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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2의 종교개혁’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작성자예사랑|작성시간13.10.25|조회수225 목록 댓글 0
다시 ‘제2의 종교개혁’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입력 : 2013년 10월 24일 (목) 14:10:05 / 최종편집 : 2013년 10월 24일 (목) 14:14:26 [조회수 : 303]김택규petertk28@gmail.com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내걸므로 시작된 종교개혁, 496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종교개혁'은 왜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바로 교회의 극단적 ‘위기’시대가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교회의 ‘위기’는 누가 창출했습니까? 우선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성직자’들이 만든 것입니다.

이른바 ‘암흑시대’ 혹은 지성의 ‘야만시대’라고 불렸던 중세기 시대는 성직자들이 세속적 권력까지 장악하고 있으면서, 온갖 비리, 불의, 부정, 부패, 비도덕적인 행동을 자행했습니다. 권력은 부패와 타락을 수반합니다. 성직매매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교황청은 ‘수탈’의 본부였습니다. 독신이어야 할 신부들중 특히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음란한 생활을 하는 자들도 많았었습니다.

로마캐톨릭교회는 ‘컨스탄틴 칙령’에 의해 로마의 세속권력과 야합하면서, 비성서적, 그리고 ‘이교적’ 요소들이 들어왔었는데, 중세시대에는 그‘도’가 더욱 심했습니다. 마틴 루터가 왜 ‘95개조’ 반박문을 내 걸었습니까? ‘면죄부’판매가 그 직접적인 원인 아닙니까? 그는 그의 ‘반박문’에서 ‘대사’(indulgentia) 즉 ‘면죄부’에 대한 비성서적 부당성 및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했습니다.

당시 교황은, 사실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바티칸 대성당을 웅장하고 화려하고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건축하려 했습니다. 자연히 천문학적인 재정조달을 위해 ‘신’의 이름으로 각종 탈취가 자행되었고, 비성서적인, ‘면죄부’판매까지 등장했습니다. 과거의 죄뿐 아니라,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미리 사함받는다고 했습니다. 죽은사람도 그의 이름으로 돈내면, 돈주머니로 ‘딸랑’하고 돈이 떨어지는 순간 그 영혼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했으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입니까? 교회의 ‘위기’는 교회내부에서 성직자들이 만들었습니다.

외부적인 요소도 밀려닥쳤습니다. 인간의 ‘이성’이 눈을 뜨면서, ‘합리적 사유’의 생활태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인문주의의 물결이 높아지면서 ‘르네상스’의 파도가 교회를 향해 밀려왔습니다. 봉건사회가 무너지면서, 사회구조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국가주의가 등장하게 되고, ‘아비뇽 유수’로 교황권은 추락했습니다.

이런 극대의 위기가 닥쳐왔는데, 교회와 성직자들은 그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들의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의식이 깬 일부 성직자 특히 수도사들과 수녀들이 개혁을 외쳤지만 이를 외면했습니다. 이런 ‘위기’가 결국 루터의 ‘종교개혁’을 불러 온 것입니다.

개혁자들이 부르짖은 ‘슬로건’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른바 ‘5 sola'(오직)입니다. 그것은 (1)sola Scriptura(오직 성경), (2)sola Christus(오직 그리스도), (3)sola Gratia (오직 은혜), (4)sola Fide(오직 믿음), (5)soli Deo Gloria (오직 주께만 영광)입니다.

당시 로마캐톨릭은, 성경보다 교회의 우위, 전승(tradition), 교황의 칙령 등이 더 권위가 있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은혜보다,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시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한 구원이 아니라, ‘행함’ 즉 ‘공덕’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런 ‘비성서적인’ 잘못된 요소들을 때려 부수고, 오직 성서로!, 오직 그리스도 중심으로!, 방향을 180도 바꾼 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의 상황을 보면, 종교개혁 이전시대와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또 교회의 ‘위기’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지도적 위치에 있는 성직자들, 영향력이 큰 대형교회 목사들이 돈과 명예와 권력에 취해서 ‘맛잃은 소금’, ‘빛이 없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직 청빙과 관련하여 성직매매 혹은 세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돈 봉투 갖다 바치고 기도 받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비성서적인 요소가 관행이 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마치 ‘회장’인양 독선적으로 군림하며 교만한 태도를 나타내고, 교회재정을 마음대로 쓰고 있습니다. 감투싸움은 물론, 교단장 자리를 위해 엄청난 돈을 쓰는 타락선거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성직자들의 비리, 부정, 부도덕, 타락적인 행태를 여기서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교회 ‘위기’의 시대입니다.

외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도전’이 교회의 ‘터’를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극단적 세속주의 만연은 인간사회 생활전반에서 ‘신’을 몰아냈습니다. 첨단 과학의 급진적 발달은 성경의 창조론, 신의 역사, 기적담등을 ‘무효화’시킵니다. 하이텍, IT 의 세계에서 ‘신’은 실종되었습니다. 황금만능주의, 쾌락 추구주의는 인간을 타락시키고 도덕, 윤리의 부재를 가져 왔습니다.

‘상대성’, 다원주의의 확산으로 기독교구원관의 ‘고유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치 어느 날 내아내 보다 다른 여자가 더 예쁘다고 눈뜬 중년남자처럼, 기독교인들이 타종교의 영성 프랙티스(practice)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무신론자, 비종교인이 증가하면서 교회를 향해 도전헤 오고 있습니다.

지금 기독교는 또다시 지대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로빈슨 감독이 그의 ‘신에게 정직히’에서 말했듯이, ‘유신론’시대의 종말이 닥아오고 있습니까? 유럽은 이미 교회시대의 종말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제 제2의 종교개혁이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성직자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회개하고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진정환 그리스도의 ‘종’의 자세로 돌아가, ‘섬기는’자가 되어야 합니다. 종교성,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처음’ 마음,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sola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soli Deo Gloria'(오직 주님께만 영광!) 의 기치를 높이 쳐들어야 합니다.

기사바로가기 :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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