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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서전

[Prima Punta] - 20 이리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작성시간19.10.13|조회수247 목록 댓글 10

이 글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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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일 런던 히드로 공항




여기가 런던인가. 챔스 덕에 정말 여러 나라를 다니는구나.”




이승호의 아스날이 있는…. 런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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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런던에 도착한 다음 날, 저녁





같이 볼까?”




, 당연히 이길 거니까 안 봐도 상관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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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



루가니!!!! 자책골입니다!!!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그 공은 유벤투스의 골 문으로!!!


메시의 첫 골에도 실수를 범했던 루가니가 중요한 순간 또 다시 실책!!


20으로 앞서가는 바르셀로나!! 

1차전 합계로 33이지만 원정다득점에서 바르셀로가 우위!


4강 진출에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합니다!!



젠장!!!! 미안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한 점만 내자!!”




하지만, 지금 상태면 다득점으로 바르샤가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가 한 골 넣어야….”




간단하네요, 가시죠.”

이후.”




자아…. 준이 만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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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7


마르키시오가 이후에게 보내는 전진패스

이후는 다이렉트로 전방의 빈 공간으로 보냅니다!!!


그 곳에 달려드는 디발라!!!




잡지 말고 때려요!!”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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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들어갔습니다!! 유벤투스의 만회골!!


이로써 득실 합계는 43으로 유벤투스가 다시 앞서기 시작합니다!!!!




좋아. 꼭 내가 아니더라도…. 이 팀은 준이를 만날 때까지 충분히 이겨나갈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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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 처음엔 그저 내 서브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널 이용하고 있어.

이후. 확실히 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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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 바르셀로나는 총 공격을 진행하지만 끝까지 온 몸으로 막아내는 유벤투스였다.




전부 올라가!! 한 골이면 연장이다!!!!”




뚫어봐! 이 새끼들아. 난 안준 만나러 간다….!”




그게…. 누구의 이름이냐!!!”




“….당신 이상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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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서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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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놈.”




“….동감이다.”

그래도, 후가 저렇게 보여주는데 우리가 가만있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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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 내일은 축배를 들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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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 4일 첼시 스탬포드브릿지



…. 미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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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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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잉골란, 이게 감독님이 나를 택한 이유다!!!”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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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어요. 완패입니다.”




실망하지 마. 너의 시대는 지금부터다.”

선수와 감독을 같이 하는 건 역시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어서 감독이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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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첼시에 올 생각은 없어요?”




큭큭큭, 그냥 네가 은퇴하고 정식으로 감독 해. 지금 이 팀을 두고 어딜 가라고.”


하긴…. 멋진 팀을 완성했군요.”

그렇지. 정말로 위를 노릴 팀이지. ….난 토티가 있을 때 결과를 내려고 한다.”




황혼인 토티도 토티지만…. 저 안준이라는 놈. 어디까지 갈 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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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첼시도 끝이구만.”




영준아, 너희 토튼햄도 어제 뮌헨한테 져서 탈락했거든.”

아스날은 이번 시즌 8강도 못 왔으면서 큭큭큭.”




최영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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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첼시 구경왔다가 더 좋은 구경을 해버렸네.”




그래…. 로마는 강해. 특히 안준과 파비오. 둘은 이미 로마의 중심이야.”




옛날 생각 나냐?”




조금. 페네르바체 시절 우리의 모습이 조금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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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그럼 승호야. 나는 먼저 간다. 다음 리그전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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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우리도 가자. 엠마가 썩을 놈을 집에 데려온다고 했거든. 오늘은 반드시 죽여버릴 거야.”




크리스…. 몇 년이 지났는데 이제 그만 허락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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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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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 너도 후랑 빨리 붙고 싶어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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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했지만…. 그 놈과의 승부는 단판이어야 재미있잖아?”




큭큭. 둘 중 하나라도 탈락하면 결승에서 못 만나는데?”


너 질 거냐?”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리고 지금 폭주하는 이후가 지는 게 상상이 되냐?”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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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는 무조건 올라올 거야. 어차피 붙을 거…. 최상단에서 붙는 게 더 재미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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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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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나도 마음을 다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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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8일 토리노 올림피코



안준!! 동점골입니다!!!!


경기 종료 직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로마!!!!


!! !!! 삐이익!!!!!


그리고 그대로 경기 종료!!


안준이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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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5일 로마의 올림피코




압도적입니다!!!! 로마가 볼로냐를 41로 대파!!


토티와 안준이 휴식을 취한 이번 경기에서는 제르송이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양질의 스쿼드를 뽐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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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8일 플로렌스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안준!!!!

안준입니다!!!!!


후반 64,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안준!!!!


로마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5점의 리드를 가져갑니다!!!!

그 누구도 로마를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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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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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1,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 종료됩니다!!


로마의 40 완승!!


맹렬히 따라오는 유벤투스에게 절대로 선두자리를 다시 내어주지 않는 AS로마!!


로마의 쾌진격은 4월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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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성수연의 집





“….너무 오버페이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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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 17도움…. 공격포인트만 39점이야.”




“….초조해서 그런가….?”

?”


점점 후 녀석과의 대결이 다가오니까.”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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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아.”




“….”


넌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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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절대, 변하면 안 된다.”




“….준아…. 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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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충분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언제나 후 옆에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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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저녁




“…예쁘다…. 이런 야경 명소가 있었네.”




한창, 축구를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살 때…. 자주 왔어. 답답한 게 많이 사라졌거든.”

“….그랬구나.”




사실 네 생일인 19일에 보려고 했지만…. 3일 간격 경기가 계속 잡혀서 시간을 못 냈어. 미안.”




아냐! 피오렌티나전 헤트트릭으로, 선물도 과분할 정도로 받았는걸?”


작년에…. 받고 싶은 선물은 따로 있다고 했었잖아.”

“….그랬지. 하지만 모리셔스에서 약속했잖아. 난 기다릴….”




아직 그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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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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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5개월 전.


2017117






할 말이. ….아니, 사과해야 할 게 있어.”




“….”




해인이 네가 날 많이 좋아해주는 거…. 알고 있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날 절망의 바닥에서 끌어올려 준 여자. 평생을 가도 갚지 못할 은혜를 입었어.

 그리고…. 나도 네가 많이 좋아지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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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도….”




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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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




“하지만 은.... 네 마음을 받을 수 없어. 그래서…. 미안해.”




지금은….?”




최근, 내 마음에게 수백 번, 수천 번 물어봤어.

 그리고…. 최근 나의 대답은 99% 이상 류해인을 향하고 있어.”

“….”




하지만, 남은 1이 있는 한…. 떨쳐내지 않는 한 그 앞으로 나아갈 순 없어.”




준아….”


.

.




“….사람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그리고…. 난 지금부터 그걸 하려고 해. 너무 내 이기적인 말일 수 있지만….”




기다릴 거야.”

해인아….”




늦어도 괜찮아. 이미 2년이나 기다렸어. ….그리고….”

“….”




일방통행이던 2년이…. 항상 등만 보이던 남자가 드디어 돌아보는데….

 얼마라도 내가 못 기다릴 것 같아?”




“….해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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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날 기다려달라는 말은 못해. 너에게 미안해서.”




“….”




하지만 내가 모든 것을 너로 채운 후…. 너에게 갔을 때, 네 마음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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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 이번엔 내가 너에게 다가갈게. 얼마나 멀더라도…. 반드시 닿을게.”




“….걱정 마. 자신 있으니까.”




그 땐 반드시…. 등을 보이지 않고 옆에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게.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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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대로야?”




“….. ….절대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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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아. 누구나 첫사랑은 다 그렇겠지만…. 나 역시 독한 첫사랑을 겪었어.”




알아…. 불가능한 것을 알지만 놓지 못한 채, 몇 년을…. 많이 힘들었지….”




내 감정이 변하기 시작했을 때…. 아마도 그땐 너를 도피처로 여기고 있었을지도 몰라….”




나에겐 딱 좋은 스타트라인이라고 전에 말했었지?”

“….그랬지.”


.

.




이런 결함덩어리 남자라도 괜찮겠어?”




차고 넘치는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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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그리고…. 한결같이 나를 봐줘서…. 고마워.”




“….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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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연재는 아마 16일 00시가 될 것 같습니다!!!!


2. 다음 편에도 추억의 인물들이....


3. 파비오의 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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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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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13 이청용은 지난 작에서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등장한 적이 있어서 스킵해버렸습니다 ㅋㅋ
  • 작성자가카와 신지 | 작성시간 19.10.13 추억의 얼굴들이 계속 나오는군요 ㅋ 반갑 ㅋㅋ 엄청난속도의 전개 ㅋ
  • 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13 수요일 0시에 또 추억의 얼굴들로 찾아오겠습니다 ㅋㅋ
  • 작성자온새미로+PARK씨 | 작성시간 19.10.13 이청용은 스치듯 지나가네요 ㅋㅋㅋㅋㅋㅋ 조만간 결말 나올삘이네요 ㅠㅠㅠㅠ 이런 빠른 전개 좋다가도 싫습니다 ㅋㅋ
  • 답댓글 작성자빨강머리샹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13 다음 작이 또 있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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