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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15 血戰(혈전).. Loa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143 목록 댓글 7

Matthew Murray

 

 

 

패싸움.. 그리고.. Rickenton의 선물..

 

 

아붐과의 선수들의 대면은 걸죽한 술자리의 분위기 속에 많이 친해졌음을 느꼈다.. 그리고 아붐이 새로 제시한 훈련일정은 선수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붐이 제시한 훈련은 각 포지션마다 따로 일정을 잡고 최종적으로 팀 전원이 훈련에 임하는 더블스쿼드식 훈련을 제안한 것 이 였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다소 초반에 놀란듯 한 반응을 보였으나 적응 되자 전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평을 입에 달고 살았다..

 

쩝.. -_-;; 전에 훈련 내가 피땀흘려 짠건데..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3일 후에 리그 컵 1차전 체스터 필드와의 시합을 대비 하기 위해 특훈에 들어갔다..

 

그 특훈은.. 4-1-1-3-1

 

 

3일후..

 

체스터 필드와의 리그 컵 1차전 경기는 다행스럽게도.. 울브스의 홈구장인 Molineux에서 하게 되었다..

 

선수들과 경기장에 들어서자 수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비록 적은 수였지만 한국 교민들이 울브스를 응원하고 있었다.. ^^

 

난 서포터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조셉과 함께 한국 교민들을 향해 큰 절을 하였다..

 

오늘 경기가 한국 교민들이 단체로 응원을 온 첫 경기 였기에..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내리라..

 

오늘 경기는 아붐이 제시한 전술을 써보기로 코치진들과 합의를 하였다.. 그만큼 아붐의 전술은 홈 경기에 엄청난 효과를 불러올것이라 생각 되었기 때문이고 또한 현실적인 전술이였다..

 

윙 백들의 오버래핑과 최전방의 원톱.. 그리고 원 톱 뒤에 숨은 킬러가 제 역활을 해 줄 경우.. 엄청난 효과를 불러오는 전술 이였다..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오늘 시합에 대해 의지를 다지고..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보냈다..

 

일차목표는 리그 컵의 우승 이였기에..

 

 

전반전 초반..

 

아붐의 전술이 3일간의 연습끝에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지만.. 역시 연습과 실전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 덕분에 울브스는 초반에 간간히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리고 상대방 수비수 케빈 도손은 초반이기는 하지만.. 완벽한 수비 리드와 함께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 주고 있었다

 

 

전반전 중반..

 

중추신경을 담당하는 일자 미들라인이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인스의 수비진 조율과 구드욘센의 오버래핑.. 오늘 킬러로 나온 포르투갈산 스나이퍼 실라스가 체스터 필드의 골문을 서서히 붕괴 시키키 시작했다..

 

허나 도손이 이끄는 수비진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절대 2부리그 팀의 수비력이 아니였다는 소리와도 같다..

 

전반전 후반..

 

아붐의 전술이 제대로 자리 잡혀가자 우리는 42경에 실라스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따낼수가 있었다.. 실라스는 꽃미남 답지 않게 골을 성공시키고 나서 서포터들을 향해 코믹 세레머니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짜식.. 너의 세레모니로 인해 울브스의 여성 관중은 200명 증가 할 것이다.. 허나 남성관중은 400명 감소 할 것이다.. 잇힝!!

 

 

라커룸에서..

 

Kim은 선수들을 더욱더 독려해주고.. 진행시 미숙했던 부분에 대해 예기하였다.. 어짜피 처음부터 다시 설명 하기에는 성격에도 맞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수 있기에..

 

그리고 아붐이 선수들에게.. 보다 더 적극 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거칠은 태클과 압박축구를 요청했고 또한 중앙 미들인 구드욘센에게 전반 보다 더욱더 중거리슛의 빈도를 높히라고 지시하였다..

 

4-1-1-3-1 이 전술의 키포인트는 가운데 일자라인의 DMC-MC-AMC의 역활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후반전 초반..

 

체스터 필드는 울브스의 압박 축구에 후반전 초반부터 말려들기 시작했다.. 체스터 필드의 미들진은 울브스 특유의 압박으로 제 기능을 초반부터 상실하였고..

 

이윽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크리스티얀센이 후반 4분.. 8분.. 연속 골을 작렬시켰다..

 

3 : 0으로 앞서가자 Molineux는 울브스 서포터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후반전 중반..

 

체스터 필드도 그리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였다.. 중반이 되니 이제 슬슬 울브스의 전술에 적응을 해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체스터 필더 수비의 핵.. 케빈 도손의 엄청난 박력으로 우리 공격진의 공격력은 조금씩 무뎌지는것이 느껴졌다..

 

후반전 후반..

 

4-1-1-3-1 전술의 단점이 보이는 시간이였다.. 양 윙백이며 스테미너 괴물인 내일러와 에보시는 체력의 한계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공격또한 초반보다 많이 무뎌져 있는 상태라서 번번히 체스터 필드에게 공격을 허용하였다..

 

카네미가 오늘따라 신들린듯한 선방을 보여주어서 실점은 없었지만.. 그래도 경기내용은 무언가 2%로 부족한 기분이 들었다..

 

혼자서 골똘히 고민하던 찰라.. 주심의 호각소리가 들려왔다..

 

삐~~~~~~~~~~~~~~~~~~~~~~~~~~~~~~~~~~~익!!!!!

 

뭐지.. 뭐야.. 어.. 어..

 

Kim감독 앞에 보인건 조셉의 비명섞인 처절한 모습과 체스터 필더 수비인 허지스의 변명을 볼 수 있었다..

 

인져리 타임..

 

서둘러 조셉을 교체 시켰다.. 그리고 허지스라는 녀석을 노려보았다.. 그 녀석은 내 눈길을 보았지만 가볍게 비웃고 또다시.. 거칠은 태클을 하시 시작하였다..

 

그리고 또.. 삐~~~~~~~~~~~~~~~~~~익!!

 

이번에는 구드욘센이다.. 울브스의 선수들은 모두 흥분한 나머지 허지스를 둘러싸고 인스는 참을수 없었던지 주먹을 들고 치려 하였다..

 

다행이도 어윈이 인스를 말렸지만.. 인스는 참을수가 없었던지.. 허지스의 옆을 지나가며..

 

' 씨발.. 일단 게임 끝나고 보자.. 넌 뒤졌어.. ' 라는 말을 하였다..

 

경기 종료 직전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시합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합은 어느덧 종료되었다..

 

결과는 3 : 0.. 허나 오늘 경기는 득 보다 실이 많은 경기였다.. 아붐의 전술이 홈 경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확인했으나..

 

 

이제 앞으로 벌어진 활극은 잃을것을 더 많게 하는..

 

 

인스는 시합이 종료되자 마자 허지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얼굴을 들이대며..

 

' 야.. 야.. 죽고싶냐.. 그 딴식으로 축구하라고 누가 가리치던?? 뒤질래 씨바야..'

 

허지스는 인스를 밀어내며..

 

' 늙은이가 미쳤구만 아주.. 나이를 생각해.. 이빨빠진 호랑이라 오늘따라 설치는군 '

 

인스는 발끈 하여

 

' 그러냐?? 엉?? 그러냐?? 그렇게 생각하냐?? 모든건 주먹이 예기할꺼다.. 덤벼라.. '

 

허지스는 인스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허나 그 주먹은 어떠한 강력한 힘에 봉쇄되었다..

 

허지스의 주먹을 봉쇄시킨건 아붐이였다.. 아붐은 허지스를 아무런 감정없는 싸늘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말없이 허지스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허지스가 쓰러지자 체스터 필드 선수들도 더 이상 지켜볼수가 없었던지.. 울브스 선수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패싸움은 시작되었다..

 

체스터 필드의 감독은 울브스의 선수를 때리며 선수들을 말리는 것을 보았다.. Kim감독 열심히 말리고 있는 가운데 그 모습을 보니 참을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Kim은 체스터 필드 감독을 불르고 봉인되었던.. 스윙 넥브레이커를 오랜만에 시전하였다..

 

제프 하디 베이베~!!

 

어디선가 총 소리가 들렸다.. 빵~~~~~~~~~~~~~~~~~~~~~~~~!!

 

선수들은 전부 싸움을 멈추고 총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경찰이 와 있었다.. 그제서야 선수들의 싸움은 끝이 났고.. 경찰 뒤에.. 매우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쳇.. 빌어먹을.. Rickenton이다..

 

Rickenton은 그 특유의 재수없는 미소를 띄우며..

 

Kim감독 자네 지금 모하는건가.. 선수들이 싸우면 말려야지 상대방 감독을 후들여 패..? 그렇게 안봤는데.. 자네.. 좀 실망인걸.. 아무래도 오늘일은 조용히 넘어가기는 틀린것 같군..

 

난 오늘 일을 이번주에 있을 간부회의에 제소할 생각이네.. 그리 알아두게..

 

이 말을 하고 Rickenton은 Kim감독의 옆을 지나가며  Kim감독이 들을수 있을 정도의 소리로..

 

' 하하하하 Kim감독.. 어때?? 오늘 내 선물이.. 내가 보기에는 만족할 만 할 것 같은데.. 아무튼.. 멋지게 내 덧에 걸려주어서 고마워.. '

 

라고 하며.. Kim의 어깨를 툭툭 치고 지나갔다..

 

Kim감독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꼈지만.. 그 분노를 느끼기도 전에 선수들이 연행 되가고 있어서 서둘러 아붐과 함께 경찰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휴.. 15편을 우여곡절 끝에 결국 다시 쓰게 됬네요^^;

 

날림의 압박을 견뎌내고..쿠..쿨럭^^

 

허나 언제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미숙하지만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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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 mygirl † | 작성시간 04.02.18 아붐..이름이.ㅋㅋ
  • 작성자The Strongest | 작성시간 04.02.18 컥 패싸움^^;;
  • 작성자Got to be real | 작성시간 04.02.18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나실지...큰일이네요-_-;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19 ㅋㅋㅋㅋ 다음편 심히 고민중..ㅋ^^;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517 날짜:2004/02/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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