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명예의 전당

[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4 영입명단과 Josep의 다짐.. Lo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250 목록 댓글 16

Porarinn Bryniar Kristiansson..

 

막상 감독이 되니..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았다.. 아아.. 머리..큭.. 하지만.. 선수들과의 약속이 눈에 어른거려.. 사그라드는 집중력을 애써 붙들어멜수가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 또 다른 보고서가 올라왔다.. 북유럽 유망주 발굴 보고서.. 매일매일.. 유망주의 성장가능성과 과 많은 양의 보고서의 압박속에서 살아가는 내게 북유럽지방 보고서는 여타의 보고서 처럼 보일 뿐 이였다..

 

어김없이 다른 보고서 처럼 나이순으로 정리를 하면서 봤다.. 10대는 그다지 내 구미를 당기게 하는 선수들은 없었으나 20대로 들어가면서 부터 내 눈은 서서히 잃어 버렸던 흥미를 찾기 시작했다. 오호!! Pa Modou Kah, Porhallsson, Oskarsson, Jan Kristansen 음.. 좋군..탁월한 신체능력과 저마다 한 가지씩의 주무기를 가지고 있군..

 

한참동안을 열심히 보고서를 넘겨보던 중.. Porarinn Bryniar Kristiansson이란 선수의 보고서가 내 눈을 사로 잡기 시작했다..

음.. 이 선수.. 중거리슛과 세트 플레이 그리고 헤딩.. 아이슬랜드 선수 특유의 신체능력.. 그리고 저렴한 가격.. 괜찮은데.. 그래서 난 이 선수를 주저없이 영입명단에 올리기로 하였다..

 

영입명단은.. 10명으로 2005년까지 전원 영입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Michael Dawson   Michael Arteta   Luis Saha   Paul Robinson   김두현   Matthew Taylor  Lionel Morgan   Joe McEveley   Johan Porhallsson   Porarinn Bryniar Kristiansson

 

현재 우리팀의 문제점은.. 노쇠한 양 윙백.. 확실한 타겟맨.. 골키퍼들의 미숙함.. 이라 생각 였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문제점은 확실한 골게터가 없는 것이 였다..

 

내게 주어진 이적자금은 11억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도 볼 수 있는 금액이다.. 아아..빠듯할거 같다..

 

일단은 영입 첫 순위로 Porarinn Bryniar Kristiansson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북유럽지역 에이전트에게 그에 대해서 보다 더 많은 자료 요구와 또한 구단 측과 접촉을 해보라고 지시하였다..

 

두 번째 순위로 Johan Porhallsson을 지목하였다.. 역시 북유럽지역에이전트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였다..

 

아..아아악.. 참을수 없이 귀가 간지럽다.. 분명 에이전트가 내 욕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에이전트에게 지시를 내리고 다시 난 보고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띠리리링..띠리리링..

 

오랜만에 탄력받아서 일하고 있는데 누구지.. 참..하늘이 날 안도와 주는군..

 

여보세요..

 

형.. 나 Josep이야..

 

어..Josep 왠일이야?? 무슨일 있어??

 

아니.. 무슨일은..ㅋ 맨날 보면서.. 형.. 나 저녁 사줘..

 

뭐..저녁??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됬나?? 그래.. 뭐 먹을래..

 

오늘은 오랜만에 한식 먹고 싶어..

 

아..우..짜식..알았다.. 그러면.. 5분후에 정문에서 보자..

 

알았어 형!!^^

 

휴..!! Josep이 오늘은 제발.. 비싼거 시키지 말아야 할텐데.. 

 

난 오만가지 걱정을 하며.. 정문으로 향해 내려갔다..

 

어김없이 Josep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Jane이 있었다..

 

아..앗..Jane이다.. *-_-* 하지만.. 너무 티내지는 말자.. -_-

 

여..Jane도 있었네..

 

어..오빠..*-_-* Josep이..밥 사달라고 불러서.. 나왔는데.. 에궁..

 

하하..그래.. 자.. 그럼.. 슬슬 식사를 하러 가볼까..

 

한식당에 도착한 나와 Jane은.. 그리고.. Josep..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 오빠 그 예기 들었어..?? 한국인 선수 중에 리버플레이트로 입단하는 선수예기.. 아.. 김두현..선수.. 예기는 들었지.. 아시아지역 스카우트가 보낸 보고서에 올라온 선수였지.. 어린나이에 공-수를 겸비한 선수.. 킬패스가 예술인 선수.. 그리고 내가 영입명단에 올려놓은 선수이기도 하지..

 

근데 갑자기 그 예기는 왜??아니..김두현 선수..예전에 내가 아시아지역 파견나갔을때 인연이닿아서 한번 만났었거든.. 그 선수의 꿈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고 들어서..

 

아!! 그 선수.. 감독이라면 정말이지 매력을 느낄수 밖에 없는 선수이지.. 그 선수.. 취업비자만 나올수 있다면.. 난 꼭 영입하고 싶어.. 그리고 그 선수 영입은 영국의 한국교민 사회에 활엽소가 될 수 있을거 같기도 하구.. 무엇보다 내가 태어난 나라의 선수를 감독으로써 조련해보고 싶기도 하고.. Josep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기도 하구..

 

오빠..그러면.. 그 선수.. 확실히 잡아둘 필요가 있을거 같아.. 지금부터 관심을 서서히 보여봐.. 그리고 한국에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보였어.. 한국 국대가 목표라면.. 한국선수들에 대해 지금부터 천천히 조사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

 

하하..Jane이렇게 신경써줘서 고맙구나^^ 야..야..Josep..이놈아.. 천천히 먹어.. 누가 뺕어 먹니??

 

아우..형.. 나 이번 시즌에 일군 진입하려면 체력이 생명이란 말야..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많이 섭취해줘야 하겠지..ㅋ 난 지금 내 본분을 지키고 있는거라구.. 날 말리지 말아줬으면해..ㅋ

 

그..그러냐.. 뭐.. 그.. 그래라..

 

그리고.. 난 이따 좀 늦게 들어갈꺼니까.. Jane누나는 형이 좀.. 데려다 주고 와.. 원래는 내가 데려다 줘야 하는데.. 아우.. 그냥.. 애들이 불러서.. 잠깐 다녀올라구..

 

야..얌마.. 빨리 들어와라..

 

적당한 농담과 웃음 속에서 식사는 끝나고 우리는 귀가 하기로 하였다..

 

Jane 바래다 줄께..

 

아..아냐..*-_-*

 

아냐.. 데려다 줄께..

 

Jane의 집에 가면서 우리는 많은 예기를 하였다..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못한채.. 딱딱한 일 예기만.. 그리고 그런 예기에 염증을 느끼려는 찰라 Jane의 집 앞에 왔다..

 

어..다왔네.. 자..들어가렴..

 

고마워 오빠..*-_-*

 

뭘.. 그럼 담에.. 보자.. 안녕^^

 

저..오빠..

 

어..어??(서.. 설마.. 혹시.. 그 예기를.. 아직은 이른거 아냐..아흑..하지만..네가 원한다면)

 

지퍼 열렸어..*-_-*

 

뭐..?? 어..어어..그래..알려줘서.. 고..고맙다..^^;

 

난 서둘러 지퍼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내 귀를 심히 어이없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인사 잘 하신다!!

 

쿨럭.. 당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이후로 당해본적이 없던 그 장난..

 

오빠.. 잘자.. 조심히 가구.. 안녕!!

 

Jane은.. 웃으면서 재빨리 집에 들어갔다..

 

이..봐.. 자..작가.. 다 좋은데 재빨리라는 표현은 심하자나..

 

콱!! 너.. 자꾸 수틀리게 하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작가는 작가가 쓰는 글에서 창조주 라는거 잘 알지??

 

아..알았어..-_-;;

 

까불긴..ㅋㅋ 자.. 난 그러면 다시 들어 갈테니까 잘해.. 알았어..

 

네..-_-;;

 

휴.. 작가도 이제 날 맞다이로 보는구나.. 아아.. 속타는 이 내 마음 누가 알아주리요..

 

혼자서의 독백속에 난 순간 사무실에 서류를 두고 와서 서류를 가지로 사무실로 향하였다..

그리고 서류를 가지고 나오던 중.. 무심결에.. 고개를 돌렸는데.. 축구장에 누군가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치밀어오르는 궁금증을 못이겨 축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달밤에 혼자 체조하는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Josep이였다..

 

야.. Josep 너.. 친구들 만난다며.. 아.. 아니.. 그..그게.. 그냥.. 아까.. 헤헤.. 근데.. Jane누나는 잘 바래다 주었어..??

 

이 짜식.. 이거 이거.. 어린게 벌써부터.. (짜식 기특하긴..조만간 작업 들어갈꺼야..짜샤..ㅋ)

근데 혼자서 다늦은 시각에 연습은 무슨 연습이냐 청승맞게..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구 자.. 집에 가자..

 

아냐 형.. 먼저 들어가.. 난 연습 좀 더 하구 들어갈게..

 

얌마.. 그냥 같이 들어가자.. 나 혼자 밤길 걷기 싫어.. 그리고 혼자 심심하게 무슨 연습이야..

 

아냐.. 금방 들어갈꺼야.. 그러니까 먼져 가..

 

아우 짜식 고집은.. 야.. 그러면 형이랑 간만에 축구나 할까??

 

정말?? 진짜??

 

그래.. 갑자기 발이 근질근질 한데..

 

형.. 무좀약좀 꾸준히 바르라고.. 좀..

 

야..얌마..-_-;; 자.. 패스해봐..패스..

 

형..간다.. 받아..

 

그렇게 한동안 두 형제는 달빛이 환하게 내려다 주는 운동장에서 신나게 축구를 했다..

 

그리고 운동장에 둘은 누웠다..

 

형.. 맨유에 호나우도 있지.. 난.. 그 녀석을 내 라이벌로 잡았어.. 두고봐.. 이번 시즌 기필코 선발 엔트리에 들을꺼야.. 물론 실력을 보여줘야 겠지.. 기대해 형.. 곧 있으면 2군 시합이 있을거야.. 거기서 내 진가를 보여 줄꺼니까.. 그리고 2년 후에는 Cameroon선수의 포지션 내가 접수 할꺼니까.. 두고 봐..

 

그래.. 짜식아.. 지켜보겠다.. 다치지 말구.. 형 처럼.. 되지 말구..

 

형.. 형이 어때서 그래.. 형은 나에게 있어 누구보다 멋진 사내인걸..

 

그..그러냐..^^(짜식..키워준 보람은 있군..ㅋ)

 

아우.. 밤 공기가 참 좋다.. 여기 있다가 잠들을거 같다.. 집에 가자..

 

그래..형.. 꼭 오늘은 10년전의 그날 밤 같은 분위기가 나는거 같아..

 

뭐..10년전?? 무슨일 있었냐??

 

아..아냐..그런게 있어..

 

짜식 싱겁긴.. 자..가자..

 

 

오늘따라 두 형제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마치 밝은 앞날을 향한 발걸음 처럼..

 

 

휴..이렇게 4부를 마치네요..^^;

 

자꾸 러브스토리를 쓰게 되서..죄송..죄송..

 

이따 제가 휴학계를 내러 학교를 가는 관계로..에궁..ㅋ

 

서둘러 한 편 또 올립니다..^^;

 

군대라는 곳 때문에..^^ 하하..

 

그리고.. 그 늙은 할망구..  철책선에 주둥이를 묶어 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적어도 우리는 대한민국 남자이며..

 

국가를 수호하는 고결한 의미를 부여받았습니다..

 

남자 여러분이여 자긍심을 지니며 삽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hn Arne Riise | 작성시간 04.02.06 ㅋㅋ 다시 개그가 나왓네여
  • 작성자『Mid_Night_ⓑⓛⓤⓔ』 | 작성시간 04.02.07 다시한번 두현군이 나올것인가? ㅋㅋ 기대할께요
  • 작성자Glory Man UTD | 작성시간 04.02.07 Jane...축구 지식이라고 해야하나...그방면에 빠삭한데요~ㅋ스카우터로 임명하심이..ㅡㅡㅋ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7 ㅋㅋ 나중에..추진해볼께요..일단은..마케팅담당으로 설정을..쿠..쿨럭^^;;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400 날짜:2004/02/06 01:47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