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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2 10년후.. Lo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344 목록 댓글 16

10년후..

 

Josep은.. 17세가 되었다.. 10년동안의 굳은 다짐속에서 암묵적으로 다져진 그 날밤의 결의는 나와 Josep을 외면 하진 않았나 보다..

 

덕분에..Josep은..프리미어 유소년 클럽에서도 알아주는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난.. 오늘 울브스의 보스가 되기 위해 감독 물망이라는 도마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울브스.. 이사회 사무실..

 

여러분.. 여기 세 명의 감독 물망에 오른 후보 들이 있습니다.. 오늘 회의의 주 목적은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여기 세명의 감독 후보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하죠..자세한 설명은 책상 위에 놓여진 자료를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울브스의 새로운 감독 후보..

 

David Seaman - 영국의 영원한 수문장.. 각종 국제 무대에 참여 했으며 경험많은 노장..

 

Kit Carson - 캠브리지의 코치로서 그의 선수관리와 조율 능력은 이미 프리미어급..

 

Eddie Kim - 울브스에서 유소년 코치 역임.. 울브스 2군 감독 역임.. 현 울브스 수석코치..

 

 

지금까지는 Wallace감독의 지휘속에서 이 거친 프리미어라는 곳에서 강등되지 않고.. 다소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습니다..

 

허나 이제 이번시즌의 울브스는 더이상 프리미어 하위권..혹은 아니면..1부리그의 영원한 우승 후보 라는 타이틀을 교체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새로운 감독 영입' 하려 하고 바로 오늘이 그 날입니다.. 임원진 여러분의 현명한 결정..부탁드립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어디선가.. 저기.. 그러면 현 감독 Wallace씨는 어떻게 되는것입니까..??

 

그러자 Sir Hayward가 말하길..

 

Wallace씨는 이제 기술고문이 되어 새로 뽑힐 감독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줄것입니다..  

 

그런 후..

 

어디선가 건방지고 듣기 거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흠.. 제가 좀 여기 후보들에게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이 질문을 하는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40대의 중년사내는 Dave Rikenton이라는 사내로써

 

울브스 구단의 2인자라 칭할수 있는 다소 거만해 보이는 성격을 가진 사내이다..

 

다들 아무말이 없으니 해도 된다는 뜻으로 알고 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Seaman씨.. 울브스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Seaman - 울브스는 127년이라는 유수한 역사를 가진 팀으로써 프리미어리그의 산 증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팀이며.. 또한 울브스는 맨체스터 지방을 연고로 하는 팀 아닙니까.. 그러므로 맨체스터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팀이라 생각됩니다..

 

흠.. 그래요..단지 울브스는 맨체스터의 또 다른 얼굴 뿐이라는 소리군요..

 

자 그럼.. Carson씨..가상으로 울브스의 감독이 된 후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 해보십시요..

 

Carson -  울브스..제가 감독을 하게 된다면.. 약속하나 드리겠습니다.. 다음시즌까지 울브스를 국제대회 진출권을 획득할수 있는 순위까지 올려놓겠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1959년 이후로 우승해보지 못했던 프리미어 우승에 도전할 것입니다..

 

일단 대단한 포부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요.. 하지만 항상 일은 자기 뜻 되로 되지는 않는 법 입니다..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후에 본인에게 카운터가 되어 돌아올수도 있지요..

 

이제 그럼 마지막인가.. 검은머리.. 아.. 공식적인 자리니까 이름을 불러줘야 겠지.. Kim..

 

자네는 현재 울브스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Kim - 현재 울브스의 문제는 지나치게 노장선수들에 대한 의존과 매년 되풀이 되는 강등권 탈출만 하면 된다는 선수들 사이에서의 안일한 의식.. 그리고..

 

자..잠깐.. 이봐.. 그건 여기있는 사람들도 다 아는 예기 아닌가?? 지금 이 곳이 장난 쌈치기 하는 곳인가?? 지금 소꼽장난하나?? 허허.. 어이가 없어지려 하네.. 그리고 모든 선수가 전부 그런 무사평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 것 같네만.. 원래 머리색이 그래서 그렇게 개념이 없는겐가??

 

Kim - 아!! 제가 가장 중요한걸 말 안했군요.. 울브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들 이익만 취하려는 여기 계신 몇몇 분들 입니다.. 그 몇 몇 분들은 매년 울브스가 강등권을 면하고 그러니까 안정적인 수입과 더불어 불법적인 경로로 자금을 횡령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끝은 Rikenton씨 라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아까 전 전 선수단을 말 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여기.. 몇 몇 분들과 놀아나는 선수들을 지칭한 것 이지요..

 

울브스가 발전 하기 위해서는 썩은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입니다..        

 

순간 장내는 여러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그 속에서 얼굴이 불거져 말 못하는 몇 몇 사람들의 독백속에서 혼란스럽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혼란스러움을 잠재우려는 Sir Hayward가 말을 했다..

 

예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그 일이 막상 수면위로 떠오르니 더이상은 나도 참고만 있게 않겠소.. Rikenton씨와 몇 몇..분들.. 만일 저 Kim이 말한게 사실 이라면 난 그대들을 용서할수가 없다오.. 난 검찰에 요청해 그대들에게 내사를 받게 할 것이오..

 

그리고.. 감독 선정은 오늘 마무리를 봐야겠소..

 

아..아!! 중요한 걸 잊을뻔 했군요.. 아까 그 몇 몇 분들은 알아서 조용히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투표를 하지 마시던가.. 울브스의 새로운 도약에.. 아직은 잘 모르는 거지만.. 그대들의 더러운 표가 섞인다면 좀 시작이 아이러니 하지 않겠어요..

 

자.. 자.. 여러분.. 어서 투표를 진행하지요..

 

투표는 진행되었다..

 

그리고 Rikenton씨는 찔리는 것이 있는지..그대로 회의장을 나섰고 그를 따라 그 몇 몇 분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였다..그리고 친절하게 나를 노려보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물론 난 그 눈빛을 향해 환한 미소로 보답해주었다

 

그리고.. 투표결과가 나왔다..

 

전 임원진 24명 가운데서.. 18명이 참가한 가운데..그 투표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David Seaman - 3  Kit Carson - 7  Eddie Kim - 8 

 

투표 결과가 나오자.. 장내 분위기는 다시한번 혼란스러워 졌다..

 

허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장내정리는 Sir Hayward가 해주었다..^^

 

자..자.. 이번시즌 부터 울브스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될.. Eddie Kim을 소개합니다..

 

허허허허..Kim한 마디 하게나..

 

Kim -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선수생활부터 스탭 생활까지 12년 가량을 울브스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지막 축구인생도 울브스에서 끝낼수 있게 언제나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이번시즌..전 보다 달라진 울브스의 모습..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보여줄것이라 약속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Sir Hayward는 다소 잡음이 있었던 감독선발회의를 깔끔하게 끝내고.. 나를 호출하였다..

 

Sir Hayward - 이봐.. Kim.. 자네.. 아까 어쩌자고 크 큰일을 함부로 말하였던가.. 자네.. 내가 비록 구단주 이지만..  그 정도 큰 사건은 나도 조심하며 쉬쉬하고 있던 일이였는데.. 허나 때가 되면 그들에게 확실한 증거가 잡히면 그들을 축출하려 했지만.. 암튼.. 자네.. 아까 그 폭탄발언으로 인해 자네의 입지는 어찌 될지는 장담 못하겠네..

 

Kim - Rikenton씨 일은..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일 였습니다.. 모든건 각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일의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그리고 아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Sir Hayward - 감사는 무슨..ㅋ 난 자네가 비록 다른 인종이지만.. 맘에 든다네.. 전 감독 Wallace가.. 자네 칭찬을 많이 했었지.. 그리고 자네는 모르겠지만 난 자네에 대해 좀 내 나름대로 알아봤다네.. 훌륭하게 이 타국에서 성장했구먼.. 멋진 사내야 자네는..

 

Kim - 하하..   감사 합니다.. Sir Hayward씨도.. 실제로 보니까 훨씬더 중후하시고.. 풍채가..좋으시네요.. 멋지십니다..!!

 

Sir Hayward - 허허.. 자네.. 사바사바도 좀 할 줄 아는 구먼 이제 보니..  나도 예전엔 전쟁터에서 사바사바 좀 했었지..ㅋㅋ 흠흠.. 그리고 자네.. 조심하게.. 아까 Rikenton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난 그를 전부터 축출하려 했지만.. 2대 주주이다 보니.. 영 쉽지가 않더구만.. 그는 여저껏 자기가 맘 먹어서 안찍어낸 사람이 없었다네.. 조심하게..

 

Kim -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Sir Hayward -  내가 너무 자네를 붙잡아 놓고 있었군.. 하하..^^ 이제 그만 가봐도 좋네..

 

Kim - 네.. 그럼.. 안녕히..

 

그렇게 구단주실을 빠져 나온 Kim..

 

서둘러 동생을 찾아갔다..

 

Josep~! Josep~! 

 

어..형..!! 무슨일이야.. 땀으로 뒤범벅 되어 있는 Josep이..웃으며 말했다..

 

이제 제법 사내티가 난다.. 얼마전엔 나 몰래 야한잡지 보다가 걸리기도 했다..ㅋㅋ 녀석..

 

같이 보면 어떻다구..  탁탁탁 죄가 아닌데..

 

어.. 다름이 아니구 Josep.. 형..말야..있자나..(짜식..궁금하지 궁금하지.. )

 

뭐!! 감독이 되었다구!! 이야 축하해.. 형!! 이야.. 역시 형은 될 줄 알았어..

 

형~ 역시 형은 내 우상이야!!

 

아.. 아.. 그래.. 고맙다..(어랏.. 근데 이 자식이 이걸 어찌 알았지..  )

 

Josep~!! Josep~!!

 

형.. 나 지금 감독님이 부르거든..이따 집에서 봐!! 오늘 한 턱 쏴야지..

 

하하하..그래 좋다.. 오늘은 Ince씨랑 Wallace씨랑.. 다같이 식사를 하자!!

 

정말이지.. 야호!! 형 나 훈련받으로 갈께..!! 이따 봐 !! 형!!

 

그리고 Ince아저씨 또 먼저 음식 다먹게 하지 말구.. 알겠지..

 

어.. 그..그래.. (이제는 대들기 까지 예전의 그 귀여운 Josep 이 그리워..ㅜ_ㅜ)

 

Josep은.. 형을 뒤로 하고 달려가며..

 

형.. 하늘이 우리를 어여삐 여기나봐 10년전 내가 조그만 손을 마주잡고..

 

만월이 가득 찬 밤에게 빌었던 소원이 ..정말 이루어 졌어..  

 

형.. 이제 부터 영국축구는 우리가 바꿔 나가는 거야..

 

그리고.. 우린.. 더 큰 목표를 세우는 거야..

 

한국 국대감독과 한국 국가대표..말이야..

 

우리는 아직..너무 젊자나..

 

그리고 난 아직도 형이 자주 하는 말을 간직하며 산단 말이야..

 

 

오늘 걷지 못한다면.. 내일은 달려보자..

 

 

 

 

휴.. 이렇게 2부가 끝이 났네요..

 

10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처리 할지 몰라서..

 

그냥 한번에 제껴버렸다는..하핫..^^;

 

아무튼..

 

1부때 보여주신 관심 너무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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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병지분신 | 작성시간 04.02.04 음zz리버경기후..ㅋㅋ한번하죠..ㅋ^0^자세하건//ㅋ메일로 주고받아요..ㅋㅋ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5 에궁..ㅋ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아직 팀을 미쳐 추스리지도 못하구..그래서.. 내용이 많이 미흡할듯 싶네요..저도..국대랑 하고는 싶지만.. 미흡하게 저번처럼..하기는..싫으네요^^; 다음에.. 제가 한국국대로 찾아가지요..^^;
  • 작성자병지분신 | 작성시간 04.02.05 하하.ㅋ모.그러죠.저도 정해진일정이.ㅋ리버풀전후.ㅋ귀국이라.;^0^ㅋ 다음에.ㅋㅋ월드컵전에.ㅋ;ㅋㅋ초청경기식으로..ㅋ
  • 작성자AC밀란Cooler | 작성시간 04.02.05 오늘 걷지 못한다면 내일은 달려보자... 정말 멋잇는 문구네요^^!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375 날짜:2004/02/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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