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Hearts of Iron

[연대기]실리콘 드림 9화 - 一以貫之(일이관지),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뚫고 나가라

작성자아부라가나인다|작성시간23.12.12|조회수127 목록 댓글 1

카지노를 두고 벌어진 삼합회와 야쿠자 간 알력 다툼이 정리된 후

행정부에서는 치안 개혁의 다음 목표를 부패 근절로 잡았습니다.

만연한 부패는 치안 공백을 야기한다는 것이 여러 차례 역사에서 증명되어 왔으니까요.

 

 

 

 

 

 

물론 그 이전에 있는 과제들도 먼저 청산해야겠죠.

스탠리 호가 추진하는 카지노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모리타는 소니와 청쿵 고위직을 '설득'해서

입법회 통과에 필요한 충분한 표를 모았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있단 건 덤이죠.

 

 

 

 

 

개발 중이던 제품의 판매도 성공적으로 끝냈고,

 

 

 

 

 

 

최근 내전이 재발발한 콜롬비아에는

뉴에바그라나다 세력에 다시 실험부대를 파견하여

새로 개발한 자주포를 실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전히 군사령부에선 좋아하지 않겠지만요.

 

 

 

 

 

어쨋거나, 입법회에서 충분한 표를 사들인 덕에 스탠리 호의 카지노 라이선스 획득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스탠리 호는 '합법적'이고 독점적이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기에 부패 또한 따로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남아있던 모든 과제가 정리됐으니 부패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모리타 행정부는 인건비 예산을 늘려 공무원 임금 체계를 정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받을 월급 또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두둑히 챙겨주면 돈을 빼돌릴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할 테고 사기 또한 증진될 테니까요.

 

 

 

 

 

 

정부 부처들이 받게 될 예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기업에게서 받을 돈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모리타는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기업 대신 정부에 충성하는 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보너스를 제공하여

공무원들의 충성도와 작업 효율을 늘릴 것입니다.

 

 

 

 

 

고위직들의 문제 또한 등한시할 수 없습니다.

오모리 경무처장의 지시대로 수많은 경찰 간부들이 교체되고 있으며

이는 경찰 혁신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패 문제를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신설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건 간에, 광동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핫라인을 통해 행정장관에게 부패를 신고할 수 있고

이는 광동국에 만연한 부패 문제에서 무엇을 공략해야 하는지 잘 알려줄 것입니다.

 

 

 

 

 

한편 콜롬비아에 파견되었던 자주포 부대는 내전을 종료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아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늘 그렇듯 이러한 성과는 광동의 경제 발전과 무기 개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6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꿈을 꿉니다.

누구는 부모님의 안녕이 그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처우 개선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여기, 모리타 아키오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습니다.

 

 

 

 

 

 

광동국의 경제는 모리타와 리의 개혁 아래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본래 10B 이상 차이나던 광동국의 GDP는 2년여만에 만주국을 추월하고야 만 것입니다.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었지만, 모리타와 리의 '인간적인 자본주의'는

야스다 위기를 극복하고 고도의 경제성장과 부채 비율의 하락을 이뤄냈고

광동국을 경제력으로 공영권에서 3위, 세계에서 8위에 오르게 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연말 성장 목표 또한 이번 년도에도 달성했기에 광동식 자본주의는 더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거기다 롱윈의 반란군이 중국 중앙정부에 진압되면서 잠재적 위협 요소까지 없어졌습니다.

 

 

 

 

 

그 말은 모리타 행정부의 개혁을 당분간 막을 장애물은 없다는 것이죠.

모리타는 앞서 진행했던 부패 근절 계획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행정부는 정부 고위층들의 세무 기록을 면밀히 조사하여 그들이 숨겨온 부패들을 밝혀내고 처벌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패 근절을 위해 많은 조치가 시행되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한데...

 

 

 

 

 

TMI: 염정공서는 홍콩에 실제로 있는 조직이다.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모리타는 경무처장 오모리가 주장하는 염정공서 설립을 지지했습니다.

염정공서(ICAC)는 행정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독립적 반부패 수사 기구이며

광동에 만연한 부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입법회 의석이 조금 모자라기 때문에 표를 사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소니와 청쿵 고위직을 '설득'하고, 마츠시타에 돈을 좀 더 보탭시다.

 

 

 

 

 

 

후지쯔와 히타치의 제안은 이번에도 가볍게 넘기기로 하죠.

 

 

 

 

 

 

출혈을 감수하고 표를 사들인 덕에 ICAC 조례는 큰 무리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염정공서가 소신껏 활동할 수 있게 놔두는 것입니다...

 

 

 

 

 

 

 

 

 

 

 

 

 

 

 

 

 

 

 

 

 

 

 

 

 

 

 

 

 

 

 

 

 

 

 

 

 

 

 

 

 

 

 

 

 

 

 

 

 

 

 

 

 

 

 

 

 

 

 

 

 

 

 

 

 

 

 

 

 

 

 

 

 

 

 

 

 

 

치안 개혁의 두 번째 계획인 부패 근절 계획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계획인 경찰 전문화만이 남았습니다.

현재 광동 경무처는 헌병대와 비교해서 질적으로든 양적으로든 뒤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뒤엎고 광동국을 경찰의 통제 하에 두려면 많은 혁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단 경찰들의 근무 규칙에 변화를 줌으로서 정도 이상의 폭력을 금지하고

경찰 내부의 부조리 또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염정공서의 활동 또한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너무 과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지만 부패를 뿌리뽑기 위해선 때론 단호할 필요도 있습니다.

 

 

 

 

 

생산 주기도 빼먹으면 안되겠죠.

이번에 개발할 제품은 잡음 발생을 최소화하는 헤드폰으로,

남미의 지역 강국 브라질에 판매할 것입니다.

 

 

 

 

 

 

염정공서가 활동 이후 첫 보고서를 행정장관에게 제출했습니다.

염정공서는 첫 활동치고는 대담하게 경찰과 연계되어있는 마약 조직 소탕을 위해

중국계나 주진, 일본계 상관없이 관계자들을 체포하기로 했습니다.

행정부에서는 약간의 지시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염정공서는 법으로 명시된 독립적 기구인 만큼 이내 생각을 거두었습니다.

 

 

 

 

 

 

염정공서의 일은 염정공서에게 맡겨두고,

행정부는 경찰 전문화 작업에 집중해야 할 겁니다.

현재 광동 경찰의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언어로,

광동계는 일본어를, 일본계는 광동어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리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중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승인했습니다.

 

 

 

 

 

 

 

 

 

 

 

 

 

 

 

 

 

 

 

 

 

 

 

 

 

 

 

 

 

 

 

 

 

 

 

 

 

 

 

 

 

 

 

 

 

 

 

 

 

 

 

 

 

 

 

 

 

 

 

 

 

 

 

 

 

 

 

 

 

 

 

 

 

 

 

 

 

 

 

 

 

 

 

염정공서의 활동이 계속되던 도중 주요 조사 대상에 대한 심문을 두고

경찰들이 권한 남용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행정장관은 언론을 통해 주요 혐의를 발표하여 심문의 정당성을 알릴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경찰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였지만,

일본 정부가 피의자 송환을 요구하면서 또다른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모리타는 그를 놔주지 않는 편이 염정공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실제로 증언 확보에도 성공했습니다.

비록 피의자의 증언에는 모리타의 동료이기도 한 의원들 몇몇이 연루되어 있다는 내용이 포항되어 있었지만,

부패 근절을 위해선 출혈을 감수해야만 했고,

 

 

 

 

 

이는 염정공서가 성공적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사건 해결을 통해 광동국은 공영권에서 가장 깨끗한, 부패가 용납되지 않는 국가라는 찬사를 받게 되었고,

염정공서의 활약 덕에 반부패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염정공서의 활약만큼이나 경찰 개혁의 움직임도 멈추지 않습니다.

중범죄 대응에만 집중했던 기존 경찰의 움직임을 바꿔

경범죄 대응 또한 신경쓰도록 했고, 이는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광동 경무처의 일을 헌병대에서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보니

조직범죄 소탕에 있어서 광동 경찰은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경무처장 오모리는 정의감이 넘치나 불미스러운 일로 퇴직'당한' 일부 퇴직자들을 재고용해

조직범죄국을 신설하여 상류층에 대한 응징을 약속할 것입니다.

 

 

 

 

 

-To Be Continued-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