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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감독자서전]Wolverhampton Wanderers Version. 1 추억.. Loding..

작성자위치스|작성시간04.11.07|조회수664 목록 댓글 22

헤헤^^ 안녕하세요.. 전.. Josep Kim 이라는 7살의 어린이에요.. 저의 소개를 잠깐 해도 될까요 흠흠.. 제가 사는 나라는 England구요.. 제가 사는 곳은 에딘버러(Edinburgh)에요ㅋ 그리고 Josep이 원래 살던 나라는 저 멀리 Korea라는 나라래요..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나라 말이에요^^

 

그리고 전.. 형과 단 둘이 살고 있어요.. 우리 형 이름은 Eddie Kim이에요^^; 하핫!! 부모님은.. Josep이 2살때 돌아가셨데요.. 아아우..  근데..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하려니까 어색하네요^^; 하지만 작가아저씨가 시킨거라.. 에궁..

 

아긍.. 여저껏 제가 나온 이유를 말 안했네요.. 지송 지송.. 작가아저씨 보니까.. 얼굴이 너무 드러워서.. 신기해서 한참동안 지켜 보고 있느라.. ( 빠직..)앗.. 작가아저씨.. 아.. 아니.. 형..멋진형 .. 장난이에요.. 장난.. 에이.. 형도 참.. ㅋㅋ

 

제가 왜 나왔냐면 말이죠..  우리 형아 이야기를 하려구요.. 나의 우상이자 멋쟁이 형.. 누구보다 자상하고.. 어느 누구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멋진 우리 형아요..

 

헤헤.. 우리 형 자랑인지는 몰라도.. 형은 Wolverhampton Wonderers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어요.. 나보다 조금 더 큰 형들을 가리키는 유소년 팀 코치요.. 히히.. 대단하죠.. 우리형..^^

 

Josep이 언젠가 형 한테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형이 Josep에게 모라구 말했었는데.. 아아.. 뭐였지..  아..아!! 맞다.. 형이 어느날 축구공을 가지고 들어오며 Josep손을 잡더니 이러는 거에요.. 'Josep 너.. 정말 축구를 하고 싶은거니..?? 네가 앞으로 축구를 하게 됨에 따라 네 앞으로의 인생이 바껴질수도 있는데..그게 좋은 쪽일수도 있고 않좋은 쪽일수도 있고..'

 

우우웅.. 그날따라 형은 너무 진지했어요.. 꼭 다른 사람 처럼 말이에요.. 마치 옆 집에 사는 Jane누나 처럼 말이죠.. 아.. Jane누나는.. 우리 형을 얼레리 꼴레리.. ㅋㅋ 좋아하는 누나에요..그 누나 평소 행동이 너무 진지해서 탈이지만.. 그러나 얼굴은 무지하게.. 안이뻐요..-_-;근데 찌찌는 커요.. 헤헤..  에궁.. 또 헛소리를.. 아아아악..Jane누나다..누..누나..히히..누나가 좋아서.. 그만.. ( 나 Jane) 아아아아악..누..나..미안해..

 

탭..탭..탭..

 

에..에궁..  아우.. Jane누나한테.. 앵클락을 당해서.. 하하.. 에궁 다시 형아 이야기 해야겠죠

 

형이 진지한 얼굴로 묻자 전.. 형에게 진지하게 대답했어요..'형!! 난 정말 축구를 하고 싶은걸.. 나도 형처럼 유명한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고 싶어.. 형.. 나 정말 잘 할수 있어.. 사실 내가 축구공 말고 다른 친구가 없자나..헤헤..

 

어.. 어.. 갑자기 형이 저를 잡고 울기 시작했어요.. 어.. 형.. 왜 그러지.. 한참동안 이나 전 멍하게 형을 쳐다봤어요.. 그리고 형이 계속 울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한 참 동안을 울었어요..

 

한 참을 울고 나자 애써 형은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말했어요.. 'Josep 너 축구 시켜주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잘 할수 있지..!!'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Josep은 형을 보며.. '형..나 정말 잘 할 수 있어' 라고 크게 대답했어요.. 그러자 형은 날 따스히 감싸 안으며 말했어요..

 

'Josep 우린 여기 사람들이랑 머리색이 틀려..피부색도 틀리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서 너도 느꼈겠지만 그다지 우리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아 축구를 하면서도 마찬가지 일꺼야.. 하지만 Josep 네가 끝까지 버티고 인내하면은 언젠가는 인정받는 날이 올꺼야.. 우리 낯선 나라에서 포기 하지 말구 야무지게 살아보자.. ' 라고 하고는 절 Molineux 구장에 데려 갔어요.. 그리고 형은 절 보면서 Josep 이제 앞으로 여기가 '네 꿈을 이루어줄 곳' 이라고 말했어요..

 

키키.. 형따라 경기장 몇 번 와 봤었는데.. 이렇게 아무도 없는 경기장은 처음이였어요.. 너무 가슴이 설레여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슴 한 쪽이 뭉클하기도 했어요.. Josep은 경기장을 보며 다짐했어요.. 열심히 축구해서 형은 감독을 하고 난 그 팀의 에이스가 되기로..

 

그런 형은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경기장 관리인 아저씨 한테 가더니  손바닥을 살살 비비면서 막 비굴한 웃음을 띄면서 예기를 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형한테 갔는데.. 갑자기 형이 그 관리인 아저씨한테 버럭 소리를 질르더니 이러는 거에요.. 님 디지몬 카드 200장 있어요.. 내 옆에 있는 이 아이는 있는데.. ㅋㅋ 없죠?? 없죠?? 없으면 즐 드세요..

이러는 거에요..

 

그러자 그 관리인 아저씨가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어요.. 아앗!! Josep은 그걸 보고 놀라서 죽는 줄 알았어요.. 형은 당황 스러운 표정을 지었어요.. 글쎄 그 아저씨 손에 프리즘카드로 된 디지몬 카드가 있는거였어요.. 그것도 200장이나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말하길..

 

크크.. 이놈들아 내가 예전에 리버 플레이트 구단 관리할때 어떤 찐따같은 자식이 오더니 나한테 님 디지몬 카드 200장 있으셈 없으면 꺼지셈.. 이렇게 말해서 내가 한동안 얼마나 마음속의 상처를 지니며 살아왔다.. 그 이후 그 찐따 한테 복수 하려 했지만.. 감독이 되어 있더군..결국 난 한 마디도 못했지만..

 

하지만 그 날 이후 난 디지몬 카드의 팬이 되어 전부 프리즘으로 사버렸지..ㅋㅋ 왜.. 근데 말이 없냐 너네들.. 막상 내가 200장 있으니까 쫄은 거냐.. 아우..기분도 꿀꿀한데 잘 걸렸다.. 매점에서 라면 한끼 사줄테니까 튼실하게 빠따 한 번 맞자..이러는 거에요..

 

Josep은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데..갑자기 형이 Josep에게 말하는 거에요.. 야..하나..둘..셋.. 하면.. 알지.. 하며 눈 빛을 보내는 거였어요.. 전 그 눈 빛의 의미를 알았어요.. 하지만..그 기술은 너무 잔인한데.. 에휴.. Josep은 마지막으로  그 관리인 아저씨를 봤어요 으으악.. 탐욕스런 눈 으로 디지몬 카드의 프리즘을 보고 있는걸 보니.. 아까의 망설임은 없어지고 두 다리에서 힘이 막 샘솟앗어요..

 

그리고는 형의 하나 둘 셋 소리를 들었어요 전 재빨리 그 아저씨의 거기 를 찼어요.. 그러자 형은 미친듯한 스피드로 그 아저씨에게 스피어를 날렸어요..와와.. 골드버그 아저씨가 와도 한 수 접어줄듯한 멋진 기술였어요.. 난 형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러자 형은 절 보며 징끗 웃어보이고는 한 마디를 했어요.. '야..!!  째!!'

 

그러더니.. 막 형은 내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어요..

 

하하하하~!! ..Josep은 이런 형 때문에 매일 웃는답니다..

 

그러고서는 형은 절 한국음식점에 데리고 갔어요.. 한국음식점에 들어간 난 어..어..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그 음식점에는 Ince형이 있는 거 였어요.. 와와.. 울브스의 스타가 있는 거 였어요 그리고는 우릴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아아..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한 날이에요.. 한 참 동안 너무 좋아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 우리 테이블에 앉았어요.. 그리고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어요.. 어..누구지..??

형은 절 보며.. 말했어요.. Josep 인사드려.. 울브스 감독 .. Wallace 라는 분이야.. 어서 인사드려^^

 

와.. 오늘은.. 정말 이상하고 신기한 날이에요..아아.. 잠시동안 전 그 아저씨를 바라보고는 인사를 했어요.. '안녕하세요.. Josep이라구 해요.. 헤헤.. 형한테 들은거 보다 젊고 잘 생기셨네요^^' 그러자.. 그 감독님 기분이 좋으셨는지 씩 웃으며.. '어이 Kim.. 동생이 아주 싹싹하고 예의가 바르구만.. 하하.. 맘에 들어.. 맘에 들어..' 이러는 거에요.. 역시 사람은 비행기를 태워주면 마냥 좋아 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식사를 맛있게 하고.. 이제 거의 식사가 끝나갈 무렵이였어요.. 감독아저씨가 형한테 이러는 거였어요..

 

'이봐.. Kim 유소년 코치는 할 만 한가?? 아직 자네 나이라면 선수로도 다시 재기 해볼수 있지 않은가.. 어떤가 다시 예전처럼 울브스의 중원을 지휘해보지 않겠는가..??'

 

그러자 형은..

 

'전..그날 이후로.. 축구를 않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감독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Nicky의 죽음 말입니다.. 제가 그날 연습만 같이 하자고 그러지만 않았어도.. 아니 Nicky랑 술만 마시지 않았어도.. 전 아직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절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하실거라면 단념하십시오.. 전 지금 이대로 생활이 좋답니다..'

 

그러자 감독님은..

 

그러면 Kim자네.. 앞으로 10년후를 바라보고 열심히 지도자 수업을 하게.. 10년 후엔 자네가 지도자가 되어 울브스를 지휘해주길 바라네.. 내가 보기에는 자넨 축구에 대한 모든 것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단 말야.. 그런 자질을 썩히기는 아깝지 않은가.. 어떤가 10년.. 어떻게든 10년 동안 버티게.. 내가 있는 동안은 걱정이 없겠지만..

 

'자네는.. 선수가 안되면 감독을 해야만 하는 그런 운명인거 같네.. 유소년팀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볼때마다 자네에 대한 평이 너무 좋더군.. 난 자네가 10년 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우길 바라네.. 그리고.. 이 영국이라는 나라에 자네나라의 자존심을 세워보게..' 나도 사실 타국 사람이지 않은가.. 난 내가 가보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를 자네가 보여 줄 수 있을거라 믿네.. 자네.. 난 자네가 꼭 해내리라 믿네.. 부디 10년 동안 많은 걸 배우길 바라네..

 

그러자 형이..

 

'아니..감독님.. 무슨 여건을 조성해주고 배우든지 말든지 하죠..ㅋ 아무튼.. 감독님의 마음 잘 알았습니다.. 10년후.. 저도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걸 배울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 Josep이 축구를 한다고 합니다.. 제 동생을 울브스 유소년 클럽에 가입시켜도 되는지 테스트를 해주십시오.. 이래뵈도 절 닮아서 그런지 제법 몸놀림이 날쌔답니다..'

 

하하하하.. 웃음소리와 함께.. Ince형이..

 

자..우리 Josep도 있는데 더이상 딱딱한 예기는 그만 하고.. 식사나 마져 하죠.. 아우..ㅋ 그냥.. 불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ㅋㅋ 아주 입에서 살살 녹아.. ㅋㅋ 한국 사람들은 이런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을까..ㅋㅋ 부럽다..ㅋ 아우 그냥.. 이번기회에 한국 아가씨한테 작업 들어가서.. 결혼을 해볼까..??

 

이런 농담 속에서 그날 밤은 그렇게 화기애애 하게 지나가고 있었어요..

 

아아.. 10년 후라.. 그때 나도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할텐데..

 

형.. 형은.. 감독 꼭 해낼수 있을꺼야.. 난 아까 다짐했던걸 꼭 이룰꺼야.. 어떤 방법으로 라도

 

형.. 형도.. 꼭 형이 원하는 걸 이루길 바래..

 

그렇게 Josep은 만월이 가득찬 밤 하늘을 보며 다짐을 하고 있었다..

 

 

 

염치도 없게 River Plate를 접고 바로 다른 글을 쓰네요..

 

그런데 CM을 돌리면서 Wolverhampton이라는 팀이 너무 매력적이라.. 글을 쓰네요..

 

좀.. 다르게 시작을 해봤는데..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여하지간.. 이유야 어찌되었던.. 이렇게 미숙한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River Plate를 사랑해주셨던 만큼.. 새로 진행하는 Wolverhampton Wanderers도 많이 ..

 

지켜봐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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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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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5 nicky는//가상의 인물을 설정했습니다..에궁..^^; 제가..아직..미숙한 관계로..실수를..^^; 재미있게 봐주셨음 합니다^^;
  • 작성자Skycloud | 작성시간 04.02.14 울버햄튼!!! 처음으로 저 외에 울버햄튼을 하는 분을 만나는군요...
  • 작성자위치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14 ^^ 하하!!^^ 매력있는 팀이죠..울브스!!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감독자서전/4370 날짜:2004/02/04 00:34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04.11.07 오늘은 군복무 중인 회원님 특집일까요? "위치스"님도 지금 훈련소에서 이제 좀 적응 되셨을까요? 아무튼 몸건강 하시기를 기원하며 FM2005가 나오면 설기현도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를 프리미어로 승격 시켜보면 어떨까요 본 자서전이 좀 참고가 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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