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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 of Iron

[연대기]실리콘 드림 11화 - 꿈 꿔 왔던 것

작성자아부라가나인다|작성시간23.12.31|조회수183 목록 댓글 2

모리타 행정장관의 신들린 부채 관리 덕에

광동국은 야스다 위기의 여파를 딛고 다시금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충분한 재정 흑자가 있어야 하는데,

계속되는 복지 개혁으로 인해 지출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동국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수입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리타는 개혁 추진과 탄탄한 경제 마련을 위해 조세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조세 체계 정비를 위한 방안 중 모리타는 수입원을 늘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간단할 수도 있지만 그많큼 반대도 많은 방안인만큼,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모리타는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소니의 제품은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 사회에서 불매 운동 등의 큰 반향이 일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군요...

 

 

 

 

 

 

어쨌건, 모리타는 수입원을 늘리기 위해서 저소득층의 세금을 줄이기보단

고소득층이 보유한 주택에 부과되는 세금을 증세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일본계는 물론 광동국 고소득층의 많은 반발을 살 수 있지만 이보다 확실하게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죠.

 

 

 

 

 

 

이제 이러한 개혁안을 담은 조례가 입법회에 올라갈 차례입니다.

 

 

 

 

 

 

분명 초기에 국세 합리화 조례는 다른 조례들보다도 적은 지지를 받았지만

현재 소니와 청쿵의 의석 수는 과반 이상이기에 이들의 지지를 끌어모아,

 

 

 

 

 

조례를 무난히 통과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리타의 노력은 광동국의 재정적 독립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광동국의 존속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고 모리타 행정장관은 개혁 추진에 있어 과감해질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광동국 서민층의 사회 문제 해결만이 남았습니다.

 

 

 

 

 

광동국 인구의 대다수가 주진과 중국계인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대부분이 일본인이란 것도 사실입니다.

공무원들은 서민 사회에 파고들어 그들의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해야 하지만,

주진과 중국계는 공무원들을 일본의 앞잡이로 보고 불신하고 있습니다.

모리타와 리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현지인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주진과 중국계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중국계는 현지어인 광동어만 구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광동국의 공용어는 일본어이며 주요 업무 또한 일본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의 차이는 의사소통은 물론 주진과 중국계의 사회 진출까지 저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리카싱은 간단한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광동어를 일본어와 함께 공용어로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그것도 준공용어화가 아닌, 일본어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제2공용어로 말이죠.

이는 분명 일본의 불만을 야기하겠지만 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제 공무원 조례의 시행을 위한 투표만이 남았습니다.

 

 

 

 

 

보통 같으면 히타치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겠지만,

조례에 큰 수정없이 자기들 할 일만 하게 해달란 요구는... 솔깃합니다.

내키진 않지만 히타치를 끌어들여 공무원 조례 통과를 확실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부카의 도움도 괜찮다면 받아보겠지만 그는 이런 식의 개혁에는 무조건 반대할 겁니다.

이번에는 포기하죠.

 

 

 

 

 

 

다행히 히타치를 끌어들이는 계획은 성공적이였습니다.

공무원 조럐는 통과되었고, 벌써 한 주진이 조례 통과 이후 승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주진과 중국계의 사회 진출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국계의 사회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또다른 방법은 그들이 기술을 습득하고 더 나은 조건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소니와 청쿵의 만성적인 숙련공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죠.

 

 

 

 

 

 

노동자 교육도 좋지만 열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다 문제가 생기게 두는 것도 결국 손실 아닐까요?

허름한 슬럼가에서 생활하는 중국계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모리타와 리는 주택난 해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코슈 같은 대도시는 완전한 포화 상태이며 수많은 중국계가 생활하기엔 집이 너무 부족합니다.

모리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외에 배드타운을 건설할 것입니다.

대대적인 배드타운 건설은 우리의 친구 청쿵에 맡기죠.

 

 

 

 

 

물론 집단 거주지를 건설했으면 그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 또한 건설되야 할 겁니다.

 

 

 

 

 

계획대로 많은 중국계 노동자들이 배드타운으로 이주하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면,

분명 노동자들의 높아진 사기로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근데 그런 말은 어디서 들은 거야?

 

 

 

 

 

 

*반자이 돌격

허허, 리 씨는 잘 모르시나 봅니다.

사기를 증진시켜 성공시키는 방법은 우리 일본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모리타: 마츠시타 씨, 이상한 소리 마시고 조례 통과를 위해 협상이나 합시다.

 

 

 

 

 

마츠시타: 협상이라... 의석 수가 많이 모자르나 봅니다?

요구 2가지만 들어주시면 충분한 지지를 보내드리죠.

첫째로 청쿵의 계약에는 토를 달지 않겠지만 배드타운 건설에 일본계 하청업자들을 이용하십시요.

그리고 둘째로 저희 마츠시타가 인재 몇몇을 먼저 데리고 갈 수 있게 해주시죠.

모리타: ...알겠습니다.

 

 

 

 

 

마츠시타: 잘 됐군요. 후지쯔나 히타치 제안은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마츠시타: 저희 마츠시타의 도움으로 조례 통과는 문제 없을 꺼니까요!

 

 

 

 

 

 

 

 

 

 

 

 

 

 

 

 

 

 

 

 

 

 

 

 

 

 

 

 

 

 

 

 

 

 

 

 

 

 

 

 

 

 

 

 

 

 

 

 

 

 

 

 

 

 

 

 

 

 

 

 

 

 

 

 

 

 

 

 

 

 

 

 

 

 

 

 

 

 

 

 

 

 

 

 

 

 

 

 

 

 

 

 

 

 

 

 

 

 

 

 

 

 

 

 

 

 

 

 

 

 

 

 

 

모리타: 됐어! 계획했던 모든 것이 순조롭게 끝났어!

이제 광동국은 새롭게 태어날ㄲ

 

 

 

 

 

 

모리타, 이거 봤어?

 

 

 

 

 

 

 

?

 

 

 

 

 

 

음...

 

 

 

 

 

 

 

모리타: 예맨에서 내전?

 

 

 

 

 

 

근데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그렇긴 하네.

 

 

 

 

 

모리타: 그런 사소한 소식 정도는 잠시 치워두자고.

저기 활기찬 시민들을 봐봐. 우리가 해낸 거야, 리.

 

 

 

 

 

 

모리타 씨, 이거 봤습니까?

 

 

 

 

 

 

(아잇) 무슨 소식인데 그럽니까?

 

 

 

 

 

 

스탠리: 오만에서 내전이 났다고 합니다.

모리타: ...그정돈 예맨 내전이랑 비슷한 수준이니 괜찮습니다. 보아하니 예맨처럼 금방 끝날 듯 싶습니다.

 

 

 

 

 

 

모리타: ..그런 건 됐고! 우리는 마침내 꿈꿔왔던 것들을 이뤄냈습니다.

광동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우리 모두 건ㅂ

 

 

 

 

 

 

모리타 씨!

 

 

 

 

 

 

 

 

 

 

 

 

 

 

 

 

마츠시타: 이집트와 이라크에서 내전이 터졌답니다!

 

 

 

 

 

 

 

ㅖ?

 

 

 

 

 

 

 

...

 

 

 

 

 

 

이거 완전...

 

 

 

 

 

 

 

마츠시타: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마츠시타: 막말로, 우린 ㅈ됐습니다.

 

 

 

 

 

-To Be Continued-

 

*어느덧 광동국의 이야기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자꾸만 연재가 늘어지는게 저도 초조한데 ㅜㅜ 최대한 빨리 마무리지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묵묵히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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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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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 23.12.31 과연 모리타 행정장관은 초심을 지켜 자신의 개혁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까요?

    아님 잘못된 대처를 해서 사태를 적절히 차리하지 못해 -상륙- 당할까요?

    또는 초심을 내다버리고 흑화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투쟁에 나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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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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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속정 작성시간 23.12.31 아부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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