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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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일
“흥.”
“쳇.”
“....이거야 원....”
“젠장. 더 서러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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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씨, 어때요? 역시 해변이라면 이 정도는 입어줘야!”
“우오오오!!”
‘이년이....’
“....”
“좋나. 하여튼 머스마들은....”
“하하, 나도 건강한 남자니까. 그래도 지금은 별로.... 흥미 없어.”
“거짓말.”
“정말이야. 지금 나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쪽은 따로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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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씨, 마실 거라도 사올까요? 아니다, 같이 가죠?”
“예? 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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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현 때문에 헷갈려요?”
“....하아....”
“그 쪽은 박시현 좋아하죠? 그거야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니.... 시현이도 분명 알고 있을 테고.”
“그 정도로 티가 나요?”
“....모르면 바보죠.”
“....”
“차라리 확실하게 고백을 해요. 항상 적극적이던데 왜 결정적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안 해요?”
“....박시현은 아직 송은채를 못 잊으니까....”
“?”
“말은 안 해도 대충 느낌이 오죠. 저 놈은 아직 송은채 못 잊어요.
모두를 위해 류상현한테 보냈다고는 해도.... 사람 감정이라는 게 바로 사라지는 게 아이니까.
그라고 그거.... 첫사랑이잖아.
그렇게 바라보던 송은채를 바로 잊고서 내 좋다고 따라댕기쓰면 나는 박시현한테 실망했겠지”
“흠....”
“그래도 난 기다리는 건 익숙하니까....
언젠가는 저 놈 맘속에서 송은채가 다 빠져나가지 않겠어요?.”
“....그냥 막무가내인 여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네요.”
“머라꼬?!”
“아, 아녜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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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역시, 하루가 끝나고 마시는 맥주 한잔은!!!”
“술 잘 마시네요?”
“저 가시나, 학생 때부터 말술이었으니.”
“쉿!!!!”
“하하. 뭐 어때요. 다들 그 즈음부터 시작하는 거죠.”
“맞죠? 맞죠? 역시 시현씨! 뭘 잘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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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취했겠다.... 우리 진실게임이나 해볼까요?”
“굿, 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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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네.....”
“정록씨, 첫 경험은?”
“예?!”
“뭐 어때요? 우리 다 성인인데. 언제?”
“....아.... ....아직....”
“에에?! 파이어볼 한번 써 봐요!!
연우 회사인 Daily CMK에는 블리자드 시전하는 9서클 노예도 존재한다던데???”
“젠장!! 다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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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네....”
“시현씨! 지금 사랑하는 사람 있나요?”
“....”
“....”
“대답 안 하면 원샷!”
“....”
“....네. 있어요.”
“....이.... 이 중에 있나....?”
“....응?”
“이 중에 있냐고....!”
“....질문은 한 번만 하는 거 아니었어? 난 끝. 다음 사람 가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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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보는 내가 다 답답하더라. 대체 넌 왜 서연우에게 고백하지 않는 거야?
너 서연우 좋아하잖아.”
“....”
“확실하게 말해봐. 서연우 싫어?”
“....아직은 안 돼....”
“아직은?”
“내 속에 박힌 첫사랑이.... 아직은 허락하지 않아.”
“취했네. 미친놈.”
“큭큭큭....”
“멍청아.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만 잊을 수 있는 거야. 하긴.... 네가 사랑을 하긴 해봤어야....”
“하루에 한번 씩 차이는 놈보단 낮지.”
“쳇, 야 박시현.”
“?”
“서연우는 기다리고 있어. 머뭇거리다 놓치지 마라.
매력적인 여자야. 언제 누가 데려가도 이상하지 않아.
“....알아. 누구보다도 잘....”
“....에휴.... 둘 다 송은채가 빠져나가기만 기다리니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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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6일.
다시 시작된 K리그.
상주는 수원시청을 가볍게 꺾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당당하게 알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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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상주 시민운동장
“흐음....”
“옵빠!!!! 무리하진 말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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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가볼까.”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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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 복귀전에서 벌써 두 골!!!!
두 번 모두 스루패스에 대해 완벽한 반응을 보이며 멋지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확실하게 부활을 알린 서태웅!!!!
상주 상무는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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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한 달이나 일찍 복귀에 성공한 서태웅 선배.
결국 복귀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상주를 FA컵 4강에 올려놓는 일등공신이 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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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힘이 빠지기 시작한 대전을 꺾고, 30일 제주와의 대결에서까지 승리하며
K리그는 수원과 상주의 2파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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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부진을 거듭하는 울산마저 3대1로 꺾으며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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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는 작년 아챔 우승팀인 페르세폴리스를 16강에서 꺾은 팀이자,
작년 준우승에 2012년 아챔 우승을 이룬 사우디의 알 사바브.
1차전 원정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로 0대2 패배....
이대로 탈락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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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상주 시민운동장
정규시간 종료!!!! 이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1차전에 0대2로 패했던 상주!!
하지만 홈에서 2대0으로 90분을 마치며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투지로 동점에 성공한 상주!
이번 연장에서 과연 대역전극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경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수비진.... 몸을 날려서라도 실점은 용납하지 않아!!!!”
“넵!!!!”
“절대로 이긴다.... 절대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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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에 4대1로 승리,
종합득점 4대3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상주 상무!!!!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상주의 준결승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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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윤슬 선배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타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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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30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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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이다!!!!!!!!”
제주까지 꺾어버린 상주 상무!!!! 이 기세는 멈출 줄 모릅니다!!!!
함께 아챔 4강, FA컵 4강에 진출한 상주와 제주!!!!
먼저 웃은 쪽은 상주입니다!!!!
FA컵 결승에 진출하는 상주 상무!! 리그 우승에서도 멀어진 제주는
이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만을 노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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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FA컵 결승에 오른 상주.
그 상대는 이미 힘이 빠져버렸다 생각했던, 하지만 더블을 노리던 수원을 꺾고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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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7일 상주 시민운동장
“뛰고 싶다....”
“아서라, 경미한 부상이라도 무리하게 뛰었다간 2차전 못 나간다.”
“....네.”
“그나저나 윤슬.... 많이 컸군. 완전히 팀의 중심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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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여줘 봐! 내가 아는 김산은 이 정도가 아닐 텐데?!”
“물론이지!!!! 성장한 윤슬의 실력을 즐겁게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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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결국 김산에게 돌아갔군.”
“도망친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하지만 이제는.... 축구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것도 좋겠지. ....2차전이 더욱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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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10월이네요. 이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군인버프를 전역후 레알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즌 초 실점도 많았던 수비진이 어느 새 리그 최소실점이네요 ㄷㄷㄷ
(역시 축팬옹의 수비조율 ㄷㄷㄷ)
5월도 연재는 이어집니다!!!! 하지만 주기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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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ero Uno 등장 감휴人
김산(장비의순정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박진우(온새미로+PARK씨 님)
윤슬(Iris™ 님)
김태수(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님)
감사합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06 출연자들 대부분이 박시현한테 서연우 붙이고는 패왕을 차지하려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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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AUL 작성시간 14.05.06 라삼이 한국 축구 구경오는 씬 넣어주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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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06 2년 연속 챔스 콩 되고는 멘붕중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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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unaGate 작성시간 14.05.06 넌 내꺼라고 김현아 이냔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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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08 김현아의 서방님은 아직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