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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14 친구.. Loa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137 목록 댓글 11

Issac Okoronkwo

 

 

 

유비가 제갈양을 얻은 기분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다..

 

 

 

 

그 코치의 이름은 말이야..

 

 

Aubame이라 하네..

 

 

현재 밀란에서 코치연수를 받으면서 스카우트로 활동하고 있다네..

 

그 친구.. 프리미어에 관심이 많더군.. 어쩌다.. 나도 축구협회 관계자 일로 이탈리아에 갔다가.. 알게된 친구인데.. 아주 수완이 좋은 선수야..

 

가봉이라는 나라에서 국대로 맹활약을 하기도 했던 선수지..

 

자네 어떤가?? 관심이 좀 가는가??

 

Kim감독.. Aubame의 프로필을 아무 말없이 읽고 있다.. 그리고..

 

이야.. 이 사람 아주 맘에 드는데요^^ 어서 주선해 주시죠.. 근데.. 이 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 맨유나-뉴캐슬-리버풀-첼시-아스날  이런데 가서도 충분히 선수들을 조련할수 있을거 같은데.. 위의 다 섯 팀보다 솔직히 여건이 떨어지는 저의 울브스에 오려 할까요??

 

허허허허.. 걱정 말게.. 이미 이야기 다 해놨으니.. 남은건 자네의 역량일세.. 사실 Aubame 이 사람 이거 성격이 보통 내기가 아니야.. 자네 고생 좀 할껄세..

 

후후.. 그런가요?? 모 그래봤자.. 인스형님만 하겠어요.. 하하..

 

하하하하 그런가.. 그러면 내 그럼 Aubame에게 연락하여 조만간 울브스로 보내도록 하지.. 그리고 한가지.. 다음에 뉴캐슬과의 경기때는 오늘처럼 우연은 없을꺼네.. 명심하게..

 

하하하하 명심하지요.. 허나 다음에 저희 울브스가 뉴캐슬을 꺽을땐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도 명심해 주세요^^

 

허허허허.. 역시.. 퍼거슨 말대로 재미있는 친구구만.. 그래 어디 내 기대 해보겠네.. 또 보세나.. 그리고.. Rickenton을 조심하게나 그 사람 자네를 엄청 싫어 하는거 같아 보였네.. 퍼거슨 말대로 맨유로 가보는거 고려해보게.. 아니면 우리 뉴캐슬이라던지.. 휴.. 나도 늙어서..

 

하핫!!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나.. 전 울브스로 시작했으니 울브스로 끝을 내고 싶군요.. 그리고 내년 시즌에는 아마 Rickenton씨는 울브스에서 제명당할것 입니다..

자!! 그럼.. 다음에 또 뵙죠!!

 

뉴캐슬 오너와의 예기를 끝내고.. 그리고 몇 일 후.. 어김없이 집무실에서 열심히 다음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는 중..

 

똑....똑....

 

예.. 들어오세요!!

 

딸그락..!! 소리와 함께.. 생각 보다 키가 큰.. 젊은 사내가 들어왔다.. Aubame이였다..

 

오.. Aubame씨 오셨군요.. 방갑습니다.. 하하.. 이리 앉으세요..

모.. 차라도 한잔 드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휴.. 이탈리아보다는 영국이 날씨가 많이 우중충 하군요..

 

하하.. 영국 지리적 특성상 어쩔수 없는 일이죠.. 그나저나 오시느라 피곤하시겠습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 좀 볼 수 있을까요??

 

아!! 그러시겠어요?? 그럼 지금 같이 가지요..

 

 

훈련장에서..

 

선수들 땀을 뻘뻘 흘려가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안심이 되는걸 느끼는 Kim감독.. 그러나 Aubame의 표정을 밝지가 않다..

 

Kim : 보니까 어떠세요?? 우리 울브스 선수들??

 

Aubame : 흠.. 훈련일정부터 바꾸셔야 겠네요.. 모랄까 무언가 훈련들끼리의 연계성이 부족한 듯이 보이네요.. 기술향상 위주로 일정이 짜여있는게.. 좀 부자연스럽네요..

 

Kim : 그런가요?? 흠.. Aubame씨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Aubame : 프리미어가 일정이 빡빡하다는걸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Kim감독님 일차목표가 리그 컵 우승이라는 사실을 전 들었답니다.. 프리미어는 리그 컵..FA컵..등등이 있고 시즌 2위로 마칠경우 채리티 실드 그리고 챔스리그 까지 나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빡빡한 일정을 위해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력 훈련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Kim : 저 역시 그 점을 생각 않해본것은 아닙니다..  허나 저희 울브스 선수들은 워낙에 뛰어난 체력을 기본적으로 소유하고 있어서 전 선수들을 믿고 보다 더 세련된 플레이를 위해 기술 위주로 일정을 짠 것 입니다..

 

Aubame : 제가 예전에 밀란에 있을때 여러 선수들을 봐왔죠.. 허나 기술에만 집착한 나머지 체력이 달려서 주전에 밀린 선수들을 여럿 봤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일정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Kim : 하하.. 그럼 그렇게 하지요!! 저희 팀 수석코치인 Ward씨를 비롯한 다른 코치들과 조만간 회의를 하도록 하지요.. 아!! 그리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선수들을 좀 만나고 가지요..

 

Aubame : 그러죠!! 이거 떨리는데요.. 하하

 

Kim :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본 것 같군요.. 웃으시니 더 보기 좋네요.. 하하..

 

Kim감독 선수들을 소집한다..

 

'자!! 자!! 다들.. 모여봐요!! 소개할 사람이 있습니다..' 선수들 웅성웅성 거리며 Kim감독 주위로 모인다..

 

하하.. 여기는 오늘부로 울브스 수석코치로 발령된 Aubame씨라고 합니다.. 울브스에 오기 전에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 AC Milan에서 일하셨구요.. 전 가봉 국대에서 활약을 하셨던 분이십니다.. 다들 인사하세요!! 자 Aubame씨 먼저.. 인사하세요..

 

안녕하십니까 Aubame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이구.. 반가워요 전.. 울브스의 주장 인스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겉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성공하신 분 같군요.. 하하하..

 

Aubame 머쓱한 표정을 지며.. 휴.. 저 올 해 37세 입니다^^;

 

헉..말도 안되.. 나보다 나이가 3살이나 위잖아.. 허허.. 이거 형님이 생겼네..졸지에..ㅋ

 

옆에 있던 어윈 영감님.. 인스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Aubame을 보고..

허허.. 최고참 어윈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올 해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 사람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다들.. 수석코치님께 인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Aubame 수석코치님!! 

 

Aubame.. 저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들 오늘 시간 있으면 술이나 한 잔 하죠!!

 

인스.. 또 조텐다.. 하하하하 좋지요..술.. 자.. 이왕 시작된거.. 오늘 여기 훈련장에서 죽도록 마셔보지요..!!

 

Aubame.. 하하 좋지요.. 오늘 죽어봅시다..

 

그래서 선수들과 Kim감독 그리고 Aubame은 훈련장에서 여러예기를 하며 한 잔 두 잔 넘어가는 술 속에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잔이 돌은 후.. 취해서 잔디위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마지막 울브스의 자존심 인스형님 마져 취해서 잔디밭에 누워버리기 까지 했다..

 

남은건 Kim감독과 Aubame..

 

Aubame.. 한결 풀린 표정으로.. Kim에게 말한다..

 

사실.. 뉴캐슬의 수석코치로 가려 했습니다.. 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밑에서부터 정상으로 팀을 올려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뉴캐슬 구단주님의 제의를 거절하고 염치불구 했지만 다른 팀을 알아보라구 했지요.. 하하.. 그리고 전 이렇게 울브스에 왔지요.. Kim감독님도 어찌 보면 저랑 같은 목표를 가지신분 같았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Kim.. 피식 웃으며..

 

하하!! 맞아요.. 저도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죠.. 우리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끼리 잘 해봅시다.. 제가 나이가 어리니 형님이라고 불러드리죠..

 

Aubame.. 두 손을 내저으며..

 

아닙니다.. 전.. 아직.. 그런거에 익숙치 않아서.. 비록 제가 나이가 많지만.. Kim만 괜찮다면 친구로 지내고 싶군요..

 

Kim.. Aubame의 손을 잡으며..

 

그럼 좋습니다!! 우리 친구로 지내죠!! 서로 같은 꿈을 이고 가는 친구.. 잘 해봅시다!!

 

Aubame.. Kim을 바라보며..

 

그럽시다..!! 하하.. 프리미어의 미라클 팀.. 울브스.. 수년 후에는 프리미어의 살아있는 신화.. 울브스 이렇게 변할때까지 열심히 해보도록 하지요!!

 

이렇게 두 사람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의기투합을 하였다.. 그리고 그 날 밤은 두 남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밤이였다..

 

울브스의 앞날이 밝아 보인다..

 

 

 

휴.. 어느덧 14편까지 왔네요..

 

누구나 한 명쯤은 절친한 친구가 있을 것 입니다..

 

저 역시 그런 친구가 있구요..

 

어디선가.. 친구는..

 

두 사람의 우정과 한 사람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번쯤 친구와 같이 찍었던 사진을 보며 웃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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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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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 Strongest | 작성시간 04.02.17 Aubame착하네요^^
  • 작성자병지분신 | 작성시간 04.02.17 오늘다봤습니다.;;휴으,;;;인터넷이.안되는데.;;씨디가없어서..포멧도못하고있어요.ㅣㅠㅠ 포멧하고나면,;;;다시..자서전쓸께요,;;;지금피씨방에서,;;;씁니다..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17 ^^그래요!! 빨리 돌아오세요^^
  • 작성자악마의 계단 | 작성시간 04.02.17 친구가 생기는건 기쁜일이죠..^^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592 날짜:2004/02/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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