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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서전

Real of Real #01 신성 영입

작성자하마코뿔소|작성시간15.01.24|조회수252 목록 댓글 0

#01. 신성 영입


[레알마드리드 훈련장]



유호 : 다들 주목! 새로 온 선수를 소개할게. 후배이긴 하지만 잘 대해줘.



Souza : 나말고 또 다른 선수가 있었구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반갑습니다. 올해로 18살이 된 즐라탄이라고 합니다. 몇년 후엔 꼭 이 클럽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지켜보라고요!


그렇다, 유호 감독은 FA로 18세의 스웨덴 신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선수를 영입한 것이었다.


호날두 : 잘 지내보자. 즐라탄!



즐라탄 : 잘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은 상남자답게 서로의 눈을 노려보며 악수를 하였다. 꼭 늑대 두 마리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베일 : 감독님, 3일 후면 풀럼전인데 선발라인업은 정해놓으셨나요?



유호 : 가레스, 선발 권한은 내게 있어. 또 한번 물었다간 잉글랜드로 돌려보내줄 알아.


베일 : …….


[하루 전, 기자회견]


기자 : 유 감독님, 7월 이적시장이 되자마자 Souza 선수에 이어 즐라탄 선수를 영입하였는데 레알마드리드의 명성치곤 소박한 영입 아닙니까? 빅네임 영입은 없는겁니까?



유호 : 영입도 이젠 기자들 눈치 봐야 하나요? 영입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그 질문은 없던걸로 하겠습니다.


기자2 : 풀럼 원정을 시작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하시는데 전술이나 선발 라인업은 구상하셨습니까?


유호 : 그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결국 기자들은 유 감독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했지만 알아내지 못 했다.


[FM Sports 채널 스튜디오]



배성재 :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fm sports 채널 라리가 캐스터를 맡게 된 배성재입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경기를 재밌게 해설해주실 한준희 해설위원님도 이 자리에 오셨는데요. 반갑습니다. 요즘 잘 나가신다고 들었는데요. 기분이 어떠십니까?



한준희 : 하하하하, 잘 나간다는건 조금 과장된거고요.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오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배성재 : 예, 오늘은 라리가의 신성인 레알마드리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하는 날인데요. 2주 전, 대한민국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감독이 된 유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데요. 한준희 해설위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준희 : 뭐, 레알마드리드에 있는 베일처럼 배일에 쌓인 감독이기에 어떻게 될지는 시즌이 끝나고나서 알게 될거 같습니다. 호호호호!


배성재 : 일부러 대답을 회피하시는……?


한준희 : 호호호호, 아닙니다. 아니에요!


배성재 : 예, 그럼 이제 각 팀의 선발라인업을 소개하겠습니다.


[레알마드리드]


Gk : 이케르 카시야스(c)


DF : 카르바할, 라모스, 페페, 마르셀루


MF : 케디라, 크로스, 모드리치


FW : 베일, 호날두, 이브라히모비치



배성재 : 아, 유 감독이 아주 파격적인 라인업을 꾸리고 나왔는데요. 신성 이브라히모비치를 선발로 내세운 것인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건가요?



한준희 : 우선 감독의 선택은 전적으로 이해가 가는게 아직 카림 벤제마 선수가 폼이 올라오지 않았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선수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이 라인업을 꾸리고 나온거 같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톱 자리를 두고 경쟁을 시키겠다는 의미도 있는거 같습니다.


[전반 시작]



브라이언 루이스 : 흐앗!



배성재 : 아, 브라이언 루이스 선수의 오른발 중거리 슛! 하지만 주발이 아니기 때문에 맥없이 볼 아웃 됩니다!



페페 : 야, 이것들아 정신 못 차리냐!!


[전반 29분]


배 : 레알마드리드의 코너킥 찬스…모드리치가 볼을 올립니다!


한 : 헤딩! 아아, 케디라 선수!! 들어갔네요!


배 : 네! 사미 케디라 선수가 멋진 헤딩골로 선제골을 가져갑니다!!



케디라 : 예!!!


[전반 32분]


배 : 스콧 파커의 태클! 카르바할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갑니다. 들어오는 선수는 아르벨로아 선수인데요.


한 : 카르바할 못지않게 재능있는 선수이고 뛰어난 라이트백입니다. 유 감독도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배 : 예, 그렇군요.


[후반 49분]


배 : 케디라가 크로스에게, 다시 크로스가 베일 선수에게, 베일 선수가 호날두에게 공을 넘겨줍니다. 호날두 슛! 들어갑니다. 오른발 인사이드 슛!



호날두 : 오, 예!!


배 : 호날두 선수가 특유의 세레모니로 자신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호날두의 골 폭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2분…호날두의 추가골이 터진 것이다.


한 : 키야, 호날두 선수 오늘 되는 날이에요. 되는 날!


배 : 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우승을 하겠다는 발언을 한 호날두가 풀럼팬들에게 골을 선물해줍니다! 스코어는 3-0!


[53분]


한 : 좋아요, 크로스 선수 터닝 이후에 준 쓰루 패스가 좋았어요! 보세요, 이제 베일이 침투하고 그대로!


배/한 : 들어갔네요. 또 한번 점수차를 벌리는 레알마드리드! 이번엔 가레스 베일입니다!



베일 : 호날두 형, 나 골 넣었어!!


[86분]


배 : 교체로 들어온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왼쪽 크로스 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립니다. 수비진들 발에 닿지 못 했고요.호날두 선수 치고 들어옵니다! 슛! 골!! 호날두 선수 헤트트릭입니다!


한 : 정말 호날두 선수는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운 그런 선수에요. 예!


[경기종료]


[라커룸]



유호 : 다들 수고했어. 다음 경기 때도 이대로만 해!


선수들 : 네!



배성재 : 오늘 경기, 한준희 해설위원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준희 : 우선 유 감독의 생각을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기를 지공상황을 통해 지배해가고 배후를 노리는 공격이 스페인 티키타카와 비슷한데요…다른 점이라 한다면 측면, 중앙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펼친다는 점에서 유 감독의 레알마드리드…기대됩니다!


배 : 네,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경기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배성재 한준희였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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