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전라도 혐오와 한국 혐오. 가해자의 피해자 혐오.

작성자Khrome| 작성시간20.09.03| 조회수261| 댓글 13

댓글 리스트

  • 작성자 바투의땅 작성시간20.09.03 잘 읽었습니다.
    내용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 작성자 자유로운자 작성시간20.09.03 동의 되는 부분 이네요
  • 작성자 혈제진 작성시간20.09.04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Te2KR 작성시간20.09.13 저는 정확히 지역 갈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는 못하지만, 저런 혐오자들의 행태 덕분에 인터넷 상에서 ~~했노? ~누 같은 말투도 그 사람이 혐오자가 아니더래도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생겨서 멀리합니다. 본문에 나왔던 불쾌감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표현하셨는데, 솔직히 지금 10대, 20대는 그 느낌을 받았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그저 낮아진 인격을 자정작용을 하지않는 점, 그걸 바탕으로 한 판단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해결방법도 없고 이에 대한 개인의 대처법은 무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성격도 같이띄고있어 진솔하게 설득할만한 화술도 없고 있다하더래도 피곤할거란 생각뿐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13 10대, 20대에겐 그러한 불쾌감이나 위기감보다는 감정받이, 욕받이 역할을 해줄 천민 계층이 있는 걸 원하는 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어떤 이유를 꺼내놓든, 결국 만만하고 나약해서 마음 놓고 욕하고 조롱하고 괴롭히며 쾌감을 얻고 그게 점점 에스컬레이터 타는 일진들의 심리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의 대처법은 무시 정도 말고는 없을 겁니다. 싸운다고 말이 통하는 게 아니라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고 이기네 어쩌네 해도 바뀔 종류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개인 위 단위로 올라가면 그런 류의 인간들을 배척하고 몰아내는 등 뭔가 할 게 있긴 할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Te2KR 작성시간20.09.13 Khrome 그렇군요. 이런 일방적인 혐오의 대상에 몰두하는 현상이 아직까지 만연한것을 보면 과학 기술을 못따라가는 사람의 내적 수준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예전보다 인구도 많아지고 경쟁 사회에서의 개인의 가치가 더욱 명확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 작성자 만사무사 작성시간20.10.17 저는 경상독립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서울중심위계가 만들어낸 허울이 전라도에 대한 터부이기는 하지만 그 것이 경상도가 우월한 지역이라서라는 관점은 거부합니다. 그 것은 TK들의 관점입니다.
    오늘날 경상도 경제의 소유자들은 싸그리 서울소재의 법인들입니다. 해운대에서 호텔비 1박에 75만원 주면 고스란히 서울로 다시 이전됩니다. 거기서 지방인이 가겨가는 몫은 진짜 많으면 10만원 입니다. 즉, 장소만 지방이 제공했다는 것이지 서울인들 내에서 돈이 돌고 돈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러하듯 압제적인 서울질서내에서 지방은 단지 이간질을 당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독립명제에 대한 정치구호가 먹힐 지역권을 설정하게 되면, 전라도와 경상도는 다른 지역 사람이 맞습니다. 그에 관해서 다름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역차별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려는 북한이고, 현서울정권은 백제이고, 경상도는 독립하면 신라라고 칩시다. 미안한 말이지만 경상도인의 역사성내에서 전라인들은 로컬 내셔널리즘에 영합할 수 없는 단지 타지인인 것입니다. 다만 독립하더라도 국적선택의 자유나 무비자를 통해서 이미 경상도에 많이 살고 있는 전라계를 배려할 수는 있습니다.

  • 작성자 만사무사 작성시간20.10.17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에 서울에서 내려온 우익깡패나 군바리덜이 인민군이 내려오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대량학살을 저질렀던 것에 대해서 서울중심 통치질서와 연계해서 생각해봅시다. 그들은 경주, 울산, 대구 등지에서 학살을 저질렀습니다.
    그간 경상도의 차별주의자라는 집단은 실상 이러한 폭력으로 정립된 서울중심질서와 카운터파트가 되는 종자들이 선민의식을 가졌던 종자지만 정작 PK에서는 그러한 종자들에 의한 지배를 4.19때부터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나아가서 조선왕조와 고려조가 전국을 통합해온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 것은 숫제 깡패나 다름없는 읍성의 조폭새끼덜이나 기찰마을의 하수인 새끼덜을 통한 폭력지배의 위계일 뿐입니다. 실상 그들은 정작 지방인들에게 왜 그들이 그러한 나라의 구성원이어야 하는지 이유조차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결과로써 상기한 하수인들과 신분위계가 곧 조선의 통치수단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한민족의 근원역사성은 그 것은 신라라고 규정합니다. 적어도 경상도에게는 그러합니다. 물론 속인적으로는 같은 민족입니다. 저도 할머니는 동란 때 내려온 서울사람입니다. 그러나 속지적으로는 의미가 있을까요?
  • 작성자 만사무사 작성시간20.10.17 그리고, 경상인에게 전라도는 비신라권인 로컬내셔널리즘의 밖에 있는 아웃사이더인 것입니다. 한민족 단일민족론이라는 것도 서울중심 위계질서를 합리화하는 엉터리이며, 영국인과 독일인, 덴마크인이 같은 게르만어사용자라고 죄다 같은 민족이 아니듯이 한민족은 어쩌면 애초에 3개의 민족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고구려민족, 백제민족, 신라민족말입니다. 그리고 고구려민족은 이미 독립해서 떨어져나갔습니다. 언제까지 신라민족의 존재, 제주민족의 존재를 부인하고, 단일민족이라고 하는 서울중심 전제주의적인 아이덴티티의 부여나 자행하는 위선을 떨 것입니까? 그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진정으로 존재합니까? 신라민족이라고는 차마 말 못하니 경상계나 신라계, 흉노계, 혹은 경상인 이따구 표현을 하지만 계나 인은 사람인이라는 뜻일 뿐이지 결국 경상사람은 신라민족이라는 뜻이 아니겄소? 서울중심의 질서나 앵무새처럼 지껄이지 말고 잘 생각해보소.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0.17 서울, 경기 지역의 자본이 지방 도시에 투영되어 사업을 하고 부를 축적하는 거야 경상도만의 일이 아니고, 경상도 쪽 인구가 많으니 다른 지역에 비해 더 규모가 클 뿐이고, 차라리 대구 등 다른 경상도 지역들도 부산 정도만 제외하면 역시 쇠퇴하고 있고 그 대구조차도 사정이 매우 안 좋다는 점을 어필했다면 차라리 경상패권의 부정이나 반박에 동의할 수 있었을듯 하군요. 옳고 그름을 떠나 지역간의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게 현실을 직시하는 것임은 사실이지만 무엇이 지역적 차별이고 지역적 차이인지, 혹은 그 차이를 기반으로 차별하는 것이 있는지를 따지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죠.

    전라도와 경상도간의 지역차별 정서는 70년대, 박정희와 김대중 사이에서 촉발된 것인데, 그 박정희가 승리하여 독재를 하고 경상도 출신이 국가 중요직을 다른 지역에 비해 우월하게 많이 차지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전라도에 가야할 국가예산을 영남 중심발전을 위해 경상도에 집중 투자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과 경기가 수도권이라는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해도, 영남이 명백한 수혜를 받은 지역임은 부정할 수 없죠.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0.17 Khrome 경상도인의 역사성이라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각 지역의 지역성은 있을지 몰라도, 다른 지역을 차별하거나 아예 정체성 수준에서 배타적일 정도는 아닙니다. 근데 경상도인 대다수는 몰라도 말씀하시는 본인은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아예 독립을 하자고 말하는 것부터가 "경상민국, 혹은 경상국"의 정체적을 가지고 계시는데, 솔직히 반국가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4.19야 앞서 말했듯 박정희, 김대중간의 갈등이 있기 이전이니 언급할 필요가 없고, 그 이후에 발생한 차별은 사실이죠.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는건 이미 망한지 1000년은 넘게 지난 삼국을 꺼내어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것입니다. 통일신라 때도 200년은 갔고, 그 이후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하며 한반도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 고려고 400년이나 지났고, 그 이후 조선은 500년을 존속했습니다. 통일신라를 제외해도 약 1000년간 통일왕국을 겪었고, 초기 몇십~몇백년은 제외하더라도 수백년의 시간은 삼국시절의 정체성은 사라지기 충분하죠. 다시 말해, 수백년 동안 통일왕조 내에서 하나의 정체성으로 통합되었다는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0.17 Khrome 그런데 이제와서 망한지 1000년 지난 국가들을 꺼내서 정체성을 규정하며 그것이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말하는 건 그저 본인의 가치관이나 사상, 혹은 차별주의적 관점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에 불과하죠. 이제와선 실제하지도 않는 고구려 민족, 백제 민족, 신라 민족가 나올 이유가 뭡니까. 마치 고려와 조선이 없었던 것처럼 들리는군요. 그렇다면 전 최소한 한국 내 모든 인구에게 조선계라는 정체성을 부여해서 지역적 민족 정체성을 부정하겠습니다. 실제로 본인이라면 모를까, 다른 국민 다수는 그러한 삼국시절 민족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영국, 독일, 덴마크 등 국가들은 게르만어파에 속할 뿐, 서로 다른 민족 정체성, 국가 정체적, 역사적 정체성, 심지어 개별 언어 자체도 다릅니다. 영어, 독일어, 덴마크어라고. 이는 각각의 사투리가 아니라 언어 자체가 다른 겁니다. 어파는 언어보다 더 큰 범주이고요. 하지만 한국의 사투리는 한국어라는 한 언어 내의 방언이지 언급한 예시와 전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민족, 국가, 역사적 정체성도 통합된지 오래고요. 그러니 맞는 비교가 아닙니다. 한국은 국가 단위에서, 혈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단일민족 맞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0.17 Khrome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상도가 다른 지역. 특히 전라도에 배타적으로 영입될 수 없는 영원한 타지인이라는 것은 어떻게 봐도 경상도의 배타성과 폐쇄성으로만 읽히고, 그것은(그게 실존하고 영남인들의 광범위한 가치관이라면) 경상도의 지역적 문제일 뿐이지 독립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언급하딘 어떤 면에서나 독립의 근거가 단 하나도 없으니 차라리 경상독립주의자라는 표현보다는 국가분열주의자라고 자칭하시는 게 더 정확할 듯합니다. 이는 만사무사님에 한정된 것입니다. 전 님의 생각을 부정하는 영남인이 더 많다고 믿고요.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