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Hearts of Iron

[연대기]실리콘 드림 5화 - 뒷수습

작성자아부라가나인다|작성시간23.11.02|조회수154 목록 댓글 0

광동국의 행정장관 마츠자와 타쿠지는 심사숙고 끝에,

모리타와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리타의 계획에는 전례없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

대체로 중국계와 주진계가 몰락하지 않도록 지원을 해야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중국계/주진계 노동자들에게 위기는 일시적일 것이며 근미래에 상황이 진정될 것임을 약속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의 실직을 막을 것입니다.

 

 

 

 

 

 

한편, 개발 중이던 소니의 라디오는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에 신제품 출시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야스다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츠자와가 손봐야 할 것이 아직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스즈키가 남기고 간 개정 근로 기준 조례입니다.

그 취지 자체는 좋았으나 졸속 입법에 가까운 그 입법 과정 때문에 여러 문제를 낳았고

후지쯔의 사장 이부카 마사루는 조례를 폐지할 것을 제안했으나,

 

 

 

 

 

 

그는 조례를 폐지하는 대신 시행을 연기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당장은 조례를 시행할 여력이 되지 못하기에 연기함으로써 시간을 벌고 중국계의 들끓는 분노를 조금이나마 진정시킬 수 있을 겁니다.

 

 

 

 

 

 

스즈키가 떠나기 전 광동국에서 시행했던 여러 정책들 중 일부는

광동국의 발전을 위해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아무튼 마츠자와 행정장관의 노고 덕에 광동국을 덮친 야스다 위기는 어느정도 진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위기를 통해서 수출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행정장관은 절실히 느꼈고,

앞으로 다가올 생산 주기에 있어서 중국과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도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당장의 시급한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이제는 그로 인해 발생한 부수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실직한 노동자들, 심지어 경찰마저도 폭도가 되어 광동국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상황 안정을 위해 경찰을 추가 고용하도록 할 껍니다.

 

 

 

 

 

 

또 폭도들을 이끌며 시위를 종용하는 선동가들도 때려잡고,

 

 

 

 

 

불안정한 치안 속에서 이익을 챙기는 범죄조직들도 분쇄해야겠죠.

 

 

 

 

 

치안 문제가 해결됐으니, 그 다음은 이민 문제입니다.

야스다 위기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일본에서 수많은 이민자들이 광동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츠자와 행정장관은 그들을 수용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민을 오는 일본계의 대다수는 재력이 '있는' 자들이고,

행정부는 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러러면 주진계를 희생시켜 일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금은 지원이 필요한 때이니 희생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야스다 위기의 여파로 발생한 내부 문제를 정리한 마츠자와 행정장관은

자신이 몸담았던 기업, 야스다의 매각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기업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기업이 보유한 자산들에 가치를 매겨야 하는데,

 

 

 

 

 

 

자산 가치를 부풀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츠자와는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자산에 가격을 엄밀하게 매기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야스다란 기업의 가치가 결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야스다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광동의 세 기업 소니,마츠시타,후지쯔는

각각 마츠자와에게 여러가지 솔깃할 만한 제안을 하며 야스다를 매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마츠자와는...

 

 

 

 

 

 

실직할 위기에 처한 야스다의 직원과 임원들은 소니 측에서 모두 고용하겠다고 제안한

모리타 아키오와 비밀스런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제 야스다 매각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야스다를 매입하게 된 주인공은 바로...

 

 

 

 

 

모리타 아키오의 소니!

경매에서 승리한 소니는 남은 야스다 지분 15%를 가져가게 됐으며,

이는 향후 소니의 정치적 입지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To Be Continued-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