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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토론

[기타]일당백의 무력은 불가능한가?

작성자삼한일통|작성시간22.04.10|조회수100 목록 댓글 4

어떤 이: 불가능하다. 여포 1명 주변에 병사 100명이 포위하고 있다고 치자.

당연히 여포는 이 자리에서 즉사할 수 밖에 없다.

그걸 개인의 뛰어난 무력으로 반전시킨다!? 소설이나 게임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서 그게 가능은 한 일인가?

매미킴TV에서 실험한게 있다.

[[진용진 궁금증] 건장한 남자 1명은 줄다리기로 초등학생 30명 이길 수 있을까?]라는 영상에서 초등학생 9명이 김동현 1명을 뒤로 밀리게 하는게 가능했고 초등학생 8명과 줄다리기(이것도 30명, 15명과 줄다리기 졌기 때문)에서도 졌다.

세계급의 UFC 선수 김동현이 극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창을 들고 있는 100명이 덤볐을 때 어떻게 될것 같나?

이게 일당백, 만인지적이 불가능한 이유이다.

반론: 한국사에서 개인의 무력 또는 기세로 다수를 이긴 사례 중 고려 인물만 보아도

○ 유금필

- 유배 중 귀양지 장정을 모아 후백제군 격퇴

- 80여기의 병력으로 후백제군을 물리친 사례

- 기타 공적이 상당함

○ 척준경

▶1차 여진 정벌 때 말을 몰고 돌격하여 포위를 풀어냄

▶2차 여진 정벌

- 영주성에서 윤관이 포위당하자 결사대를 이끌고 적을 썰며 윤관을 구해냄

- 왕자지가 여에게 기습 당하자 구원하여 적을 격퇴하고 말까지 노획함

등등의 기록

○ 원충갑

▶카다안 50명 vs원충갑+보병 6명으로 이김

▶카다안 400명vs녹봉으로 받을 쌀을 빼앗겨 분노한 원충갑+7인 결사대로 이김

요런 사례가 있다.

전투라는게 병력의 숫자, 무기의 질, 훈련의 유무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병사 개개인의 사기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결국 기세라는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아군에게 있어서 이 사람과 함께하면 이기겠구나 하고 믿게 하는 것과 적으로 하여금 저 자가 있으면 우리가 지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심어주어야 할 것이고 이런 요소가 실제 전쟁에서 결사대를 이끌어서 위기를 극복하거나 하는 상황을 만들어놓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어떤 이가 말한 일당백의 허상이라는것 자체도 다양한 요소로 포위한 다수가 1명에게 겁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현실에서 1명이 여럿을 이기는 상황이 가능한 요소(다수가 겁을 먹었거나 그 1명이 겁을 먹지 않거나, 지친 기색이 없다거나 등등)만 있다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 타이슨이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갖고 있다. 쳐맞기전에는.."이라고 하듯 실제로 모자란 사람 여럿이 타이슨을 다굴쳐서 이긴다고 계획해서 실행하는건 좋으나 막상 덤비면 타이슨이 다 이길것이고

위에 김동현 사례는 여럿이 밀어내는건 가능하지만 한명 한명씩 덤빈다는 가정에서는 당연히 김동현이 이긴다.

그리고 역사속에서 전투를 반전시킨 그 상황 하나하나는 그 무장들이 누가봐도 저기 달려들면 죽겠구나 하는 곳을 뛰어들 멍청이는 없을 것이다.

 

자.. 여러분들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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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모다피 | 작성시간 22.04.10 오 팝콘각인거같아 일단 와드박습니다
  • 작성자Khrome | 작성시간 22.04.10 알렉산더 대왕이 혼자서 여러명에게 둘러 쌓였는데 큰 나무를 등지고 싸우면서 두세명인가 죽이고 그 직후 공격당해 죽을 뻔 했다가 마침 지원군이 나타나서 살았다고 한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서양의 소드 마이스터는 물론 동양(일본 등)의 유명 검사나 검술 사범들이 말하는 것처럼 2명까지는 어떻게 해보고 운이 좋으면 3명까지도 어찌 해볼 수 있긴 한데 그 이상은 무조건 못 이긴다고 하고 실제 비슷한 일대다 싸움 실험 같은 것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거 보면 진짜로 싸울 상대와 일대다로 싸우면 지는 건 무조건 사실인 거 같고, 역사상 발견할 수 있는 일당백의 사례들은 그냥 병사들이 그 장군이나 왕이 개인의 무력 역시 강한 것도 있지만 여러 전투에서 만들어진 위명에 겁먹어서 도망가고 그 틈을 주로 노려가면서 싸워서일 겁니다. 무엇보다 전투에서 혼자서 죽인 사람이 많다고 해고 혼자 적진 속에서 싸웠다는 게 아니라 옆에서 같이 싸워준 병력들의 도움과 호위를 받으면서 일대다가 아니라 소수대 다수로 싸웠다고 보는 게 맞을 거고요. 누구든 일반 병사들이면 죽고 싶지 않을 거고 괜한 위험을 피하고 싶어하겠죠. 싸우고 금방 도망가는 적을 상대로라면야 상당한 전과는 가능할듯요.
  • 답댓글 작성자삼한일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10 물론 싸움이라는게
    맨손vs맨손
    무기vs맨손 여럿
    무기vs무기
    말탑승+ 무기vs무기
    등등의 변수가 있을겁니다.
  • 작성자철학짜 | 작성시간 22.04.10 무기든 기마병 소수와 웨폰마스터 장수 한명이면 다수의 보병을 치고빠지기로 학살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긴 창을 든 보병에게 둘러싸인 웨폰마스터 1명은...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둘러 싸이지 않고 서로 반대편에 1대 다로 있으면 기세 등으로 어떻게 해볼지도 모르겠네요. 과거 웨폰마스터급 장수와 일반 징집병의 체격차이는 엄청 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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