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사임,
그 뒤를 이은 케네디 대통령은 댈러스에서 암살당하면서
미국 정계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본래 하원의장이였던 존 매코맥은 갑작스레 대통령이 되어
매코맥 대통령은 혼란에 빠진 정계를 수습하고
2달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민주연합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고 주어진 부담감 때문에 잠시 방황했지만
곧 방황하며 한가로이 있을 때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독일에서는 내전에서 개혁파 슈페어가 승리하며 유럽의 질서가 새로이 개편되었고,
국민진보동맹에서는 대통령 후보로 예상됐던 것처럼
조지 월리스를 결정했습니다.
자신이 길을 잃고 계속 헤멘다면
미국 내외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중대한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매코맥은 곧 마음을 추스리고 얼마 안 남은 임기를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이리하여 맥코맥 대통령은 혼란스러운 공화민주연합을 단결시키고,
국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공화민주연합이 필요함을 설득했으며,
공화민주연합 대통령 후보 선거에서
의견을 수렴한대로 존슨 후보를 지원했죠.
또 닉슨 대통령을 철저하게 부정하여
공화민주연합에 씌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맥코맥 대통령이 내부 문제만 신경쓴 것은 아닙니다.
서아프리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자유 프랑스군을 돕기 위해
일본의 지원을 차단할 기니만 봉쇄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후 의용군을 보내 전장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마침내 대선이 있는 11월이 다가왔습니다.
맥코맥 대통령은 짧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했습니다.
남은 건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것 뿐이죠.
그리고 결과는...
린든 B. 존슨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분명 공화민주연합은 닉슨의 삽질과 케네디의 갑작스런 암살로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맥코맥 대통령은 이를 잘 수습했고,
그 결과 RDC는 NPP를 다시 한번 꺾을 수 있었습니다.
새해가 밝은 1965년 1월,
맥코맥 대통령이 퇴임하고 새로이 존슨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 왔습니다.
린든 B. 존슨,
그는 케네디의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으로
1년 전부터 줄곧 '위대한 사회'라는 사회 개혁 정책을 계획해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지금, 이제 그 계획을 실천에 옮겨
다시 한번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 때입니다.
존슨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안되서
첫번째 시련이 다가온 듯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카르노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반군들이 힘을 합하여 봉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존슨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고 노련하게 반군들을 지원했습니다.
동남아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완전히 소멸시킬 의도로 말이죠.
또한 저 멀리 서아프리카 전쟁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자유 프랑스군이 승리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존슨은 위대한 사회 정책을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습니다.
부통령과 정책 방향성을 상의하기도 하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위대한 사회 정책의 정당성을 설파하기도 했죠.
그리고 마침내 6월,
'위대한 사회' 정책 시작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위대한 사회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한
린든 B. 존슨의 위대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