는 것이다. 어디 어느 상황에서나 써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1툴 선수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

주루가 좋은 선수는 대주자로 쓸 수 있고 컨택이 좋으면 대타로 써서 진루타를 만들 수 있고, 수비, 주루등 모든 것이

떨어지지만 한방이 있다면 만루 찬스에 대타로 써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필자가 자랑좀 하자면 필자는 FM09에서 울브스의 sylban ebanks-blake로 프리미어리그 윈터브레이크까지 득점 선두를

기록한 적도 있다.)

 

국내전술1 결론.

해외전술2가 좌우대칭형 4-4-2였다면 국내전술1은 좌우비대칭형 4-4-2였다. 선수의 선발 배치가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공격시 투톱의 역할이 다름으로 공격전개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며 조금 더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플랫 4-4-2의 기본적인 문제점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인한 단점들은 여전했지만 수비라인을 보통으로

설정함으로써 수비 뒷공간 문제를 해소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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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riel Ortega | 작성시간 09.11.16 ㄷㄷㄷ 엄청 정보 수집을 하고 계시는군요 나중에 다 모아진 정보로 어떤 전술을 짜실지 기대 됩니다^^
  • 작성자Wl2123 | 작성시간 09.11.16 자꾸뒷공간털려서짜증낫는데참고해야겟군요
  • 작성자진 개 | 작성시간 09.11.18 개장수님 전술 잘 쓰고 있습니다. 선더랜드로 1위 질주중이에요 전술 쩌는듯 -ㅂ- ;;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9.12.01 'Football Manager 2010'게시판에서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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