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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3 One Fine Day(어느 멋진 날).. Lo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195 목록 댓글 10

음악 한 곡 삽입했는데..어떨련지.. 

하은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 -

 

 

 

Kim과 선수들.. 석양이 비추는 그라운드에 서다..

 

선수들.. 줄 맞추어 서있다.. 무언가 알수없는 분위기가 장내를 포위한다..

 

하하.. 여러분.. 제가 이렇게 부른 이유.. 다들.. 아시겠죠?? 아실거라 믿어요..

 

이제부터..제가 Wallace감독님의 자리를 이어받아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존칭은 오늘 이 하루 뿐이에요.. 그냥 내가 수석코치 시절때처럼 말 편히 하는게 더 친숙할거 같은데..

 

지금 제가 존칭을 쓰는 이유는.. 여기서 나랑 친구들도 있고.. 형님도 계시고.. 동생같은 사람들도 있으니..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하하..어색해서 하는거에요.. 다들 어색하죠?? 하하..

 

그리고 제가 여러분의 새로운 감독이 되었지만.. 예전처럼 똑같이 대해 줬으면 해요.. 같이 웃고 울으는.. 지금껏 유지해오던 관계 말이죠.. 그리고..  제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때로는 울리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할 꺼에요.. 하지만.. 모두.. 우리들의 염원과 구단..더 나아가 서포터의 염원을 실현 시키기 위해 그런거니까 다들..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코치의 입장에서만 여러분들을 보다가 막상 감독의 자리에 서서.. 여러분을 바라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전.. 여러분을 하나 하나 예전부터 봐왔는데도.. 지금 기분이 희열에 벅차오르려 하네요.. 하핫..

 

전 우리팀은 누구보다도 강하다고는 자신할수 없습니다.. 허나.. 우리팀은 세계 어느 팀 보다도 조직력은 정말 진짜라 자부 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전.. 감독직 수행에 있어.. 큰 힘으로 작용 한답니다..

 

우리 이 조직력으로 어디 한 번.. 이번시즌 프리미어 판도를 뒤집어 봅시다.. 몰론 쉽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남자라면..적어도 남자라면 인생에 있어 어느 하나라도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한국 사람입니다.. 적어도 제 몸에는 한국인의 피 흐르고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불굴의 투지를 뜻하는 것 입니다.. 

 

잠시.. 다른 예기좀 하겠습니다..휴.. 꼭 해주고 싶은 예기가 있어서요.. 

 

예전에 한국에는 임진왜란이라는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조선 시절..아아..너무 어려운가..그래도 그냥 들어주세요.. 일본인..그냥..쪽바리라고 합시다..쪽바리들이 아름다운 조선의 영토를 침범한 전쟁이지요.. 순간 조선은 큰 혼란에 빠져들었지요.. 높으신 분들의 우유부단함과 전쟁에 대한 방심.. 허나.. 그러한 혼란은.. 머지않아 금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피끓는 조선의 남아들의 쪽바리들에 대한 역습과 각 지역의 수좌들의 대동단결.. 그리고 점점 거세어지는 투지.. 쪽바리들은 조선인들의 투지가 거세지자 꽁지를 빼며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조선은 그 침략을 막아냈습니다.. 물론 높으신 분들은 그 와중에도 제 살길은 다들 마련했지만..

조선은 그 침략후 생활은 피폐해졌지만 허나 민족성은..그 단결은..매우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 여러차례의 큰침략을 막아냈습니다.. 투지와 단결.. 단지 이 두 가지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막아냈습니다..

 

이 이야기를 교훈삼아 우리도 투지와 단결.. 이 두 가지를 보다 더 길러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단결력은 강하지만 계속된 안정적인 순위권으로 인한 영향으로 투지는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 우리 정말 이번시즌 잘 해봅시다.. 전 여러분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개개인..아니 울버햄튼이라는 하나의 단체가 강하기때문에 전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감이.. 여러분에게 국제대회라는 것 을 보여줄 것 입니다.. 우리.. 더이상 영국에서만..활동하는 팀이 아닌.. 세계로 뻗어 나가는 팀이 되어보자는 것 입니다..

 

휴.. 말하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도.. 다같이 하나되어 이겨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말을 많이.. 지루할거 같기에.. 여기서.. 그만 줄이고.. 우리.. 단합대회겸.. 술이나 한 잔 하죠.. 근처에 괜찮은 술집을 잡아놨습니다.. 자..자.. 각자..준비하고 오늘은 신나게 마셔보러 가보죠..

 

선수단.. 아무런 움직임 없이.. 나를 보며 서있다..

 

어..어.. 다들..왜 안움직이고 그래요?? 다들 술 마시기 싫은가요?? 정 그렇다면.. 다음에 다시 자리를 잡기로 하죠.. 하하..

 

어디선가..

 

박수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짝..짝..짝..짝..

 

그리고 우리팀의 맏형인 Ince가 소리쳤다..

 

Kim.. 이봐..아니.. Kim감독님..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꼭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전 늙었습니다.. 허나..정말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뛸 것 입니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더 큰 세계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저의 이런 바램.. 이루어주셨으면 합니다.. 전 언제나 Kim감독님을 믿기에.. 야..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울브스의 늑대들아..

 

선수들 전원이.. 입을모아..

 

Kim감독님.. 저희에게 새로운 세계 보여주십시오.. 저희는 Kim감독님을 믿습니다..  

 

휴.. 가슴이 왜 이렇게 뭉클하지.. 이런걸.. 열망이라 하는건가..

 

고맙습니다.. 우리 미련없이 달려봅시다.. 일차적으로는 유럽대회라는 곳을 향해.. 그 다음은.. 프리미어 우승 이라는 것에 달리는 것 입니다..

 

후~!!(릭플레이어의 '후' 아니에요^^;)아~! 

 

자..그러면.. 목표를 향한 잔을 기울이로 갑시다!!

 

선수들은 전부 준비를 하러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운동장 에는 나만 홀로 남았다..

 

어디선가 박수소리가 들렸다.. 어라.. 누구지.. ??

 

어.. 어.. 너.. 너.. 야..

 

박수소리의 주인공은.. jane이였다.. Jane이 유학간 이 후로 한 동안 못 봤었는데.. 근..8년 만인거 같다.. 그 8년 이라는 시간은 Jane을 아름답게 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다.. 아..이쁘다.. 진짜 예전의 그 Jane이 맞는건가.. 아아..

 

오빠!!

 

오..오빠래..앗흥!!

 

어..  그래.. 이야.. Jane 오랜만이다.. 많이 이뻐졌구나..

 

오빠.. 감독이 되었다며.. 축하해..

 

어.. 그래..^^; 고마워^^;(근데 결혼은 했나..?? )

 

오빠.. 나.. 울브스 구단에 취직하게 되었어.. 아시아지역 마케팅 담당으로 말이야..

 

모.. 정말^^; 이야!! 축하해.. 그런 의미로 한 턱 쏴!!

 

오빠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근데.. 오빠 결혼했어??

 

어..아..아니..아직.. (아아.. 그동안 난 뭐 하고 살았지.. )

 

정말?? 정말이지?? 의외인데..오빠같은 사람이 아직 결혼을 안하다니..

 

어..하하핫^^;(니가 해줄래??ㅋ 나 아직 힘도 좀 있고.. 무..무슨..생각을.. )

 

아..Josep은..어디있어?? Josep보고 싶다..

 

Josep지금.. 혼자서 훈련하고 있어.. 이번시즌 1군 진입을 목표로 잡아서.. 

별다른 일이 없으면.. 진입할거 같아..

 

와..Josep이 그 정도야!! 이녀석..

예전에 나한테 앵클락 당하고 울던게 얼마 안된거같은데..   

 

하핫..^^;

 

어색한 웃음속에서 어디선가.. 누군가의 알수없는 괴성 들리기 시작했다..

 

역시 Ince였다.. 큭.. 저 형은.. 암튼.. 나이가 먹어도.. 변하는게 없어.. 

 

여.. Kim감독.. 옆에 여자는 누구야?? 여자친구야?? 그새 또 작업 들어간거야?? 미치겠구만.. 아주.. 벌써 몇 번째야.. 어우.. 이번엔 어디 나이트야?? 왜 여자들은 저런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것들을 좋아하는지.. 나같이 좀 터프하고 남성미가 철철 넘치는 남성들을 몰라보고.. 어휴.. 얘들아 술이나 마시러 가자.. Kim감독 이따 와.. 좋은 시간 보내구..ㅋㅋ술집에서 죽었어..오늘.. 뼈를 묻는거야..ㅋㅋ 야..야..가자.. 하하하하하

 

큭..Ince형.. 두고보자.. 내가 예전에 모델한테 대쉬하다 차인거 다 불을꺼야..아흥..

 

Ince형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것 저것 생각을 하는 나에게 어디선가 살기짙은 시선이 포착 되었다.. 그리고 그 시선의 주인공은 Jane이였다..

 

오~~빠!!!!!!!!!!!!!!!!!!!!!!!!!!!

 

 

정서야.. 한정서.. 무슨일이야??(저..정서..앗뜨.. )

 

 

송주오빠.......................

 

 

내가 이렇게 해주길 원하는거야?? 모야 정서는 또 어떤 기집애야.. 그럴 줄 알았어.. 그렇지 오빠가.. 근데 그 나이에 나이트가 그렇게 가고싶어?? 주책이다 주책 정말로.. 실망이야.. 오늘 오빠랑 술이나 한 잔 하려 했는데.. 기분 나빠졌어.. 담에 마셔.. 나갈래.. 그럼.. 술 좀만 마시구.. 내일 보자구.. 안녕!!

 

Jane 그런게 아냐.. 저거 다 뻥이야.. 아우.. 정말 이라니까.. Jane~~ Jane~~

 

하지만 Jane은.. 그 말을 무시하고 계속 걸어갔다.. 허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있었다..

 

오빠.. 오빠는 옛날부터 내 첫사랑이였어.. 그리고 난 오빠가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줬으면 좋겠어..  휴.. 오늘은.. 정말..멋진 날이다.. 오빠.. 우리 이제 부터.. 잘해보자..

 

이런 Jane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Kim감독..

 

미칠듯한 스피드로 Ince를 분노에 가득찬 음성으로 부르며 달려가고 있다..

 

으아아아악..죽었어.. Ince형!!!!!!!!!!!!!!!!!!!!!!!!!

 

 

 

휴!!^^ 3편이 이렇게 마쳤네요..

 

처음으로 조회수 100을 넘겼습니다..

 

언제나..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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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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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van Nistelrooy | 작성시간 04.02.05 열심히 해서 트리플 크라운을...!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6 열심히 해야죠..ㅋㅋ 트리플 크라운..매일 번번히 실패한다는 아아 다시 로딩신공을..-_-;; 사용해 볼까 요즘 고민중..ㅋ
  • 작성자병지분신 | 작성시간 04.02.06 ㅋㅋ오옷,;ㅋㅋ러브스토리가.;진행중,;ㅋ
  • 작성자John Arne Riise | 작성시간 04.02.06 노래 조아여~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393 날짜:2004/02/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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