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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토론

[기타]기독교에선 원래 자연의 섭리 같은걸 가르치나요?

작성자군포시보안관|작성시간18.04.22|조회수457 목록 댓글 53
시작하기에 앞서 전 모태신앙이었다가 2년전부터 무종교 유신론자로 지내고 있습니다.(최근엔 무신론도 알아봣는데 이건 꿈도 희망도 없는,말 그대로 우리는 결국 먼지라는 사상이라 어쩔수없이 거부감이..)2년동안 무신론과 유신론 사이에서 갈등하며 정신적 공백기인 상태이지요. 제가 안양 살았을 때 대형교회에 다닌 적 있었는데, 그만두고 나서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교리의 모순들이 너무 궁금해서 전도사님이랑 목사님이랑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참고로 사이비 아니고 장로교 소속 교회 ㅇㅇ
1.동성애가 왜 죄?답:역리-순리에 어긋나서.성경에도 남색은 죄라고 써있음. 제 생각:뭔 그런 중세적인;; 일단 넘어가자..(근데 서양 쪽 교회도 동성애 죄라 하나?이거 아시는분 있으면 제발 갈켜주세요.카더라통신이지만 서양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2.하나님의 '하'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불구덩이에 집어넣음? 답:ㅇㅇ.첫번째로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로 알수있음. 예)원시부족들도 신 섬기잖슴? 두번째로 인간의 본성이었나?어쩌고 했음. 반박:아니; 그럼 중국 쓰레기촌에서 평생 산 애들도 신 섬김?거기서 자연의 섭리를 느낌? 답:노코멘트
3.원죄는 대체 뭐임?? 답: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죄가 세상에 들어옴.그 결과 연좌제가 아닌,그저 모든 사람이 원죄로부터 자유로울수없게 됨.성경 구절 여기에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라고 써있잖슴.
그 날의 기억 땜에 일말의 신앙심마저 없어졌고 교회 사람들이 북한처럼 세뇌받는걸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무엇보다 정통 기독교가 그런다는게.. 위 3가지 사항에 대해 아는것 있으면 회원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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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18.04.23 3.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죄'라고 하면 뭔가 특정한 행위, 비상식적이고 비합법적인, 타인에게 큰 해를 끼치는 행동이죠. 그래서 '죄인'이라고 하면 특정하게 악한 행동을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말로 해석한 '원죄'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체 내가 무슨 악한 행동을 했다고 나를 죄인이라고 하는가, 라고 생각하기 쉽죠.
  • 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18.04.23 성경에서 말하는 죄, 특히 원죄의 개념은 히브리 원어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히브리어로 원죄를 부르는 말의 의미는 '과녁에서 벗어남'입니다. 즉 인간의 삶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선하고 공의로운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아담이 에덴동산을 떠난 이후로 인간의 삶이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각자의 소욕을 따라가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것 자체가 죄라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서 말하는 원죄의 개념은 '악한 행위'가 아니라 '잘못된 방향성'이라는 겁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품을 떠나온 아담과 하와의 잘못된 삶, 자기의 소욕 때문에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단 한 가지의 규칙마저 어겨버린
  • 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18.04.23 그 잘못된 삶 자체가 아담과 하와의 죄이고, 그 아담과 하와의 후손인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삶의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을 벗어나 있으니 죄를 가진 사람인 것이죠. 당신이 악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었다는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군포시보안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4.23 _Arondite_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애초에 좀 불가능한 말 같아서.
    .. 원죄가 왜 죄인지는 좀 힌트를 얻게 되서 좋네요 ㅎㅎ
  • 작성자전진무의탁 | 작성시간 19.01.07 무신론이 왜 꿈도 희망도 없나요? 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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